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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70

[책]섬에 있는 서점/개브리얼 제빈 제목 그대로, 섬에 있는 어느 책 주인의 다사다난한 삶을 교양(?) 있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소설 앨리스 섬에 있는 '아일랜드 서점' 주인인 주인공 A.J. 피크리는 여자친구 니콜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기 위해 다니던 대학원을 때려치우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앨리스 섬까지 들어와 휴양지에만 책이 조금 팔린다는 작은 서점을 시작한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소발작증상으로 운전면허가 없는 주인공을 대신해 아내 니콜이 작가를 배웅하러 갔다가 그만 사고를 당하고 홀로 남게 된다 아내의 죽음을 확인하러 간 자리에서 만난 경찰 램비에이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는 대신 램비에이스와 학창 시절 읽은 소설에 대해서 논쟁을 벌인다(눈물보다 이 장면이 더 짠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져 술에 .. 2019. 4. 1.
[책] 오르부아르 - 피에르 르메트르 오르부아르 -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이 발표되던 날 종전의 기쁨을 뒤로 한 채 무의미한 전투에 참여하게 된 두 청년 '에두아르'와 '알베르 마야르'쏟아지는 포탄 속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마야르를 구해낸 에두아르하지만 에두아르는 얼굴이 대부분이 날아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된다.가벼운 수다처럼 읽히는 글 하지만, 사고로 턱이 날아간 에두아르와 그를 간호하는 알베르의 피나는 노력과 눈물은 잔인한 지옥 같은 전쟁의 아픔을 대조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이식수술마저 거부하고 모르핀 중독에 목구멍 전체를 뻥 뚫린 채 콧구멍으로 담배를, 깔때기로 술을 퍼마시는 주인공 에두아르의 처절한 자기 파괴적인 묘사에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힘겨워서 책장 넘기는 속도가 점점 늦어.. 2018. 12. 23.
[책]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지음/문학동네 회사 라이브러리에서 우연히 다른 사람의 독서 리뷰를 보다 괜찮을 거 같아서 보게 된 책 다음과 같이 총 7편의 단편들을 묶어 낸 책이다. 쇼코의 미소 _ 007 씬짜오, 씬짜오 _ 065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_ 095 한지와 영주 _ 123 먼 곳에서 온 노래 _ 183 미카엘라 _ 213 비밀 _ 243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쇼코의 미소로 당선되어 등단했다고 한다 소설 책이라지만, 각 단편들의 '나' 는 마치 작가 본인의 얘기인 듯 다가오는 에세이처럼 읽혔다. 여러 단편들이 많은 부분 여자들(친구, 선배, 엄마의 친구들)간의 우정과 소원해짐, 그리고 재회를 다루고 있어, 하나의 주제로 주인공만 조금 다르게 연작을 쓴 건가 하는 착각이 든다. 사람과의 관.. 2018. 12. 23.
[책]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황금가지죄를 지은 인간에게 가해지는 가장 강한 형벌 사형책의 제목이기도 한 13계단은 일본 사회에서 범죄자의 사형 집행이 실제로 이뤄지는 13개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얼마 남지 않은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 "사카키바라 료"의 원죄(억울하게 뒤집어쓴 죄)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책"제17회 에도가와 란포상"(일본 탐정작가클럽) 수상작답게, 사건의 풀어가는 과정들, 그로 인해 드러나는 사실과 마지막 반전은 최근에 읽은 추리 소설 중 최고라 할 만하다 (나중에 란포상 수상작들만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 대략의 줄거리자신의 담당 보호사 부부 2명을 죽인 혐의로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카키바라 료" 정작 본인은 그날 당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사건 당시 기억은 없.. 2018. 12. 15.
[책] 달리는 조사관/송시우 달리는 조사관 - 송시우 지음/시공사국가인권기구는 국가기관의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국민의 인권을 증진하며 국제인권기구와 국가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독립 기관으로 국제연합에서 회원국에 설치토록 권장한 기관이다. 우리나라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2001년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 중구에 위치) 이 책은 국가인권위원회와 유사한 '인권증진위원회'라는 가상 기구에 근무하는 인권 침해 조사관들의 활약을 다루는 소설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직원이기도 해서 소설임에도 더욱 사실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고, 책의 주제나 내용 면에서 많은 자기 검열을 했음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책에는 '인권증진위원회' 에 진정된 5편의 서로 다른 사건이 담겨 있다"달리는 조사관" 주인공은 저자를 닮았다는 한윤서와, .. 2018. 11. 18.
[책] 검은 개가 온다. 검은 개가 온다 - 송시우 지음/시공사 "내 평생을 따라다닌 검은 개가 있다"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렸던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검은 개(블랙독)은 우울증을 뜻한다. 아무리 쫓아내도 다시 찾아오는 검은 개 송시우 작가의 "검은 개가 온다"는 우울증과 관련된 두 건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추리 소설이다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배경인 이 소설의 주인공은 로스쿨에 다니는 실습생 '박심'일반인 주인공이 뛰어난 추리력으로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 전개 방식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약간 오버랩 됐다.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다.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은 약의 도움 없이는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우울증을 들어내 놓고 말하기 꺼리는 정서적인 문제로 OECD 국가 중 뒤에서 두 .. 2018. 11. 12.
[책] 김상욱의 양자공부 김상욱의 양자 공부 - 김상욱 지음/사이언스북스 이 책은 알뜰신잡3에서 모르는 게 없는 김영하 작가나, 지식/논리/말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유시민 작가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또렷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상욱 교수가 지은 양자역학에 대한 교양 서적이다. 은 의 "양자 역할 좀 아는 척" 코너에 1년간 실린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통 어디 연재된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경우 중언 부언이 좀 많고 맥락이 이어지기 힘든 부분이 좀 있는데, 다행히 이 책은 책으로 펴 내기 위해 상당 부분 교정을 하고 다시 글을 쓰신 듯 하다 그나 저나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양자 역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책 커버에도 나오는 Q&A 를 잠시 보자Q: 원자는 어디 있나요?A: 모릅니다. 질문이 틀렸어요Q: 양.. 2018. 10. 22.
[책] 달의 영휴 달의 영휴 -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해냄 줄거리 & 리뷰(스포일러 포함)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된 '도깨비' 에는 수천년을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도깨비와 인간들을 저승으로 이끄는 저승사자 애기가 나온다.특히 저승사자(이동욱)는 망자에게 '망각의 차' 를 권하고 이 차를 마시는 망자는 기억을 상실한 채 또 다른 생을 반복해서 살아간다는 소재였는데 도깨비 신부에게 죽음을 당해야 생을 마치는 도깨비와 함께 자신이 사랑했지만 악연으로 자신이 죽였던 여인을 반복된 윤회를 통해 다시 만나지만 기억을 끄집어 내지 못하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안타깝게 그려졌다. 달의 영휴 여기서 영휴는 "천체(天體)의 빛이 그 위치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현상." 이라고 한다. 책은 주인공 마사키 루리 - 루리(るり)는 칠.. 2017. 12. 30.
[책]오직 두 사람(김영하)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김영하 작가는 글을 시처럼 쓴다시처럼 글이 아름답고, 음악처럼 리듬감 있게 잘 읽힌다. 책을 읽는 맛이 틀리다 '오직 두 사람' 책은 수년 동안 단편으로 발표한 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단편 하나 하나가 우울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마음은 무겁지만, 피할 수 없이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의 글 솜씨에 스스로 우울한 소설의 결말이 알고싶어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긴다.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은 커녕 우울함의 연속들. 파닥파닥 낚인 기분.'아버지의 딸' 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세상과 괴리되어 결국 혼자만 남게 되는 딸 현주의 편지로 시작하는 '오직 두 사람' 마침내 오직 언니하고 다른 한 명만 남아요. 둘은 어쩌면 전 세계에서 이 언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생존자들일지.. 2017. 10. 26.
[책]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요즘 영화로도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저 같이 책을 늦게 읽는 사람도 한 두 시간이면 읽을 정도로 책은 금방 읽힙니다.(요즘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게 핑계가 안 될 정도로) 줄거리 & 리뷰 (스포일러 포함) 연쇄 살인범이자, 중증 치매 환자인 주인공의 일기 형식인 이 책은 어느 알코올 중독자의 오염된 일기 형식의 책 "걸 온 더 트레인" 과 조금 닮았습니다. 특히 치매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이미 오염된 그들의 기억들이 결국 독자를 큰 혼란으로 빠뜨린 다는 점에서 더욱 닮았습니다.일기에 기술된 내용이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분간이 되지 않지만 독자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단지 화자의 일기 뿐이라 답답하지만 믿고 보는 수 밖에 오랫동안 연.. 2017. 9. 24.
[책] 악녀에 대하여(아이요시 사와코) 악녀에 대하여 - 아리요시 사와코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줄거리 & 리뷰(스포일러 포함)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기억될까 어느 유명 기업가의 자살 이후 그녀에 대한 상반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이를 집중 취재하는 인터뷰로 구성된 독특한 책 한 챕터에 한 명씩 총 27명이 자기가 아는 그녀(도미노코지 기미코)에 대해 얘기하지만, 읽는 독자의 마음 속에서는 인터뷰가 거듭할수록 의문만 늘어 간다.너무나 다른 인격의 그녀로 묘사되지만, 인터뷰 말미에는 항상 "내가 보장하지만 그녀는 그럴 사람이 절대 아니다" 라는 문장으로,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기사나 인터뷰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녀를 정말로 사랑했던, 기미코 친구 오빠나, 보석집 주인, 젊은 시절 짧게 동거 했던 아르바이트 대.. 2017. 9. 24.
[책] 서촌의 기억(안채윤) 서촌의 기억 - 안채윤 지음/자화상 요즘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로 가득한 서촌서촌이라는 이름만으로 이끌려 읽어본 책 줄거리 & 리뷰 (스포일러 포함) 서촌의 오래된 한옥을 구입한 주인공 태인집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발견된 마당의 구덩이와 그 속에 있던 보내지 못한 연예 편지러브레터의 주인공인 한국 전쟁 당시 대학생이던 시인이 되고픈 청년어느 회식 자리에서 마주친 막걸리 집 아가씨에게 첫 눈에 반한 청년이 그날부터 적어간 연예 편지는 때 마침 발생한 한국 전쟁으로 인해 전할 길이 없어지고, 결국 청년이 대피 했던 서촌 한옥 집의 지하 대피 공간에 1년을 머무르게 된다. 한국 전쟁이 가져다 준 비극과 첫 사랑의 자살로 깊은 상처를 받은 태인의 아픈 기억들세상 안으로 들어 가기 보다 피하려고 하던 태인에게 이 .. 2017. 9. 24.
[책]칠드런 액트 -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한겨레출판 주인공 피오나 메이는 올해 59살로 영국 고등법원 가사부의 판사. 주로 이혼 소송이나 아동 보호와 관련된 소송을 다루고 매일 매일 중요한 결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을 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처럼 현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피오나가 맡은 어려운 재판들을 보면, 결론을 내려야 하는 최고 위치에 속한 사람의 심각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다. 샴쌍둥이로 태어난 두 아이 - 매슈와 마크 - 의 얄궂은 운명은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까. 한 아이의 신체는 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으면서 등으로 붙어 있는 다른 아이를 통해 모든 신체적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만약 두 아이를 떼어내.. 2016. 3. 27.
[책]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솔직히 책 제목을 처음 보고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가 떠올랐다. "마녀" 라는 단어만 가지고 왜 그런 상상을 했을까 ^^; 이 소설의 주제이기도 한 "라플라스의 악마"에 대한 설명은 위키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라플라스의 도깨비는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1749년 3월 23일~1827년 3월 5일)가 상상한 가상의 존재이다. 1814년에 발행된 그의 에세이 "대략적인 혹은 과학적인 결정론의 표현"에는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 2016. 3. 22.
[책]레드브레스트 - 요 네스뵈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2차 세계대전과 노르웨이 1940년 4월. 독일은 당시 인구가 겨우 400만 밖에 안되는 노르웨이를 침공, 두 달도 안되어 항복을 받아낸다. 이에 노르웨이 왕실과 정부 인사들은 일부만 영국으로 망명을 가고 불쌍한 국민들은 나치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이후 독일은 소련을 침공하게 되고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하고 많은 인명피해를 겪은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동부전선에서 충돌했다. 나치 치하에서 노르웨이 젊은이들은 공산주의 소련으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해서 독일군에 지원했고 지옥과도 같은 전쟁을 겪어야 했다. 결국 독일이 전쟁에서 패망하면서 1945년 독립을 되 찾은 노르웨이. (당시 러시아의 사망자가 무려 2천 400만명, 패전국 독일은 600만명이었고 독일을 저지하는 데에는 소련의 공이 컸다) 도.. 2016. 2. 16.
[책]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비채 다작왕 히가시노 게이고가 10년동안 고민해서 만든 소설이다. 10년 전 한 잡지에 기재하기 시작한 연재 소설을 단권의 책으로 내기 위해 내용을 거의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 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10년이면 소설의 배경 전체가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는가) "몽환화" 라는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묘하게 어울린다. 상상 속의 어떤 꽃에 대한 전설과 그 전설을 추적하는 소설인데 책을 읽는 중간까지는 설마 책의 장르가 판타지는 아니겠지 하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다행히 판타지는 아니었다 ^^. 이번 소설도 작년에 읽었던 그의 다른 소설들('공허한 십자가', '가면산장 살인사건')처럼 일반인 주인공이 마치 형사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점에서 이전 작품과.. 2016. 2. 5.
[책]요 네스뵈 <아들> 아들 -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비채 소설 은 노르웨이 오슬로 경찰청의 해리 홀레 형사 시리즈로 유명한 "요 네스뵈" 의 스탠드 얼론 소설입니다 시리즈가 워낙 완성도가 높아서 이번 작품도 당연히 해리 시리즈라고 생각했다가, 처음엔 실망 아닌 실망 ^^. "해리 홀레"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오슬로의 범죄자와 형사가 주된 등장인물입니다. – 해리 시리즈와는 반대로 감옥에 있는 "소니" 가 주인공이라는 점만 차이. 특히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니 로프투스" 의 매력은 정말 대단해서, 앞으로 "소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연작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 보입니다. 이번 시리즈도 그렇고 "요 뇌스뵈"가 묘사하는 자원부국 노르웨이, 특히 수도 오슬로는 참 특이하네요. (노르웨이를 가 본적도 없고, 책에.. 2015. 12. 16.
알라딘 다이어리 2016 년말이 다가오면 기대하게 되는 알라딘 다이어리. 올해도 어김없이 알라딘 홈페이지에 12월 특별 선물로 올라왔네요 2016 알라딘 다이어리 이벤트 몇 년 동안 알라딘 다이어리를 주~욱 써 온 이유는 한가지. 그만큼 다이어리 자체 기능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종이 재질도 비치지 않을만큼 적당히 뚜껍고, 속지가 뜯기거나 하지 않아 1년 내내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일 1페이지 데일리 속지로 매년 사용 중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노트에 뭘 적는 일은 점점 줄어가네요) 알라딘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서 구입한 책들.안 읽은 책은 점점 쌓여만 가는데 ㅠㅠ데일리 다이어리는 다이어리 커버자체로도 부피가 있어서 두께가 꽤 나갑니다. 속지 구성은 작년과 거의 동일월 달력이 처음에 있고 이후 날짜 별로 한 페.. 2015. 12. 2.
[책]사는 게 뭐라고(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마음산책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꽃 한 송이의 생명조차 이해할 수 없다다만 아는 것이라고는나 자신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죽는 다는 것이다. 책 제목이 참 특이하다 사노 요코 할머니는 2010년 72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2003년부터 자신의 생각을 일기처럼 적은 글을 모은 에세이다. 괴짜 할머니의 일기라 그런지, 글의 주제는 대중 없다. 아침 먹을 거리 만드는 내용으로 구구절절 글을 쓰기도 하고, 동네 못된 영감 얘기, 한류 얘기 등 주제도 참 다양하다. 할머니의 아침 찬거리 얘기를 내가 왜 읽나 싶지만은 책을 덮고 나면, 내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 보다 먼저 노인.. 2015. 9. 7.
2015 알라딘 다이어리 - WEEKLY DIARY 2015년 알라딘 다이어리 위클리 입니다.지난번 소개한 2015년 알리딘 다이어리 DAILY DIARY (아래 글 참고)는 하루 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WEEKLY DIARY 는 2 페이지에 일주일이 들어 갑니다. 2014/12/06 - [나의 서재] - 2015년 알라딘 다이어리 한 장에 일주일이 들어가니 그 만큼 다이어리 두께가 많이 줄어 듭니다.회의나 기록할 게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당하고 작아서 들고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다이어리를 득템하고자 구입한 책들과 이벤트로 받은 다이어리 ^^5만원에 겨우 책 4권 살 수 있네요. 도서 정가제 반대!!! 두께 비교~ 가로 세로 크기도 꽤 차이가 납니다. 크기는 2014년 형이랑 올해 위클리랑 비슷하네요. 속지는 그림처럼 왼쪽에 월/화/수, 오른쪽에 .. 201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