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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검은 개가 온다.
    나의 서재 2018.11.12 20:37
    검은 개가 온다 - 10점
    송시우 지음/시공사

    "내 평생을 따라다닌 검은 개가 있다"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렸던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검은 개(블랙독)은 우울증을 뜻한다. 
    아무리 쫓아내도 다시 찾아오는 검은 개

    송시우 작가의 "검은 개가 온다"는 우울증과 관련된 두 건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추리 소설이다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배경인 이 소설의 주인공은 로스쿨에 다니는 실습생 '박심'
    일반인 주인공이 뛰어난 추리력으로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 전개 방식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약간 오버랩 됐다.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다.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은 약의 도움 없이는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우울증을 들어내 놓고 말하기 꺼리는 정서적인 문제로 OECD 국가 중 뒤에서 두 번째로 약물 복용비율이 낮다고 한다. 
    또한 그 치료 과정도 지난하고 환자마다 맞는 약이 조금씩 달라 계속 약을 바꿔가면서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 환자들이 쉽게 포기하기 일쑤고, 약의 중단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오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서 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지식을 기반으로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병이다. 

    작가는 주인공 박심과 그의 고등학교 친구인 정신과 의사 황보드린의 대화를 통해 집단 우울증에 빠진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늘과 점점 더 심해지는 경쟁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보다 더 약한 사람들을 집단으로 공격하는 세태를 고발한다.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이라는 사회적 이슈, 그와 연결된 살인사건이 서로가 원인과 결말을 주고받으면서 책장을 순식간에 읽어 나가게 하는 흡입력 강한 소설이다. 
    조금 어두운 면이 많긴 하지만 요즘은 한국 소설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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