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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지름

새 식구 영입 - 탐론 17-50mm F2.8

by esstory 2008. 8. 6.


올 여름 휴가 때 쓰기 위해 저의 4번째 렌즈를 영입했습니다.

요 며칠간 니콘의 만능 슈퍼 울트라 뽕 줌을 자랑하는 18-200 VR 렌즈와 탐론 17-50 을 두고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는데요.

역시 저 같이 사진을 못 찍는 사람들은 그나마 밝은 렌즈의 뽀샤시라도 있어야겠기에 탐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탐론을 선택하면서도, 어정쩡한 표준 줌 보다는 광각으로 가야 나름 멋있어 보인다는 주변의 꼬드김에 잠시 현혹되기도 했으나, 그 역시, 광각 렌즈는 어둡다(?) 라는 핑계를 대고 탐론으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사실 렌즈 결정에는 slrclub 의 렌즈 사용기가 한 몫 했습니다. 모두 좋은 렌즈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탐론의 사용기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실력있는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탐론 17-50 사용기

 

표준줌렌즈의 킹왕짱!! Tamron 17-50mm F2.8 사용기
[with 400D] 망설이지 말고 지르자~ 크롭바디 최고의 표준줌렌즈 탐론 17-50

Tamron SP AF 17-50mm F/2.8 XR Di II - (3) 뽐뿌질의 향연

모델사진으로 보는 탐론 SP AF17-50mm F/2.8 XR Di 2 LD Asl 랜즈

가을의 길목에서 탐론 17-50 사랑에 빠지다!(최강 서드파티 표준줌렌즈 탐론17-50)

 

탐론의 박스는 흰색이더군요. 니콘의 노란 박스만 보다가 흰색 박스를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 약봉다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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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생각 밖으로 조금 컸습니다. 무게도 꽤 나가는 듯. 그 동안 35mm 85mm 같은 단 렌즈만 사용해 와서 렌즈가 무겁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는데, 탐론을 달고 나니, 한 손으로 D100 을 들고 지탱하기가 힘드네요 조리개 고정 같은 걸 하려면, 한 손으로 거뜬히 들 수 있어야 하는데, 아령이라도 들고 운동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초점을 잡을 때 포커스링이 도는 것 이외에 "띠리띠리띠" 하는 전자음도 들리네요.  근래 거의 들은 적 없는 소리라, 첨엔 좀 거슬리더니, 무게 때문에 금방 잊혀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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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는 35mm 로 찍었습니다.

렌즈 테스트는 바깥에서 해야 하지만, 급한 마음에 집에서 이것 저것 집안 살림을 대상으로 마구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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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렌즈 2총사입니다. 85mm 로 몇년을 잘 버텨오다가, 이제 고마 배경 좀 찍게 해 달라는 마눌님의 지시로, 작년에 35mm 를 구입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작년에 단렌즈 대신 17-50 을 샀으면 어땠을 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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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m 화각이 크긴 크네요. 바로 앞에서 찍어도 요렇게 작게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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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포커스 놀이. 85mm 렌즈 쪽으로 포커스 한 번 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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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로 다시 줘 봤습니다. 아무 의미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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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스트는 꼭 해야 한다길래 저도 흉내 내 봤습니다. 같은 책에 있는 책갈피를 하나씩 번갈아 가며 포커스를 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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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눈이긴 하지만 대충 핀은 맞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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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10-20 같은 어안렌즈로 찍어야 세상이 이렇게 넓은가 하고 놀라겠지만 단 렌즈로만 살아온 저에게는 17mm 만으로도 이렇게 넓은 세상이 있었나 싶습니다.  10-20 에는 못 미치겠지만, 이 정도면 풍광을 찍는데도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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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제 샷인데요. 스트로보를 붙여서 찍은 사진인데 우측과 상단이 어둡게 나옵니다. 아직 렌즈의 특성을 잘 몰라서 그런 거라 생각하지만, 희한한 경우네요. 아래 사진들은 초점거리를 달리 적용해 봤지만 마찬가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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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화각을 기념할 겸 공부방도 찍어 봤습니다. 35mm 로는 꽤 넓은 방이었는데 17mm 로는 그저 그런 좁은 공부방이군요.

모지란 렌즈 테스트는 요기까지입니다.

몇 장 못 찍어 봤지만 그런 데로 괜찮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고수들이 검증했으니, 사진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부족한 제 실력 탓이겠죠.
밝은 렌즈는, 실내에서 사진 찍을 때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웃포커싱으로 인물사진에도 힘을 발휘할 것 같고, 위 사진 중 대부분은 ISO 800 에 조리개 2.8 손각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거의 흔들리지 않고 잘 나와주네요.

이번 주말에 근처 선유도라도 나가봐야겠습니다.
야외에서 좀 적응 한 후, 휴가 가서 멋진 작품 얻어오길 희망 합니다. (꼭 그래야 하는데).

올해 휴가는 제주도로 짧게 2박 3일 다녀올려고 하는데, 8월에 제주도 호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더군요. 마일리지로 비행기 구하기도 힘들고,
이래 저래 여러 사이트 오가며, 등록과 취소를 반복해서 겨우 숙박을 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휴가 당일 제발 비가 오지 않고 사흘 내내 멋진 하늘로 저희 휴가를 축복해 줬음 하는 바램 뿐이죠. 
물론, 탐론과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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