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2016. 3. 22. 22:25나의 서재

라플라스의 마녀 - 6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솔직히 책 제목을 처음 보고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가 떠올랐다.

"마녀" 라는 단어만 가지고 왜 그런 상상을 했을까 ^^;

이 소설의 주제이기도 한 "라플라스의 악마"에 대한 설명은 위키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라플라스의 도깨비는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1749년 3월 23일~1827년 3월 5일)가 상상한 가상의 존재이다. 1814년에 발행된 그의 에세이 "대략적인 혹은 과학적인 결정론의 표현"에는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쉽게 말해 라플라스의 도깨비는 '현재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그것을 통해 미래를 유추하는 존재'이다. 만약 이 누군가가 전 우주의 모든 원자들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다면 고전 역학의 법칙들로 그 원자들의 그 어떤 과거나 미래의 물리 값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후기의 전기 작가들이 이러한 능력을 지닌 존재를 일컬어 도깨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한국에서는 '라플라스의 악마'라고도 불린다

출처: 위키백과

   


진부한 사건 구조 

알약하나를 먹으면 인간이 가진 모든 두뇌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는 영화 [리미트리스)나, 상상을 초월하는 지능을 가진 제3의 인류 등장을 재미있게 다룬 소설 [제노사이드] 에서와 같이 엄청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을 전면에 내 세운다.

소설은 뇌 수술을 계기로 "라플라스의 악마"의 능력을 가지게 된 겐토와 "라플라스의 마녀" 가 된 "우하라마도카"를 둘러싼 사건 추리극을 다룬다. (이번에도 미스테리 추리극이다) 

하지만, 약간의 주제만 달라졌을 뿐 스토리 전개 방식은 여전히 기존 그의 작품을 답습한다.

조금만 읽어도 결말이 상상 되고, 인류학적으로 대단한 지능의 발견을 모티브로 한 책이지만, 그 지능의 사용처는 개인의 복수에만 국한되어 쓰일 뿐 큰 그림을 보여주지 못한다. 시간을 초월하여 원자 위치까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특히 책 소개에 나오는 "30년 미스테리를 모조리 담았다" 는 표현은, 난 반댈세 ^^;

소설이지만 읽다 보면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지식의 깊이에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 작품들은 다작을 하는 작가여서 그런지 갈수록 비슷한 자기 복제 소설이 반복 되는 거 같다. 어쩌면 내가 너무 그의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지도 모르겟다. 이제 다른 작가를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