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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지름

치보 카피시모 – 프리바트 카페 브라질 마일드

by esstory 2011. 2. 23.

 

치보 카피시모 구입 이틀째 입니다 ^^;

이번주는 제가 일찍 출근해야 하는 주라, 주중에 집에서 커피 마시긴 힘들 줄 알았는데,

오늘 저녁에 또 한잔 하게 되네요. :-)

 

오늘 시음해 본 캡슐은 "프리바트 카페 브라질 마일드" (Privat Kaffer Brazil Mild) 입니다.

사실 어떤 게 어떤 맛인지 몰라서, 손가는 대로 하나씩 시음 한다고 해야 맞을 듯.

 

어제는 물 높이 맞추는 데 실패 하는 바람에 오늘은 좀 더 신중을 기했습니다.

다행히 인터넷으로 치보 카피시모를 검색해서 몇 가지 글을 읽은 덕분에 어제처럼 실수 없이 정말 맛있는 커피를 얻었다지요.


일단 지난 글 먼저 보시고 ~

2011/02/23 - [사용기] - 간편하게 집에서 마시는 캡슐커피 머신 치보 카피시모

어제는 피곤해서 그런지, 간만에 카메라를 잡아서 그런지 사진이 영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치보 사진을 몇 장 더 곁들였고, 

어제에 비해서 한결 수월해진 기계 조작 능력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먹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 치보 카피시모가 시중에 가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색도 이쁘긴 하겠지만, 그래도 블랙이 왠지 '간지'가 흐르네요.

다른 색 보다 집안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백색 가전이 아니라 흑색 가전으로 집 안을 꾸며야 할까봐요 

어제는 잘 몰랐는데, 몇 번 써 본 결과, 

치보는 처음 부팅(전원을 키고) 1~2분 정도 예열 기간을 거쳐야 사용 가능합니다. 

바쁜 출근 길에는 눈 뜨자 마자 치보를 먼저 키는 게 좋겠지요. 

예열을 거쳐야 따뜻한 물을 곧장 데워서, 캡슐로 흐르게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따뜻한 물이 필요할까봐 오늘은 물 부터 받을 준비를 했습니다. 

스팀을 준비해야 해서 그런지, 스팀 기능 '온' 시키는 데도 1-2분 걸립니다.  

이런 시간들은 미리 잘 알아놔야, 손님들 기다리게 하지 않겠지요.


어제 사진들이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치보 사진을 몇 장 더 담습니다.



스팀 다이얼을 돌리면 본격적으로 따뜻한 물이 스팀과 함께 쏟아집니다. 처음에는 "치이익~" 하는 소리에 조금 놀랬습니다.


물 받을 준비 완료~







스팀 다이얼을 돌려 드디어 물을 받는 모습니다.  어제보단 덜 새롭네요. :-)



오늘 마실 커피는" 프리바트 카페 브라질 마인드"

설명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네요 ^_^

브라질 언덕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고 온화한 기후에서 잘 익은 프리바트 카페 브라질 마일드는 굉장히 순한 동시에 풀바디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캡슐을 Blue 색이어서, 맨 왼쪽의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는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각 커피별로 최적의 물과 기압이 프로그램 되어 있어 색상에 맞는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저 같은 초보자에겐 참 편합니다.




드디어 커피 추출 시작.~

조로록 나오던 커피는 컵의 반 정도 밖에 안 나오네요. 

커피를 마셔보니 너무 진해서, 

파란색 버튼을 한 번 더 눌렀습니다. 

한 번 더 누르면, 이미 들어 있는 캡슐로 다시 뜨거운 물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연한 커피가 추출됩니다. 

이렇게 두 번 눌렀더니 비로소 컵 한잔의 90% 정도 커피가 차 올랐습니다. 

커피 맛은 어떨까요?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라는 광고가 생각날 정도로 ^^;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손쉽게 먹다니 정말 좋네요.

저녁을 먹지 않은 아내는 덕분에 맛있는 빵과 커피로 배를 채웠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치보 구석 구석 사진 몇 장 더 찍어 봤습니다. 




스팀봉은 사실 우유 거품 만드는 데 쓰이기 때문에 분리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어제는 커피 마시기 위해서 너무 어려운 기계를 산거 아닌가 반신반의 했는데 

이틀째가 되니 조금씩 편해지네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커피 향기 가득한 맛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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