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지 않는 올블로그 개편

2007.07.01 10:45블로깅

불편해진 올블로그 V3

 

2007/6/29올블로그가 V3으로 오픈하면서 그 동안 내가 자주 이용해 왔던 패턴대로 올블로그를 이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머리가 나빠서 왜 이전과 같이 글 보기가 안될까 고민하다가, 다행히 이전에 적은 글 중에 올블로그를 캡쳐해 둔 페이지가 있어 이전 페이지와 비교해 보니 내가 불편해 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올블로그 V3 가 불편해진 가장 큰 이유 없어진 실시간 인기글

 

실시간 인기글이 없어졌다.

왼쪽 상단에 실시간으로 그때 그때마다 변하는 추천 많은 글들을 보여주던 실시간 인기글이 없어지고 우측 밑부분에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이 들어섰다.

단순히 위치의 문제라면 잠시 익숙해 지면 그만이지만, 실시간 인기글이 아예 없어진 게 문제다.

실시간 인기글은 짧은 시간 내에도 계속해서 물갈이가 일어났기 때문에, 보다 많은 글을 읽을 수 있었고 뜨는 글이나 실시간 글모두를 읽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정제된 글을 읽을 수 있어 좋았는데 이번 개편에는 이게 아예 없어져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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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만드는 이슈

 

이번 개편에서 없어진 메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블로거가 만드는 이슈.

내가 이곳에서 자주 읽던 메뉴는 IT/과학 쪽이었는데 내가 하고 있는 일과도 매치가 잘 되고 FLEX, SILVERLIHGT 나 개발자 관련 이슈들이 그때마다 잘 분류되어 올라와져서 무지 편하게 읽었던 곳이기도 하다.

실시간 인기글에 정치 얘기(특히 대선을 앞두고 더더욱 그런 듯 하다)가 대세를 이루는 날이면 어김없이 IT/과학 쪽 섹션만 읽곤 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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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없앤 걸까.

새탭 추가를 통해 관심 있는 태그만 보는 것과는 차원이 틀리다. 모든 관련 주제를 다 등록할 수도 없고 새로운 IT 이슈에 대해서는 무슨 태그를 사용해야 할지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쓸모없이 큰 공간을 차지하는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메인 상단 황금자리를 새롭게 차지한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이 메뉴에는 사실 내가 관심있는 것이 별로 없다. 왜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해야 할까?.

한번 자리를 잡은 이슈들은 그날 하루종일 변할 줄을 모른다.

하루에도 수십번 접속하지만, 매번 같은 이슈들만 상단을 차지하는데, 이렇다면 내가 올블로그를 자주 방문할 이유가 없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번 개편은 하루에 수십번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 하루에 2-3번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그날의 가장 큰 굵직한 이슈를 보여주기 위해 변경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올블로그도 짱구가 아닌 이상 다 생각이 있어서 개편한거라 생각되긴 하지만.. 나와는 이번 개편의 방향이 많이 틀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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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불만투성이


나도 IT 에서 일하면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10여 년이 넘게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서비스하지만, 가능한 고객이 이전에 사용하던 서비스를 아예 없애지는 않는다.

그럴 경우 바로 고객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고 그 항의를 무시할 수 있는 개발자나 경영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고객의 말이 맞는지는 개발자 몫이 아니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몫이다)

물론 나아갈 방향이 틀렸다면, 그와 같은 서비스를 조금씩 불편하게 하거나, 메뉴를 옮기기도 하지만, 아예 서비스를 없앤 경우는 없었다. --;

물론 고객이 곧 돈인 금융회사와 같겠냐 만은, 많은 블로그의 참여가 곧 수익으로 직결되는 메타블로그 올블로그에도 블로그들의 이런 불만은 참고 되었으면 좋겠다.

젊은 올블로그가 개편을 한답시고, 이전 메뉴를 완전히 없애 버린 것은 너무 과격한 개편이 아닌가 생각된다.(이번 내 글도 과격하다 --)

전체적으로 까칠하게 글을 적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올블로그 만한 메타 사이트는 없다.

늘 자주 방문하고 많은 도움을 얻은 올블로그가 나 같은 작은 블로그의 목소리도 참고해서 보다 많은 블로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블로그 사이트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글 추가 실시간 인기글을 조금 더 편리하게 읽는 방안.

 

(포스팅하면서 빼먹은 내용이라 마지막에 내용 추가했습니다)
실시간 인기글이 한없이 많아졌습니다. 빠르게 스크롤 하고 다음 페이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마우스로 일일이 다음이나 페이지 번호를 클릭해야 하는데, RSS 리더들 처럼 스페이스키만 누르면 자동으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 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IE 나 불여우에서도 SPACE Page Down 을 의미하기 때문에 표준과 동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을거 같고 글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빠르게 네비게이트할 수 있도록 해 줄거 같습니다. (요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해 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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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니윤2007.07.01 12:34

    블로고 스피어는 지금 밑에 있는 글목록이
    실시간 인기글 아닌가요??
    예전에는 실시간 인기글이 10개 밖에 없어서 아쉬웠는 데
    이번 개편에는 지난 실시간 인기글도 볼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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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esstory2007.07.01 12:41 신고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조금 차이라면 예전에는 추천수와 조회수 같은걸로 소팅해서 top 10 을 보여준듯 하고 이번에는 추천수랑은 조금 틀리게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정확히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대중없어 보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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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바로2007.07.01 12:44

    저 같은 경우, 이슈는 올블로그에서 태그탭을 만든 이후에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태그탭을 이용하셔서 관련 태그를 등록하신뒤, 그것을 보시는 편이 훨씬 더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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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esstory2007.07.01 12:50 신고

      저도 올블로그, flex 등 몇가지 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it 관련 모든 이슈를 담아 내지는 못하겠더군요.. 새로운 it 관련 이슈들도 있고..
      게다가 제가 만든 태그들은 인기가 없는지 글이 그다지 올라오지도 않아서 자주 올블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읽을 거리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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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골빈해커2007.07.01 16:09

    잘 보시면 이슈 메뉴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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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esstory2007.07.01 16:24 신고

      우측 상단에 작은 글씨로 "이슈" 가 있네요. 여태 몰랐습니다 --;
      나름 고민이 많겠지만, 잘 정리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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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썬샤인2007.07.03 13:30 신고

    멋진 리뷰군요^^
    저랑 동감하시는 부분이 많네요~
    그래도 기대해봐야죠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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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esstory2007.07.03 13:46 신고

      리뷰라기 보다 불만쟁이 글입니다 ^^;
      올블로그 잘 해 내리라 봅니다. 이정도로 열심히 사람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는 메타 블로그도 첨이라... 저희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꺼예요 ^^;
      리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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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길OI2007.07.03 18:07 신고

    익숙해지면 편리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