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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세부 2014

세부에서 즐기는 호핑투어 (호핑따요)

by esstory 2014. 6. 27.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쿨링과 낚시를 즐기는 호핑 투어.

동남아 어디를 가도 비슷한 코스로 즐기는 게 호핑 투어입니다.

그래서 이번 세부 여행에서는 호핑을 건너 띄고 리조트에서 즐겨보자 생각을 했었는데요.

검색으로 찾아 본 후기나, 실제 세부 다녀온 사람들 얘기를 들어 보니, 세부에서 꼭 해야 하는 게 바로 호핑 투어더군요. ^_^

 

짧은 세부 여행이었지만 하루를 호핑투어에 할애 하기로 마음 먹고 한인이 운영하는 투어 업체 - 호핑따요 -에 예약을 했습니다. (1인 50 불 정도)

다른 동남아도 그런 지 모르겠는데, 세부는 한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호핑 업체가 상당히 많고 가격, 서비스도 이제껏 겪어 본 호핑 중 최고였습니다.

간단한 세부 호핑 투어 일정 & 특징 요약입니다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
(제가 다녀온 호핑따요의 경험일 뿐 다른 업체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오전 호텔 픽업 & 선착장으로 이동
  • 첫번째 스노쿨링 지로 이동 (약 1시간) > 힐룽뚱안으로 이동해서 점심 > 난루수안으로 이동해서 다시 스노쿨링. (특히 난루수안은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지로 유명)
  • 돌아오는 길에는 낚시 + 선상 라면
  • (호핑따요) 스노쿨링 할 때 씨스쿠터 사용 가능 - 힘 안들이고 계속해서 물 위를 돌아다니게 해 주어서 정말 편리
  • 한 커플(2명) 당 한 명씩 현지 직원이 할당되어 도와 줍니다 - 스노쿨링 착용 부터 따라다니면서 사진찍어주고, 스노쿨링 할 때는 물에 안 빠지나 계속 지켜봐 주고, 오리발 신고 벗는 것까지도 도와 주고, 나중에 낚시도 도와주고, 정말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를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세부 호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들라면 친절한 직원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한인업체 운영 호핑투어 후기를 보면 친절한 직원 얘기가 많던데, 실제로도 그래서 흐뭇했습니다 ^^)
  • 카메라 찍는 직원이 따로 있습니다. 계속해서 커플들에게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고 찍어 줍니다. 물론 스노쿨링 중에는 물 속에 잠수해서도 계속 찍어줘서 이 날 여태까지 여행 다니면서 집 사람과 같이 나온 사진이 최고로 많았습니다. ^^ 사진은 호핑이 끝나고 선착장에 모인 후 10분 정도 기다리면 그 자리에서 CD 로 구워주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후 얘기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선착장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드는 에메랄드 바다

오늘 하루를 책임질 배

여러 호핑 업체를 고민하다가 결정적으로 호핑따요를 선택한 계기가 된 "씨스쿠터"

양손으로 잡고 버튼을 누르면 모터가 돌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줍니다. 

아무래도 발로 계속 저으면서 다니면 금방 피로해지기 때문에 씨스쿠터의 도움이 컸습니다 


한국에서 듣던 최신곡이 여기 필리핀, 세부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배에서 들을 줄은 ^^


한 시간 힘든 수영을 마치고 찾은 점심 시간

음식 자체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여서, 파리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 

차라리 도시락으로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여튼 입맛에는 안 맞아서 별로 못 먹음. 





식사를 마치고 배로 돌아 가려고 하니 힐룽뚱안 섬에 꼬마들이 배 주위에서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네요



너도 우리랑 난루수안으로 갈테냐~









수평선 위에 보이는 건물이 리조트인가 봅니다. 

저런 곳에서 묶으면 어떤 기분인지 궁금


난루수안 선착장은 배와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아 번잡합니다.

배는 곧 난루수안에 도착. 



녹색 바다위에 곧게 뻗은 길. 

광고를 왜 여기서 찍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난루수안 섬은 정말 작은 데 이 곳 섬 안에도 작은 리조트가 있습니다 

리조트 앞 저수지에는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너무 맑은 물, 그 속에 물고기, 바다, 하늘 밖에 없는 곳




정말 바다 위에 떠 있는 리조트.

좀 심심할 것 같긴 한데 

이 리조트에서 망망대해를 보면 어떤 기분일 지 상상만 해 봅니다.







짧은 난루수안 섬 구경을 마치고 이제 왔던 길을 돌아 스노쿨링 하러 갑니다.


이미 물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노쿨링 중 







마지막 사진은 업체에서 찍어 준 우리 커플 사진 ^^; 

화질은 그닥이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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