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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2012.11.27 23:47

     

    작년 7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와이프랑 둘이 큰 마음 먹고 1년 약정으로 동네 헬스장을 거금(?)주고 결제 했었다.

    당시 1년 계약을 할 경우 개인 PT 3회가 공짜로 주어졌는데,

    헬스장 측 장사속인지 몰라도, 개인 PT 받기 시작하니 운동에 재미가 붙고, PT 선생님이 자세히 알려주는 자세나 운동법이 많은 도움이 되어 결국 개인 PT 를 별도로 신청해서 약 3달 정도는 열심히 헬스장을 찾은 거 같다.

     

    이전까지 헬스장에 3일 이상 다녀 본 적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개인 PT 는 정말 효과가 있었다.

    벤치나 스쿼트, 데드리프트 같은 기본 운동 요령을 배울 수 있었고, 중량을 늘려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 PT 가 끝나갈 때쯤 되니 공교롭게도 프로젝트도 바빠지고, 한 두 번 빠지기 시작한 헬스장은 다시 찾아가는 게 쉽지가 않았다.

    뭐든지 한번 관성의 힘이 주어지면 계속 해 나갈 힘이 생기지만, 브레이크가 걸리면 다시 시작하는 데 참 오랜 주저함의 벽에 갇힌다.

     

    이래 저래 시간이 흘러 벌써 운동 1년이 지나고 재 등록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감기를 달고 다니는 울 와이프도,

    인바디측정 시 근육 미달인 나도

    운동이 절실한 건 마찬가지여서 다시 한번 1년 운동 재등록에 도전하기로 했다.

     

    최소 한 달에 10번, 일주일에 한 두 번만 빠지지 않고 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헬스장에 와서 30분이라도 걸어서 땀을 흘려 보기로 했다.

    개인 PT 덕분에 배운 벤치 프레스나 스쿼트 같은 기본 동작들 반복하는 정도겠지만 나름 배운 걸 기반으로 계속 해 나가는 것도 좋겠고, 중량을 늘리거나 하는 부담스러운 목표보다는 이제 40이 넘다 보니, 더 망가지지 않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운동하는 동안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울 수 있어서 확실히 좋은 것 같다. ^____^

     

    추운 겨울이라 집을 나서기 힘들까 봐 조금 걱정은 되지만, 건강한 2013년에 투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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