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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지름

무선청소기 에르고라피도 브러쉬 롤 클린

by esstory 2012. 4. 9.


 

몇 년 전에 사용하던 룸바 이후 오랫동안 무선 청소기는 포기하고 살았는데

매일같이 쌓이는 먼지 스트레스 때문에 또 다시 무선 청소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룸바의 경우 몇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 1년 지나니 배터리가 맛이 가서 제법 큰 비용을 들여 교체가 필요
  • 브러쉬 부분에 심하게 머리카락 같은 게 엉켜서 청소하기가 여간 곤란
  • 청소통 비우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아짐.
  • 대우에서 대행하는 A/S 가 영 안 좋음 – 수리 해도 말썽

 

결국 1년 지난 룸바는 창고 구석에 두고 무거운 진공 청소기나 3M 정전기 청소포를 이용해서 청소를 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진공 청소기는 무거운 본체를 질질 끌고 다녀야 해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3M 정전기 청소포는 청소포의 비용과 청소를 해도 완벽하게 잘 청소가 안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청소포 갈아 끼는 약간의 수고도 필요.

 

어쨌든, 집안 먼지/머리카락 청소 때문에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에르고라피도 무선 청소기 제품들이 괜찮다는 글들을 읽게 되었다

얼마전에 등장한 체험단 블로그 글들과 몇몇 사이트의 후기들을 읽어 보니, 몇 년간 사용해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과 무선 치고는 괜찮은 흡입력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브랜드를 결정하고 보니 2012년 2월에 2가지 새로운 모델이 출시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에르고라피도 – 일반 모델로 2011년 출시
  • 에르고라피도 브러쉬롤 클린 – 2012년 출시, 버튼 한 번으로 청소 브러쉬에 엉킨 머리카락을 간편하게 제거해 주는 기능이 있음
  • 에르고라피도 플러스 – 2012년 출시. 타 모델은 16시간 충전인데 이 모델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4시간만에 충전하고 사용시간도 길다.

 

원래는 에르고라피도 플러스 모델(짧은 충전 시간과 긴 배터리 수명)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예전에 룸바를 사용할 때의 아픈 추억 – 브러쉬에 엉킨 머리카락 청소의 귀찮음 – 이 떠올라, 결국 구입하게 된 제품이 에르고라피도 브러쉬롤 클린이다.

 

사용후기를 보면 좀 무겁다는 얘기가 있던데, 실제로는 크게 무겁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바퀴가 너무 잘 미끄러져서 직진하기는 쉬웠고, 배터리 무게 때문에 방향을 틀때는 조금 신경을 써서 힘 주고 움직여야 하는 정도

 

 

 

 

요 부분이 특허 받았다는 브러쉬 롤 클린 버튼.

이 버튼을 꾹 5초간 누르면 칼날 같은게 내려와서 브러쉬에 붙은 이물질을 잘게 잘라나게 쏙 먼지통으로 흡인한다고.

아직 써 본 지 하루 밖에 안 되어 이 기능 사용할 일이 없었음.

하지만 이 기능 때문에 에르고라피도 플러스를 포기한 만큼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

 

 


전면에 4개의 LED 에서 불도 들어 온다

이게 뭔 필요인가 싶었는데 밤에 청소하다 보니 어두운 구속에 들어 갈 때 나름 쓸모가 있더라.

 

 

먼지통 분리.

역시 청소보다 귀찮은 건 먼지통 비우기 작업

브러쉬 롤 클린 기능 덕분에 그나마 브러쉬 청소는 필요가 없으니 다행

 

 

주황색 양 버튼을 눌러 먼지통을 빼내 비워주면 되고

가운데 주황색은 몇번 앞으로 당겼다 튕겨 줘서 먼지를 털어 낼 때 사용하는 용도.

 

 

핸디형 청소기.

무선 청소기 몸체에 달라 붙어 있는 이 놈에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무게가 좀 나간다

책상 위 같은 곳 먼지 제거에는 괜찮을 듯

 

 

사실 무선 청소기의 핵심은

  1. 세월이 지나도 그 힘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2. 먼지통을 비울 때 얼마나 편한지
  3. 흡입력은 얼마나 되는지

정도 일 듯.

1번은 아직 신품이라 알기 힘들고, 2번은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하고, 3번은 일반 청소기 보다는 확실히 못한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먼지들은 잘 빨아 들이니 크게 불만 없을 듯 하다

 

사실, 에르고라피도 플러스의 배터리에 에르고라피드 브러쉬롤클린의 브러쉬 청소 기능이 함께 있는 제품이 필요 했는데 1년 정도 지나면 두 제품의 장점을 합친 새 모델이 나올 수 있을까 - 1년 후에 다시 제품을 구입할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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