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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지름

LG 외장 하드 XD7 CUBE 3.0 1TB

by esstory 2011. 3. 31.


 



나날이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가 늘다 보니, 또 다시 외장 하드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외장 하드를 구입하려면 아래와 같은 용도와 휴대성, 가격 등 고려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 3.5인치 2TB 의 경우 14만원 선. 거의 같은 가격에 2.5인치 외장 하드는 1TB 임을 감안하면 용량 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고 덩치가 좀 큰 게 탈이죠
  • 2.5인치 1TB의 경우 13만원 정도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일단 별도의 전원없이 PC 나 노트북에 USB 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성이 좋습니다. 제가 2008년도에 구입한 라씨 외장하드는 250GB 에 12만원이었는데, 몇 년 사이 가격은 그대로인데 용량은 4배가 는 셈입니다.
  •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라는 것도 있네요. 데이터 센터 같은 개념인데 가격은 비싸지만, 무선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고, 특히 집이 아닌 외부에서도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서 언제고 구축하고 싶은 시스템입니다. 물론 가격이 좀 비싸고, 늘 전기를 꽂아 줘야 합니다.

 

고민을 오래 할 여유는 없어서 짧게 하루 고민하다가 2.5인치의 휴대성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2.5인치 외장 하드 라씨를 써보니 휴대성이 좋아 노트북과 궁합이 잘 맞고, 몇 년이 지나도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서 믿음이 갔습니다.

 

시중에 2.5인치 외장하드는 삼성, LG, 도시바, 시게이트 같은 메이저 회사들이 좋은 제품을 내 놓고 있어 선택하는 데도 고민이 많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제품에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USB 3.0 과 USB 2.0 을 지원하는 제품 중 LG 모델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LG 외장 하드 XD7 CUBE 3.0 1TB 는

  • USB 3.0 을 지원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 USB 3.0 을 지원하는 장비가 없습니다 ^^; 조만간 새로운 노트북을 하나 사게 되면 그때야 써 볼 수 있을래나요. 인텔이 USB 3.0 지원은 안한다는 소식도 있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USB 2.0 속도로는 데이터 복사가 너무 느려 어서 차세대 표준 결정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 USB 케이블이 별도로 제공 됩니다. 이전에 구입한 라씨는 자체 USB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편했는데, XD7 CUBE 3.0 는 항상 케이블을 지참해야 하는게 조금 아쉽네요.
  • 크기는 몇 년 전 구입한 라씨보다 더 얇고 작네요. 라씨도 상당히 작다고 생각했는데 ^^
  •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크래치에 아주 강한 디자인입니다.
  • 공짜로 받은 케이스도 상당히 좋네요. 케이블과 외장 하드를 같이 보관하기 딱 좋습니다.
  • 저전력/저소음 설계 - 크게 신경 쓸 정도로 시끄럽거나 하지 않아 합격입니다.
  • 발열/충격 장시간 사용 테스트 완료 - 좀 더 써 봐야 알 듯.
  • 백업 프로그램 내장 - 이건 쓸 일이 없을 듯

 

XD7 CUBE 3.0 를 이용해서 44GB 정도 되는 파일을 외장 하드로 옮겨 봤습니다. USB 2.0 이라 속도는 좀 안습이네요.

속도는 15~23MB/초 를 왔다 갔다 합니다만 복사하는데 30분은 정말 정말 긴 시간이죠. USB 3.0 카드라도 사야 할까 봅니다.

 

처음 하드를 구입하고, 1TB 가 맞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윈도우 속성을 보니 아래와 같이 표기 되어 있습니다.

 

 

 

1,000,202,240,000 바이트 931GB

 

1TB 인데 931GB 밖에 안된다??? 70GB 는 그럼 어디로 갔을까요^^ (전산전공자 맞나요 ㅠㅠ)

문제의 원인은 1024 때문이었습니다.

931 * 1024(MB) * 1024(KB) * 1024(BYTE) = 999,653,638,144

 

정도 나오기 때문에 거의 1TB 가 되는거네요.

그래도 1000 GB 일거라 생각했는데 70 기가가 못내 아쉽습니다.

 

공짜로 받은 외장 하드 케이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케이블과 하드디스크, 간단한 설명서가 다네요 

스크레치 잘 안나는 무광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뽀다구는 조금 없지요. 남자는 핑크 ^^






케이블 연결부와 전원 램프. 연결부가 반으로 나뉘어 있다 보니, 위 아래 방향을 잘 잡고 넣어야 하는 불편이 조금 있습니다.




USB 2.0 과 3.0 을 동시 지원하는 케이블. 케이블은 이쁘게 못 만드나요~


케이스에 둘을 담으면 딱 알맞은 크기


케이스가 제법 잘 맞아서, 혹시라도 모를 충격에 어느정도 보호가 될 거 같습니다.




2008 년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중인 250기가 라씨 


라씨와 X7 의 크기 비교~.. 라씨가 작은 편인데도 XD7 이 더 작네요.





이제 남은 일은 PC 와 노트북에 흩어져 있는 파일들을 몽땅 XD7 으로 옮겨야 합니다.  전송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보니, 인내를 가지고 며칠동안 천천히 작업해야겠네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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