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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오카사 교토 2014

일본 오사카 교토 2박 3일 여행 - 은각사(긴카쿠지), 철학의 길

by esstory 2014. 9. 27.






일본 여행 이틀째


아침에 서둘러 오사카 우메다 역으로 이동해서 한큐 급행을 타고 교토로 넘어 왔습니다. 

지하철에 있는 종합 관광 안내소에 가서 관광 안내 문의 했더니 한국어 하시는 분이 계셔서 교토에서의 동선과 이동 버스, 투어 패스 구입 여부 등을 한번에 해결 했습니다. 


제가 움직이는 동선은 버스 2번뿐이라, 굳이 패스 구입 없이 현금으로 버스 타라시네요. 

문제는 버스비가 230엔인데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에 오니 잔돈 쓸 일이 정말 많네요. 

100엔, 500 엔(우리 나라 돈으로 1000원, 5000원)도 동전이고 동전 종류도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습니다. 




교토 가와라마치역을 빠져나와 203번 버스를 타고 은각사(긴카쿠지)로 향했습니다. 



교토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리네요. 계산은 내릴 때 동전투입구에 동전을 넣어야 하고, 잔돈 거슬러 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동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각종 패스권 가지신 분들은 이런 고민 필요 없음)



버스가 기온쪽으로 향합니다.  작은 강을 지나는데 오늘은 날씨가 대박 좋네요.



길거리 풍경들이 참 독특합니다. 

현대화된 과거 거리 느낌인데, 유럽처럼 교토 거리도 옛 상태로 보전이 참 잘 되어 있네요.



은각사 올라가는 길에 "철학의 길" 이 바로 보입니다. 

길 옆에 꽃무릇들이 보입니다. 지금이 필 시기가 맞는건지, 다른 꽃인지... 



좁은 냇가가 약 2Km 넘게 이어지는 철학의 길입니다.

물이 깨끗하고 주변 길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이 길을 산책하면 길 이름처럼 정말로 사색에 빠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오사카에서 본 택시처럼 이 곳 택시들은 각이 진 까만 깍두기 차들이네요.





9월 중순을 한참 넘겼는데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강합니다. 

렌즈에 무지개 잡히네요.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은가사 올라가는 좁은 길에 이미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길 거리 가게들이 하나 같이 독특합니다. 

우리 나라도 유적 주위 가게들이 좀 더 차별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전 쓸 일이 많은 일본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이뻐서 저희 커플도 하나 장만 했습니다. 

동전 쓸 일이 너무 많다보니 매번 지갑에서 동전 꺼내기도 힘들더군요.








일본에는 녹차로 된 아이스크림, 쵸코릿, 떡 등 요리들이 참 많습니다. 다 맛있다는 ^^








더운 날씨 덕에 은각사 입구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은 대박 났네요. 

저희도 이 곳에서 하나 사 먹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은각사에는 음식물 들고 못가니 미리 드시고 가야 합니다.







은각사 입구에 있는 지도.



입구를 막고 있는 높은 나무 벽. 
















크진 않지만 은각사와 작은 정원이 자연과 잘 어우러 집니다.

금각사를 모델로 만들어, 실제 은으로 씌우려고 했다는데 은빛이면 어떤 느낌일가요.





세상을 작은 정원에 담아 만들어 내는 일본식 정원은 참 아기 자기하면서 세밀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멀찌감치에서 은각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규모. (이 다음에 청수사를 가서 더욱 작게 느껴지는)

입장권이 500엔이라 다소 비싼 편입니다.



나오는 기리에 있는 건물에는 기념품 판매소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 가운데 있는 선풍기에서 나오는 찬 바람에 더위를 조금 식혀 봅니다.




화장실 건물인데 이렇게 보니 멋지네요 ^^



들어올 때 본 나무 벽을 다시 통과해서 은각사를 빠져나옵니다.




은각사에서 내려 오는 길, 올라오는 길이랑 같은 길인데 올라올 때 미처 보지 못한 이쁜 가게들이 많습니다.





골목 골목, 마치 누가 진공청소기로 모든 먼지를 빨아들인 듯 먼지 하나 없어 보이는 거리. 

참 신기합니다.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일본처럼 깨끗한 나라는 처음이네요.








내려오는 길에 "철학의 길"을 다시 걷습니다. 

사색을 더 하고는 싶은데 

갈 길은 바쁘고, 날씨는 덥고, 안타깝네요

다음 번엔 좀 더 시원한 단풍철에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꼭!








누구를 낚는거니?







은각사를 나와 100 번 버스를 타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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