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의 편리함 (5개월 사용기)

2012. 9. 4. 09:00사용기/지름


   

올 4월에 구입한 무선 청소기

무선청소기 에르고라피도 브러쉬 롤 클린

첨에는 배터리 성능 문제나, 청소기의 흡입력 등을 많이 고민하면서 골랐는데,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전 도구가 되었다.

덕분에 적어도 이틀에 한번 집안 곳곳을 청소하게 됐고

집안이 한결 깨끗해 진 것

 

사실 청소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자주 하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

무거운 청소기를 끌고 더운 여름 거실과 방방 곳곳을 돌아 다니다 보면 쉽게 지칠 수 밖에 없는데

무선 청소기는 가벼운 기동력 덕분에 집에 들어와 잠시 짬을 내서 거실과 안방 등을 산책(?)삼아 돌아다니면 된다.

 

5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해 봤는데 아직 배터리는 짱짱하고 

(일부 무선 청소기는 한 두달 후 배터리가 문제가 있다 들었다)

청소 후 먼지통 청소는 

  • 먼지통을 분리해서 먼지통 , 필터를 꺼내고 
  • 큰 먼지는 휴지로 닦아 낸 다음, 물로 전부 다 씻어 버린다. 
  • 하루 정도 말리고 그 담날 다시 사용

먼지통이 크지도 않기 때문에 먼지통 청소도 이 정도면 아주 간단한 편이다.

 

에르고라피도 브러쉬 롤 클린을 살 때는 "롤 클린" 기능, 즉 롤러에 붙은 머리카락 제거 기능을 사용할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롤러에 머리카락이 자주 걸리지는 않아서 한 두번 정도 밖에 안 썼다

물론 이 기능 덕분에 손대지 않고도 롤러에 붙은 머리카락이나 휴지 등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어 좋긴 하지만, 다시 선택하라면 롤 클린 보다는 배터리 성능이 강화된 '에러고라피도 플러스' 쪽을 선택할 거 같다.

 

내가 산 제품은 한 15분 정도 지속하는데, 32평 거실 + 방 3개 정도 청소하고 나면 소리가 잦아지면서 힘이 빠진다.

하루 두 번 청소할 일은 없으니 배터리 성능은 크게 불만이 없다.

청소 흡입력은 아무래도 유선보다는 확실히 딸린다.

하지만, 집안에 자주 보이는 머리카락이나 미세 먼지 정도는 잘 빨아들이고 자주 청소하게 해 주니, 강력한 힘의 유선보다 기동성 있는 무선이 결국은 집안이 더 깨끗해 진다. (유선으로는 자주 청소안하기 때문 ^^)

마치 데스크톱의 하드웨어 스펙이 좋더라도, 사람들이 점점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것처럼 유선 청소기도 점점 무선 청소기로 대체 되지 않을까 하는 혼자 생각


먼지 봉투. 물로 매번 씻어 내는데 점점 까매진다. 씻기 귀찮을 때는 노란색 레버를 잡아 당겨 먼지를 털어 낼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머리카락이나 큰 먼지는 모두 밑에 있는 먼지통 망에 걸린다. 휴지로 대충 털어내고 물러 씻으면 먼지 통 청소 끝

먼지통 3총사. 거의 매일 그냥 이 세 놈을 씻어서 말리고 다음 날 다시 결합해서 청소하는 식


청소하다 보면 불 키기 귀찮거나, 조명 사각지역이 있기 마련인데, 청소기에 붙어 있는 라이트 덕분에 꽤 유용하게 써 먹고 있다. 



좋은 도구는 청소조차 즐겁게 해 줄 수 있다. 

괜찮은 무선 청소기 하나 있으면, 귀찮고 힘들기만 한 청소도 행복(?)해 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