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사진/푸켓 2011

푸켓 자유 여행 4일차(2011.08.30)

by esstory 2011. 10. 31.


 

2011-08-27 ~ 2011-09-03푸켓 여행기 #4

 


인디고 마지막 날 – 메인 풀

 

3박 4일 일정으로 예약한 인디고 펄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그 동안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인디고 펄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벌써 인디고 펄을 떠나야 하다니 이래 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간밤에 늦게까지 바통에서 놀다 와서 많이 피곤했지만, 마지막 날이라 7시에 일어나 씻고 TIN MINE 으로 조식 먹으러 갔다.

조식을 마치고 로비에서 버기카를 불러 숙소로 온 다음 12시 체크아웃을 위해 미리 짐을 싸고 9시 경 인디고 펄의 메인 풀장으로 이동했다.

이 비싼(?) 숙소에 와서 메인 풀을 이제야 이용해 보다니 가슴이 아프다

 

다행스럽게도 간만에 하늘이 맑게 개어 풀장에서 두 시간 정도 열심히 수영을 즐겼다.

 

인디고 펄 체크아웃 & 웨스턴 시레이베이 호텔로 이동

 

수영을 마치고 11시쯤 방으로 이동해서 짐을 다시 챙기고, 로비에 가서 체크아웃 하니 시골 집에서 예약한 차량이 로비에 대기 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 웨스틴 시레이 베이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 900 바트가 넘는데, 시골 집에서 3시간 차량 대여비가 1000 바트여서 따져보면 차량 대절비가 훨씬 경제적.

한국에서 만원 정도 스카이프 충전해 갔는데 다행히 인디고 펄에서는 어디서나 WI-FI 가 제공되어 스카이프로 하루 전날 시골집에 차량 대절을 예약했다.

 

덕분에 12시에 인디고 펄을 출발해서 바통 정실론까지 이동해서, 정실론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마트에서 맥주랑 생필품도 구입하고 웨스턴 시레베이로 이동했다.

(차량 이동에 거의 2시간을 보내서, 정실론에서는 사실상 1시간 정도만 보냄)

 

웨스틴 시레이 베이(Westin Siray Bay) 호텔

 

오후 3시쯤 도착한 웨스틴 시레이 베이 호텔.

인터넷으로 봐 오던 것처럼 정말 호텔 전망은 환상적이었다.

이 호텔에서 5일을 지낸다니 정말 훌륭한 선택.

게다가 프로모션 덕분에 이 곳 4박 5일이 인디고 펄 3박 4일 보다 싸다 ^^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 호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창 밖을 바라보면 멋진 하늘과 방 바로 앞의 풀장과 함께 바다가 보인다는.

절벽에 지은 호텔이라 그런지, 방에서 로비 갈 때 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오르막길은 버기카가 없으면 이동이 너무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버기카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 부르면 바로 오니 이동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단점은 호텔 바로 주변에는 딱히 가 볼만 한 곳이 없다는 정도.

그것도 푸켓타운까지 매일 무료로 운행 되는 셔틀 버스가 있어 극복이 가능하다.

 

사진들

 

 

인디고 펄 마지막 조식

 

인디고 펄 조식 식당 TIN MINE

또 올 일이 있을까

 

 

바통에서 많이 피곤했던 모양. 아침 식사 하는데 둘 다 많이 지쳐서 겨우 먹었다는.

 

.

 

 

바깥 날씨가 좀 받쳐주니 사진도 좀 더 밝게 잘 나와 주는 듯.

 

 

아이스 다방 커피. 뭐라 주문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남 ^^

 

메인 풀

 

드디어 메인 풀.

이번 여행 컨셉은 닥치고 휴식이라, 사실 풀장에서 수영하고 밥 먹고만 반복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러질 못했다.

다행히 마지막 날 하늘이 파래지면서 풀장 입장을 허락해 주었는데

맑게 갠 인디고 펄의 풀장은 꽤 크고 시설도 괜찮은 편.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풀장에는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다.

 

 

넓은 풀장을 전세 낸 듯. 둘이서 열심히 물질함.

 

 

맘에 드는 풀장 물 색

 

 

 

 

 

 

 

 

 

간이 샤워시설. 빨간 파이프에서 물이 나올 것 같지만, 컨셉만 그런 거 같고 뒤에 있는 작은 샤워기로 물이 나온다.

 

 

보기 좋은 부자의 수영 모습

 

 

 

수영을 마치고 걸어서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

풀장에서 숙소 가는 길을 잘 못 찾아 몇 번 헤맴

 

 

시간이 많으면 풀장 2, 풀장 3 모두 다 들렀을 텐데 아쉽다.

 

안녕 인디고~

 

 

 

샤워 타올을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시는 마눌님.

 

 

길을 헤메 지쳐 버린 마눌님. 힘 겹게 걸어가시는 뒷 모습

 

정실론

 

정실론 광장 중앙에 자리 잡은 스시집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기로 했다.

 

가격표 ~

 

 

 

 

스시 맛은 그냥 그랬음.

 

 

차량을 3시간 밖에 예약을 안해서 정실론까지 오는데 한 시간, 정실론에서 웨스틴으로 가는 데 한 시간 빼면 밥 먹고 쇼핑 잠깐 하고 바로 호텔로 이동해야 할 정도로 시간이 짧았다.

 

Westin Siray Bay 리조트 – POOL ACCESS ROOM

 

 

웨스틴 시레이 베이를 예약할 때 가장 궁금 했던 것이 풀 억세스 룸의 방 구조

방 2개가 POOL 하나를 공유하는 개념인데 베란다에 이어진 POOL 을 어떻게 서로 공유할까 사진을 보면서도 많이 궁금했음.

와서 보니, 정말로 방 2개가 풀 하나를 공유

풀을 통해 옆집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보안이나 사생활이 염려가 된다면 권하고 싶지 않은 방

하지만, 대부분 낮에는 사람들이 방에 있질 않아서 옆집이랑 같이 부딪힐 일은 없었고

커튼을 치면 사생활 보호에는 큰 무리는 없어 보임.

 

 

웨스틴 시레이 베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우리가 예약한 풀 액세스 룸 베란다 바로 앞에 있는 풀과

그 너머로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

침대에 책 읽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 창 밖으로 아름다운 저녁 놀과 바다, 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베란다를 넘어 이렇게 옆집까지 갈 수 있는 구조

첫날은 다행히 옆 방에 손님이 없어서

풀을 맘대로 이용

POOL 이라곤 하지만, 길이나 너비가 그리 크지 않아 실제 수영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멀리 가지 않고 이 곳에서 아이와 함께 조용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대로 이곳 바다는 단순 전망용으로 수영을 한만한 곳은 아님.

 

 

풀장으로 향하는 셔시문

 

 

객실 내부는 리조트라기 보다는 호텔처럼 깔끔.

어제까지 머무른 인디고 펄 처럼 특이 하지 않아서 오히려 맘이 편함.

 

 

여느 호텔 같은 샤워시설

 

 

 

 

 

 

침대와 소파 등으로 간소화된 룸.

 

 

 

아이폰 독이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창문 너머 해 지는 바다를 만끽.

웨스틴에 머무는 동안 방에 있을 땐 언제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해가 조금씩 넘어 가면서 하늘 색이 변하려 하고 있음.

 

 

바다 쪽은 물이 많이 빠져나가 갯벌이 드러나는데 사람들이 갯벌에서 열심히 뭔가 줍는 모양

 

 

우리 방에서 가파른 계단을 내려 가면 바로 그곳이 로비와 이어진 메인 풀

메인 풀 치고는 너무 작아서 첫날 이후로는 거의 가질 않고 우리 방 바로 위에 있는 2ND 풀만 이용했다.

 

 

지는 해를 바라보라고 있는듯한 의자

 

 

 

호텔 방에서 쉬면서 리조트 구조 구경 중.

지도에 나온 대로 모든 곳이 바다를 향하고 있음.

우리가 있는 방 바로 아래에 HORIZON 메인 풀과 로비가 있고

그 위로는 SPALSH POOL 이 있어서 아래 위로 풀장을 이용할 수 있고 로비도 아주 가깝고 환상적이었던 구조.

인디고 펄에서는 로비나 풀 장 가다가 길을 헤매곤 했는데 이곳에서는 길 잃어버린 적은 없음

 

 

저녁 빛이 호텔 방 가득 채워준다.

 

 

침대 머리 맡에 저 액자는 호텔 분위기랑은 좀 안 맞아 생뚱맞음.

 

 

 

 

우리 방 맞은 편 리조트 방에도 하나 둘 불이 들어오고

 

 

빛이 점점 맘에 드는 색으로 변해 갔다.

 

 

해가 지면서 반대편 리조트에 방마다 불이 켜지는 데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진 풍경이라 보는 내내 행복했다.

아름다운 빛 때문에 멋지게 찍힌 풀과 리조트 전경

 

 

 

 

옆 방이랑 너무 붙어 있다 보니, 샤시에는 항상 창문을 잘 닫아 두라는 보안 안내가 나와있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저녁 놀

옆에서 집 사람의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다.

 

 

 

 

 

저녁 산책 나와서 찍은 사진. 노이즈가 좀 있긴 하지만,

저녁 무렵 이 호텔 객실에 들어온 불들은

마치 라푼젤에서 공주를 찾기 위해 바다 위로 떠 올린 수많은 램프를

연상하게 해 주었다.

실력이 부족한 내 사진만으로는 전달이 안 되는 벅찬 느낌

 

 

 

 

 

 

 

 

저녁 먹으로 들른 호텔 내 식당.

호텔 바로 주변은 암 것도 없어서

식사는 호텔 내에서 해결 하거나, 방에서 라면이라도 먹는 수 밖에 없다. ^^

웨스틴 첫날부터 라면을 먹을 수는 없어서 호텔 로비 옆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기로 결심.

 

 

 

 

피자와 태국 요리 하나 시켰는데 맛은 기억 안 남

 

 

5일차 예고

 

웨스틴 시레이 베이 호텔 구경, 수영, 푸켓타운 나들이 등으로 보냈습니다.

5일차는 좀 더 빨리 업데이트 되길 저도 기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