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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0

[교토 산책하기] 후시미 이나리 수천개의 도리이(일본 산사에 있는 문)가 산 꼭대기까지 끝없이 이어진 후시미 이나리.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어린 주인공이 달리던 그 길강렬한 붉은 색 도리이 때문에 사진에 꼭 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나리 역에 내리면 바로 입구라 찾아가기 정말 쉽습니다.게다가 다른 명소들과 다르게 입장료가 무료 ^^ 이번 교토 여행에서 유일하게 날씨가 좋았던 하루. 덕분에 파란 하늘과 대조 되는 붉은 도리이를 원 없이 구경 했습니다. "이나리" 라는 일본어는 곡식과 여우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본 전국 4만여 이나리 진자의 총 본산 답게 이 곳에는 여우 동상이 멋지게 들어 서 있습니다. 붉은 색 도리이 모형에 소망을 담아 걸어 두었네요. 날씨가 좋아 너무 행복했던 하루 여기부터 산 꼭대기.. 2015. 11. 17.
[교토산책하기] 그랑비아 호텔 교토 교토여행을 위해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고른 호텔항상 숙소가 부족해서 방 구하기가 싶지 않은 곳인데다 숙박비도 만만치 않은 곳이라 고민을 많이 하다가, 교토역 바로 2층에 있는 이 호텔을 발견하고, 겨우 방을 구했습니다.이미 비 흡연 방은 없고, 겨우 구한게 흡연이 가능한 호텔방. (일본은 호텔 방에서 도대체 왜 흡연을 하는지 ㅠㅠ)다행히 첫날 도착했을 때 조금 냄새가 느껴지다가, 며칠 지내는 동안은 잊고 지냈습니다.조식도 불포함, 흡연방 등의 악조건이었지만, 위치상으로 교토에서 이 보다 더 좋은 호텔은 없을 듯. 훌륭한 위치 덕분에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에서 내리자 마자 호텔 체크인 하고 짐 맡기고 여행을 할 수 있었고, 교토역을 시발점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교통망 덕분에 여행 일정 잡기도 참 편했습니다. .. 2015. 8. 5.
[교토산책하기] 교토역 – 교토 여행의 시작 이번 교토여행은 숙소가 바로 교토역 2층에 있는 그랑비아 호텔이어서, 본의 아니게 교토 여행 내내 교토역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를 타면 바로 교토역으로 오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교토의 얼굴이라 할 수 있겠네요.제가 읽은 책에 의하면 교토 천도 1200년을 기념해서 1997년에 건설되었고, 지상 16층 높이, 가로 길이 470미터로 가로가 상당히 긴 구조입니다. (교토가 고도 제한이 있는 오래된 도시여서 위로는 못 올리고 옆으로 늘린 듯)실제로 보면 가로로 길쭉한 사발을 닮았고 (가운데가 뻥 뚫린), 엄청난 철골 구조가 특징입니다. 교토역 중앙사진에서 우측은 열차 출입구가 있고 정면에 있는 에스컬레이트를 통해 2층에 있는 그랑비아 호텔로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건물 상.. 2015. 8. 5.
[교토 산책하기] 철학의 길 #2 은각사에서 부터 2Km 에 걸쳐 이어지는 수로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길 "철학의 길 #2" 편입니다 ^^ 철학의 길 #1편은 아래 글을 먼저 봐 주세요~ 2015/07/15 - [여행 & 사진/교토 2015] - [교토 산책하기] 철학의 길 #1 교토의 많은 집들이 이렇게 오래된 가옥을 그대로 사용하는 듯. 실 생활은 불편하지 않을까 궁금 하네요 요긴 작은 카페인 듯 비가 조금 내렸기 때문에 거리에 꽃들도 비를 머금고 있네요 구름이 끼어 걸어다니기에는 한결 편했던 교토의 5월. 요긴 꽃집일까요..진열된 꽃들이 참 예쁩니다. 제법 가파른 길교토의 꼬마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던 게 기억납니다. 2015. 7. 15.
[교토 산책하기] 철학의 길 #1 "철학의 길"은 은각사에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아름다운 산책길로 수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길입니다. 니시다 기타로라는 철학자가 이 길을 자주 다니면서 사색을 즐겼다고 해서 아예 길 이름이 철학의 길로 명명 됐다고 하는데요정말로 이 길을 걷다 보면 여행하는 철학자가 된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책길은 약 2Km,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에이칸도와 난젠지 등 유명 관광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은각사와 함게 반드시 걸어보셔야 교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 길을 사진으로 즐겨 주세요 ~ 노인의 나라 일본답게, 교토에서는 특히 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모노를 입은 노인 분들이 맛있게 뭔가 드시는 모습이 있어 사진에 담았네요. 수로를 따라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이어져 있어 봄, 가을 언제 와.. 2015. 7. 15.
[교토 산책하기] 기온 시라카와 미나미도리 시라카와(白川) 미나미도리(南通)는 기온 메인 거리에서 요지야 가게를 기점으로 약 3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왼쪽 편에 만나게 되는 작은 도로입니다. 시라카와(白川)라는 작은 천이 흐르는데 이 길 주위로 오래된 교토의 전통 가옥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교토 방문 목록에 넣어 두었는데, 머리 속에 외운 길을 되새기며 천천히 걸어 올라 갔습니다. 저녁 즈음 이 길을 도착했을 때 어느 듯 한 두 방울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했는데 낯선 도시, 낯선 거리를 비를 맞으며 걸어 가는 기분도 나쁘지 않네요. 특히 불빛이 빗 길에 반사되어서 이 길이 더욱 아름답게 기억에 남았던 거 같습니다. 메인 거리에서 조금만 좌측으로 돌리면 왼편에 시라카와가 흐르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바닥에 넓고 평평한 돌이 깔려.. 2015. 5. 29.
[교토 산책하기] 교토 버스 타기 교토는 주요 관광지 이동이 버스로 잘 되어 있어 버스를 주로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는데요교토 버스의 주요 특징과 몇가지 경험담을 간단히 적자면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린다요금은 내릴 때 기사에게 낸다편도 230엔, 잔돈은 미리 챙겨야 하지만 1000엔까지는 기사에게 내면 잔돈으로 돌려줌종일 이용권은 500엔 – 3번 이상 버스를 탈 거면 종일 이용권이 유리종일 이용권은 내릴 때 버스 기사에게 구입 가능100 번 버스 등 외국인들이 많이 타는 버스의 경우 일어/영어/한국어로 안내 설명을 잘 해줘서 타고 내리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외곽이 아닌 교토 시내 노선들은 생각보다 차가 많이 밀리는 편입니다. 신호도 워낙 많아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하네요오후 5시 조금 넘어 금각사에서 교토역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기.. 2015. 5. 26.
[교토 산책하기] 산넨자카 청수사에서 기요미즈자카 방면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산넨자카 원래는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있는 자안관음(子安觀音)에게 순산을 기원하기 위해 오르던 언덕이라는 의미로 産寧자카('자카'는 언덕)로 불리다가 이 언덕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설이 생기면서 三年(산넨)자카로 불린다고 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라 넘어지지 않도록 이 길 내려 갈 때는 항상 조심 조심 해야겠네요물론 넘어진다고 해도 길 끝에 있는 효탄야에서 판매하는 표주박을 구입해서 지니고 다니면 무사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상술은 정말 ㅎㅎ) 교토의 메인 거리답게 주변에 일본, 아니 교토 다운 가게들이 즐비해서 눈이 즐겁습니다. 청수사에서 나와 기요미즈자카 골목을 걷다 보면 산넨자카 안내 푯말을 보.. 2015. 5. 26.
일본 오사카 교토 2박 3일 여행 - 은각사(긴카쿠지), 철학의 길 일본 여행 이틀째 아침에 서둘러 오사카 우메다 역으로 이동해서 한큐 급행을 타고 교토로 넘어 왔습니다. 지하철에 있는 종합 관광 안내소에 가서 관광 안내 문의 했더니 한국어 하시는 분이 계셔서 교토에서의 동선과 이동 버스, 투어 패스 구입 여부 등을 한번에 해결 했습니다. 제가 움직이는 동선은 버스 2번뿐이라, 굳이 패스 구입 없이 현금으로 버스 타라시네요. 문제는 버스비가 230엔인데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에 오니 잔돈 쓸 일이 정말 많네요. 100엔, 500 엔(우리 나라 돈으로 1000원, 5000원)도 동전이고 동전 종류도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습니다. 교토 가와라마치역을 빠져나와 203번 버스를 타고 은각사(긴카쿠지)로 향했습니다. 교토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 2014. 9. 27.
일본 오사카 교토 2박 3일 여행 -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호텔(Swissotel Nankai Osaka) 2박 3일 짧은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 ^^ 하루 하루가 정신 없이 바쁜 한국에서의 일상을 잠시 잊고 다녀온 일본 여행. 정말 좋았습니다.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일본이라, 일본은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는데 특히 교토는 너무 마음에 들어 꼭 봄, 가을에 다시 가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숙소는 오카사의 중심인 "난바역" 에 위치한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Swissotel Nankai Osaka) 에서 2박했습니다. Tripadvisor 에서 오사카 숙소를 검색했을 때 가장 평가가 좋은 호텔이길래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외 여행할 때 외국 호텔 비교 사이트들의 평가는 믿고 갈 만하네요. . 난바역에 위치한 건물이라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이동해서 숙소로 이동하는.. 201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