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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국내여행 맛집

맑은 가을 날 고창 선운사

by esstory 2008. 10. 2.

지난 주말에는 제 1회 선운문화재를 맞이해서 주차료와 입장료 없이 선운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맑은 날씨라고 늘 생각해 왔는데요.

다행히 이번 여행은 이 두 가지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날씨 덕에 기분 좋게 선운사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선운문화재 때문인지 평소보다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선운문화재 행사를 위해 간이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공연과 시음회 등이 열리더군요



차 시음회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시는 분의 고운 자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색의 조화가 멋스럽고 참 정갈합니다.



경내에 있는 불교 관련 물건 파는 가게인데 신기한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절에 오면 고문에서나 볼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이 눈에 자주 뜨입니다. 읽다 보면 거칠게 말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가게 위로 맑은 가을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선운사 사진 이어집니다.















조금 있으면 푸르른 이 잎들도 붉은 색으로 꽃단장 하겠지요. 그때쯤 다시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솔암으로 가는 언덕에 위치한 찻집입니다. 여기까지 와 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언제고 때가 되면 세상만사 시름 벗어 내고 이런 곳에 자리 잡아 조용히 자연과 벗삼아 살고 싶습니다. 집사람과 둘이서만 하루 종일 보낼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요.



 



도솔천내원궁으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와 볼 수 있는 절입니다. 수능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내려오는 길에는 어느새 짧아진 가을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겨울이 오면 이마저도 구경하기 힘들겠지요. 부지런히 가을을 즐겨야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하루 다녀온 선운사 여행으로 참 많이 블로그 포스팅을 남발했습니다. 많은 사진 어여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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