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발

기념일을 잊지 말자 - 마이플래너 0.1a

by esstory 2008. 6. 6.

 

해가 바뀔 때 마다 항상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새로 받은 탁상 달력이나 다이어리에 가족, 친구들의 생일을 다시 적는 일일 것입니다. 특히 음력생일인 경우에는 양력으로 변환된 날짜를 찾아내서 매번 기록하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지 꽤 됐습니다.

 

마이플래너는 이러한 기념일 관리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그림과 같이 조금 썰렁한 윈도우만 있습니다. 마우스를 리스트에 가져가면 클릭 시 신규 추가문구가 나옵니다. 마우스를 클릭해 새로운 기념일을 추가합니다. 신규 추가는 타이틀 바에 있는 “N’ 자 버튼을 눌러도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념일 추가하기

기념일을 추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타이틀: 기념일을 구분할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 //: 기념해야 하는 일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년도는 생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양력/음력: 해당 기념일이 양력인지 음력인지 구분합니다.
  • 반복: 기념일을 매년 반복해서 표시할 것인지, 1회성인지 체크합니다. 주로 생일 같은 경우 매년 반복해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반복을 체크해야 합니다. 반복을 체크할 경우 올해 이미 해당 기념일이 지난 경우에는 자동으로 다음 해 가장 가까운 날짜를 표시합니다.
  • 기념일종류: 생일이나, 업무, 회사, 여행 등 카테고리를 입력하면 됩니다.
  • 메모: 기타 간단한 메모 내용을 기입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일정을 추가할 경우 리스트에서는 가장 가까운 기념일 순으로 표시하게 됩니다. 그림에서 아버지 생신 같은 경우에는 올해 이미 생신이 지났기 때문에 내년 생신 날짜를 표시합니다. 또한 생일(20) 과 같이 D-Day까지 남은 일자를 표시하도록 되어 있고 5일 이내에 발생할 기념일은 다른 글씨 색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 설정

화면 상단에 설정 [S]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아직은 투명도 조정이나, 윈도우 시작 시 자동 실행 같은 간단한 설정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념일 종류별로 보기

일정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너무 많은 일정 속에 원하는 일정을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를 위해서 타이틀 바의 필터링 버튼[F] 를 클릭하면 기념일의 유형별로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소화 기능

타이틀 바를 두 번 클릭하면 그림과 같이 최소 크기의 바 모양으로 Floating 하게 됩니다. 원래대로 복귀는 다시 타이틀 바를 두 번 클릭하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타 활용방법

처음 시작은 기념일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블로그 개설로부터 며칠이 지났는지(벌써 478일이 지났군요.) 입사일로 며칠이 지났는지, 등을 알아 보는 용도로 사용해도 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다 보니 기념일 보다 회사 업무에 대한 기록들이 훨씬 많아지더군요. 필요한 용도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작 동기


사실 이 프로그램은 항상 D-DAY를 중시 여기는 제 집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와이프는 핸드폰이나 달력에 CFP 시험 100일 남았다는 식으로 항상 표시하기를 좋아하는데, 핸드폰을 보지 않아도 늘 작업하고 있는 PC 에서 좀 더 쉽게 이러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한 두 해 나이가 드니 가족들의 생일들도 달력에 적어 두고도 무심결에 넘어가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 경우까지 생겨서 제 자신을 위해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프로그램의 초기 아이디어는 PDA 용 일정 관리 프로그램인 Pocket Planner 에서 얻어왔습니다. 기념일을 달력이 아닌 다가올 순서대로 리스트로 보여줌으로써, 기념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하고 D-DAY까지 며칠이 남았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다가올 기념일까지 남은 일자 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음력 계산법


음력날짜를 계산하는 것은 워낙 오래된 문제여서 간단하게 공개 소스가 얻어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일반적인 계산방법은 오차가 많아 결국은 아래 블로그에서 음력과 양력 테이블을 내려 받아 데이터를 직접 매칭하는 가장 무식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양력<->음력, 음력<->양력 변환 테이블 & 함수

 

데이터 파일의 크기관계로 2008/01/01 ~ 2029/12/30까지의 음력 데이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2029 년 이후까지 이 프로그램이 사용되게 된다면 데이터 파일 업데이트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실행

 

프로그램이 간단하다 보니 아래 zip 파일을 특정 폴더에 내려 받아 압축을 풀고 myPlanner.exe 를 실행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버그 보고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기능 개선은 여력이 닿는 대로 수정하겠지만, 요즘 블로깅도 하기 힘들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빠른 피드백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