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음료수를 쏟았다는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본적이 있었지만 내가 장본인이 될 줄은 ㅠㅠ
지난 주말 카페 좁은 책상에 노트북, 커피, 책 들을 정신없이 배치해 놓고 있다가 그만 커피가 노트북 키보드 위로 쏟는 참사가 발생 ㅠㅠ
일단 커피는 대충 닦아 냈지만, 이후 대처를 어찌 해야 하는 지 모르고 전원을 끄고 키고 반복, 키보드가 멀쩡한 지, 부팅은 잘 되는 지 반복해 보다가, 결국 키보드도 하나씩 먹통이 되고 부팅도 안되는 사태가 발생
핸드폰으로 급하게 찾아 보니 전원/보조배터리 모두 제거 하고 드라이기로 말리라는 얘기가 있길래 집에 와서 드라이기 말리기를 시도
하지만,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에 노트북 키보드만 녹고 사태는 더 악화
결국 월요일 LG 서비스 센터방문
일단 손상된 부품은
- 키보드 – 침수 되는 순간 필름에 커피가 들어 가고 안 눌러져서 교체가 불가피
- 메인 보드 – 전기와 물은 상극. 물이 닿는 부분에 전기가 흐르면 쇼트가 와서 보드가 망가짐.
다행히(?) 기타 부품들은 괜찮다고.
수리비는 메인보드 14만원 포함해서 약 20만원
새해 액땜(?) 으로 치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실수라 황당하다
교훈
- 노트북은 항상 조심
- 키스킨도 고려해 보자
- 노트북에 음료수는 절대 금지
- 만약 침수당했다면 궁금하더라도 전원 차단, 배터리 분리 후 찬 바람으로 충분히 말리고 A/S 로 가자
- 국내 A/S 되는 노트북이 좋긴 좋다. 외산 노트북이었으면 A/S 부터 정말 막막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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