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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서울 경기 인천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나들이

by esstory 2013. 10. 10.

 



인천 송도를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 거의 10년은 넘은 거 같다

송도 국제도시로 완전히 탈바꿈되어 고층빌딩이 즐비하다는 소문을 듣고

한글날 휴일을 맞아 차를 몰아 달려 갔다

우선 도착한 곳은 송도 중앙 공원 또는 송도 센트랄파크.

 

고층빌딩 사이의 넓은 부지에 인공적으로 샛강을 만들고 뱃놀이도 할 수 있게 만든 큰 공원

한쪽 구석은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좀 어수선 하긴 했지만,

주변의 휘황찬란한 고층빌딩 숲과 어울려 꽤 멋진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공원을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급한 볼일이 생겨 공원 구경은 얼마 못하고

근처 송도 NC큐브(엔씨큐브) 아울렛 쇼핑몰로 향했다.

공원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천천히 걸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

그런데 이 쇼핑몰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가지 블록으로 만들어져 길에 이어진 쇼핑몰은 길이만 800 M 에 달한다고

다 돌아 보려면 온 종일 걸릴 것 같은 큰 쇼핑몰

사진으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특징은 800M 쇼핑몰을 가로지르는 인공 수로.

곧게 뻗은 길에 인공수로를 사이에 두고 휴양지에서나 볼만한 파라솔 의자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는데 음식점, 카페, 옷, 신발 가게들이 많아 눈요기 하기 좋았고, 먹을 것도 많아 행복했다.

 

아직은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빈 매장도 많이 보이는 데 시간이 지나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꽤 훌륭한 쇼핑몰이 될 듯.


송도 중앙 공원에 있는 길고 큰 인공 호수.

유람선이나 카누 같은 배들이 많이 떠다니는 데 다음에 오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멀리 보이는 멋진 빌딩 숲들. 

송도에 언제 이런 멋진 건물들이. 


사진 왼편은 아직 공사 중인 게 보인데 

계속 해서 커지고 변신하는 인천 송도



공원 구경을 아주 짧게 하고

급하게 살 물건이 생겨 NC큐브로 이동했다. 

바로 옆에 있는 줄 모르고 차를 끌고 나왔는데 

막상 NC큐브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800 M 노상에 수 많은 차들이 갓길 주차 중. 

어쩔 수 없이 나도 갓길 주차.  -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중앙 공원 주차장에 차를 둘걸.

여하튼, 800M 에 달한다는 저 인공 수로는 정말 잘 만들었다. 

굳이 쇼핑할 일이 없더라도 

수로 옆에 있는 파라솔 아래 햇빛 쬐며 책 읽어도 좋을 듯. 

휴일 사생 대회가 있는 지 수 많은 꼬마들이 열심히 파라솔 아래에서 그림 그리고 있었다. 


열심히 그림 그리는 꼬마 

그 뒤로 동남아 휴양지 풀장 같이 반짝이는 인공 수로 

파라솔과 의자들이 즐비해서 걷다가 힘들면 앉고 또 걷고를 반복


봄, 여름, 가을, 겨울 4가지 블럭이 있는데 정확히 의미 구분은 모르겠지만, 

너무 길고 가게가 많아서 

담에 혹시 올 일이 있으면 가게 지도를 확인한 후 원하는 가게를 찍어 들르는 편이 시간 절약에 좋을 듯. 

길가다 핸드폰 케이스 가게가 이뻐서 찰칵

저 곳이 정말 화장실일까 ^^

곳곳에 분수도 잘 만들어 져 있어 얘기들이 정말 좋아 할 듯. 

어른도 신난다 ^^





건물 2층에도 가게들이 이어져 있고 육교가 걸쳐 있다. 

시간 관계상 2층은 거의 못 돌아 봄. 

커도 너무 크다.

파라솔 밑에 앉으면 이런 풍경이 된다. 







중간에 배가 고파 들른 가게 

여긴 뷔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1F 은 브런치 메뉴가 있다 해서 시켜 봤다. 


너무 이른 저녁이었지만 배불리 맛있게 비웠다. 

인공 수로 옆에서 사람들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우릴 구경하며)

해에 비치는 물을 바라보며 먹는 기분. 나름 좋다.

여긴 건물 하나 하나가 예술이다. 

저런 멋진 건물들이 언제 다 여기 송도로 온 건지 신기



잠시 들른 2층에서 내려다 본 쇼핑가


저쪽은 중앙 공원쪽인데 저기도 역시 멋진 건물들이 보인다. 








구경 잘 하고 돌아 오는 길 

노상에 이쁘게 핀 꽃들


이제 10월 중순에 접하는 데 

아직도 한 낮엔 긴팔만 입어도 너무 덥다. 

그래도 

이 아름다운 계절이 너무나 쉬이 가는걸 알기 때문에 부지런히 구경다녀야겠다. 


송도 또 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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