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의 이름이 '사려니' 라니, 정말 사려 깊고 어여쁜 이름이다. 실은 산의 안(內)' 이라는 뜻의 제주 말 '솔아니' 가 변해 지금의 '사려니' 가 됐단다
제주 여행의 달인 p246 중에서
같은 생각을 했다. '사려니' 라는 숲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실제 가 보면 너무 멋져서 이 곳에 오래 머물고 싶은 그런 곳
처음엔 '샤려니' 라고 잘못 네비에 입력해서 못 찾은 해프닝이 -_-;
비가 오는 바람에 오랫동안 산책을 하지는 못했지만,
비를 맞으면서 걸어도 좋을 만한 멋진 숲길이었다.
사려니 숲길은 입구가 여러 군데 있다고.
제주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 길로 왔다 ^_^
가볍게 비가 오는 날씨
우비를 입고 가는 사람, 우산을 들고 걷는 사람들.
비가 와도 좋았다.
흙길 치고는 비가 와도 질척 거리지 않고 걷기 편하도록 포장 되어 있었고 숲길이 잘 놔 있어서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생각하며 걷기 딱 좋은 길.
길은 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한 길이 이어졌다. 비가 와서 너무 깊은 곳까지는 가 볼 수 없었지만, 1~2 시간 편안히 상쾌한 숲 기운을 맡으며 걸으면 힘이 날 거 같다.
비가 오니, 이슬 머금은 나무잎들도 볼 수 있어 좋았던.
이 길 참 걷기 편하다. 주변에 나무들도 너무 멋지고
끝었이 이어진 길. 계속 걸어가도 어디선가 먼저 온 사람들이 걸어 나온다.
다들 바쁜게 없어 보이는 한가하고 평온한 모습
부부끼리 우비입고 손잡고 걸어 가는 모습 딱 좋다 ;)
사려니 숲길 가는 길은 유명한 삼나무 숲길. 차를 잠시 세우고 구경하는 차들로 가득하다 (비가 와서 그나마 차가 적은 듯)
K5 광고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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