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의 도리이(일본 산사에 있는 문)가 산 꼭대기까지 끝없이 이어진 후시미 이나리.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어린 주인공이 달리던 그 길
강렬한 붉은 색 도리이 때문에 사진에 꼭 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나리 역에 내리면 바로 입구라 찾아가기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다른 명소들과 다르게 입장료가 무료 ^^
이번 교토 여행에서 유일하게 날씨가 좋았던 하루.
덕분에 파란 하늘과 대조 되는 붉은 도리이를 원 없이 구경 했습니다.
"이나리" 라는 일본어는 곡식과 여우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본 전국 4만여 이나리 진자의 총 본산 답게 이 곳에는 여우 동상이 멋지게 들어 서 있습니다.
붉은 색 도리이 모형에 소망을 담아 걸어 두었네요.
날씨가 좋아 너무 행복했던 하루
여기부터 산 꼭대기까지 수천개의 도리이가 이어집니다.
어디까지 이어지나 따라 가 볼까요.
키가 큰 도리이, 작은 도리이
넓은 도리이, 좁은 도리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리이가 정말 끝없이 펼쳐집니다.
길은 점점 가파르고 날은 덥고
중간 중간 도리이가 끊어지면 작은 이나리 동상이 등장하고, 다시 도리이가 이어집니다.
여기가 끝이겠지 싶었지만 게속 이어지는 도리이 ^^
끝내 그 끝을 확인하지 못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중간 쯤 포기하고 내려 왔습니다.
다시 만나는 기품있는 이나리
후지미 이나리 신사 근처 먹자 골목을 조금 걸어 산책 중 찍은 사진 몇 장.
기차 길과 사람들 모습
교토를 떠나야 하는 마지막 날 일정이어서 여유가 없었던 거 조금 아쉬웠네요
아름다운 후시미 이나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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