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대상이 인물에서 점점 풍경으로 변경됨에 따라 제 주력 렌즈가 망원에서 점점 광각으로 옮겨가네요 ^^;
85mm > 35mm > 17-50mm > 11-16mm
하지만, 가끔은 85mm 의 그 아웃포커싱(배경 흐림)이 그립고, 단렌즈 고유의 쨍함 혹은 선예도가 그립습니다.
결과물을 보고 요즘 내 사진은 왜 이렇게 쨍하지 못한가 반문도 하게 되고요.
니콘 D3300 영입이후 AF만 지원하는 35mm 렌즈는 더 이상 자동 포커스가 지원되지 않아 장터로 보내고, 새로 영입할 렌즈를 열심히 찾다가 결국 시그마 아트 18-35 렌즈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줌이 가능한 전 구간에 걸쳐 무려 F1.8 이라는 놀라운 조리개가 적용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결과물을 보여주는 렌즈.
시그마가 달리 Art 라는 작명을 한 게 아니었습니다.
렌즈 선택 장애를 겪고 무수히 고민하던 차에 아래 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 결국 저도 질렀네요.
시그마 아트 18-35mm 는
- 크롭바디용으로 나온 렌즈로 18-35mm 이지만 환산할 경우 28-56mm 정도 됩니다. 광각이 조금 아쉽습니다.
- 조리개가 줌 구간 전체에 F1.8 입니다. 광각 쪽에서 F1.8 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은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써 보니 괜한 걱정이더군요. 정말 후회 없이 좋습니다.
- 렌즈 바디는 사진으로도 올리겠지만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여태 보지 못한 렌즈 바디의 고급스러움에 마치 렌즈계의 애플을 보는 듯 합니다.
- 무게가 무려 810g 이나 나갑니다. 니콘 D3300 바디가 460그램인데 두개를 합치면 약 1.4Kg 가 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이 구성으로 들고 다니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하도 무겁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810g 이 어느정도길래 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장난 아니네요 ^^;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이 1kg 약간 안된다는 걸 생각하면 무게는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무게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조리개 1.8 은 축복입니다 ^^
- 포커스 이슈(전핀, 후핀)가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많이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이 부분은 a/s 받으면 되긴 시간 낭비가 있으니 염두에 둬야 합니다.
들뜨게 하는 박스~
케이스가 있어 렌즈 보관할 때 참 좋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매끈한 바디의 시그마 18-35 렌즈
렌즈 자체도 정말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렌즈 바디를 보고 반하긴 처음 ^^
렌즈 캡으로 핀 테스트 ~
만족스러운 인물 사진
시그마 렌즈를 사고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이 렌즈 하나만으로도 이제 괜찮은 화각의 풍경사진과 멋진 인물 사진을 다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이쁜 조카들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밖에 안된 이쁜 공주님
망원이 아니라서 모델이 신경쓰지 않게 사진찍는 건 힘들지만
이 정도 선예도와 배경 흐림이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찍을수록 조리개 F1.8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초점 잡는 건 그리 빠르지 않아서 조금 방심하면 포커스가 이동하니 주의가 필요 합니다 ^^;
기타 풍경 사진 몇 장
역시 시그마로 찍은 풍경 사진들입니다.
제 실력에 이 정도 나오는 렌즈는 처음입니다 ^^;
실내에서 찍은 스텝퍼 ^^
책상 위에 보이는 책으로 포커스 테스트~
아, 이 렌즈의 단점을 굳이 더 뽑는다면 가격이네요
물론 저처럼 단렌즈, 줌 렌즈 일부 처분하면 조금 부담이 덜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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