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마지막 단풍 구경은 계속 이어 집니다.
희원의 담벼락에 핀 단풍 나무
이미 많은 잎이 졌지만
담 위로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페인트를 흩뿌린 듯한 단풍이 너무 이쁘네요
사진이 보여주는 볕은 참 따스한데 이 날은 참 추웠습니다.
한국 전통정원을 만들기 위해 고궁을 본 떠 만들었다는 희원은
세세하게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공간이 여러 만들어 져 있습니다.
석인의 길을 지나 감호를 걸어 갑니다
이 시간대는 아쉽게도 역광이라 감호를 이쁘게 담을 수 없었지만
오후 시간대에는 강 아래로 아름답게 반사 된 단풍과 산을 볼 수 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과 천천히 산책하면서 생각을 서로 공유하기에 좋았던 곳입니다.
오후가 되니 감호 주변까지 차들이 행렬주차 할 정도로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이주 연속 주말에 비가 오더니 결국 그 흔적만 남은 산책로
호암 미술관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 곳에 은행 나무 길이 그렇게 이쁘다나요..
블로거 포스트를 보고 저도 이 곳으로 향했지만
이미 은행나무는 다 지고
길 거리에 가득 쌓은 은행 잎만 보고 왔습니다
가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 가네요
아쉬움은 내년으로 기약하기로 하고
얼마 안 남은 마지막 은행 길이라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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