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도시바 노트북을 구입한 게 2008년 1월.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배터리는 수명이 다 한 채로 전원 아답터의 힘으로만 버티고 있고
절전 모드인줄 알고 들고 다니다가 하드가 나가 하드 교체비가 30만원(이건 도시바 A/S 에서 너무 비싸게 불렀다. 나쁜!!) 정도
기타 큰 돈 들이지 않고 나름 잘 버텨오고, 지금 이 글도 노트북으로 작성 중.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계가 나오고, 하고 싶은 일, 지금 노트북에 대한 불만스런 일도 늘어나다 보니, 노트북 지름신이 올 들어 아주 강하게 오고 있다.
새로 구입하고 싶은 노트북에는 내 나름대로 기준을 적어보면
- 액정 크기 - 13인치~14인치 정도가 적당하지 싶다. 집 사람이 구입한 11인치 삼성 울트라씬은 휴대성은 정말 좋지만, 액정이 작다 보니, 타이핑하기 불편하고, 글자도 너무 작아 보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맥북 11인치도 마찬가지리라). 작업하기엔 맥북 15인치도 상당히 좋지만 무게가 무려 2.7kg. 휴대성 보다는 회사 또는 집에 모셔두고 다니기 적당하다고 생각. 13인치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근데 Visual Studio 2010 은 세로 크기 800 이나 900 에서 너무 좁아서 개발하기 힘들다 )
- 무게 – 액정 크기와 비례하는 무게도 중요한 기준. 이번에 새로 나온 도시바 R830 이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바 R830 같은 경우 13인치임에도 무게는 1.5kg 내외. 당연히 ODD 도 포함된 무게라서 맘에 든다. 참고로 1.5 kg 는 집 사람이 구입한 11인치 삼성 울트라씬 무게와 비슷하다.
- CPU – 당연히 최신 CPU 가 좋다. i5 또는 i7 정도가 좋은데 i7 은 현재로서는 가격이 좀 비싸다. 듀얼코어, 쿼드 코어도 중요할 텐데 아직은 대부분 내가 보는 노트북들은 듀얼 코어. 그리고 민장님이나 다른 분들도 추천해 주시는 샌디브릿지 탑재 노트북을 선호하게 됐다.
- 외부 확장 – HDMI 나 USB 3.0 정도는 이제 당연히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 HDD – 참 애매한 시점이다. 128GB SSD 가 약 33만원 정도. 256 SSD 는 66만원 정도. 256GB SSD 면 Desktop 한대 값 ^_^; 근데 이거 하나 달면 정말로 행복하다는 글이 많다. 요즘은 ODD 를 떼내고 내장 HDD 를 2개로 가서 하나는 SSD, 하나는 2.5인치 HDD 를 다는 경우도 있는 모양.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HDD 로 한다면 최소 512 GB 이상이 필요
- 트랙패드 – 잠시나마 맥북을 써 보니, 트랙패드는 이래야 하는구나는 걸 느꼈다. 멀티터치로 스크롤이나, 넘기기, 줌인, 줌 아웃 등이 지원됐음 좋겠다. 물론 요즘 노트북 대부분 지원은 된다만은 맥처럼 부드럽게 되질 않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한 느낌. 이런 부분은 윈도우 OS 차원에서 개선이 되어야 한다.
- 키보드 – 자꾸 삼성 노트북 얘기를 해서 그렇지만 11인치 삼성 울트라씬의 경우 작은 공간때문인지 Home/End 키를 누르려면 반드시 Function 키를 눌러야 한다. 얼마나 자주 눌러야 하는 키 인데 가능하면 키 배치는 틀리더라도 있어야 할 키들은 조합없이 누를 수 있음 좋겠다. 그 외 요즘 대세인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이길 바라고, 행복한 키감을 주는 키보드였으면 좋겠다. 아. 특히 키보드를 타이핑할 때 지금 도시바 노트북처럼 점점 키보드가 뜨거워져서 타이핑하면 손가락에 주름이 생길 것 같은 일은 안 생기길 바란다 ^^;
- 배터리 – 요즘 노트북들은 6시간 이상씩 간다고 하니 그 정도면 충분하리라
- 디자인 – 이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다. 몇 년 지난 삼성 노트북을 보면 오징어를 보는 듯 오글오글 거린다. 그러다 5년 된 맥북을 보면 정말 시간이 지나도 간지가 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 최소 3-4년은 들고 다닐 노트북에 성능이나 기타 부분도 중요하지만, 누구 앞에 꺼내더라도 오글거리지 않을 디자인을 가진 노트북이 갖고 싶다. 그런 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노트북은 단연 맥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이외에도 한 참 더 있으리라
대충 위 기준으로 고르고 고른 노트북은 아래 3개 정도
(※ 노트북에 대한 상세한 SPEC 은 에누리를 참조했습니다)
| |||
CPU | 코어i5-2410M 샌디브릿지,듀얼,35W 클럭속도: 2.3 GHz 터보부스트: CPU 속도를 | 코어i5-2410M 샌디브릿지,듀얼,전력35w 클럭속도: 2.3 GHz 터보부스트: CPU 속도를 2.3→2.9 GHz 으로 향상 | 코어i5-2520M 샌디브릿지,듀얼, 전력35W 클럭속도: 2.5 GHz 터보부스트: CPU 속도를 |
HDD | 640G하드 | 320G하드 | 500G 하드 |
해상도 | 화면:13.3" | 화면:13.3" | 화면:13.3" |
메모리 | 4G램 | 4G램 | 4G램 |
DVD | DVD멀티 | DVD멀티(슬롯형) | DVD멀티 |
무게 | 1.49kg 부피:1547cc 두께:18~25mm | 2.04kg 부피:1777cc 두께:24mm | 1.72kg 부피:1775cc 두께:24mm |
단자 | USB 3.0 (2 개), D-Sub, | USB 2.0 (2 개), 썬더볼트, 1394, 랜 | USB3.0(1),USB2.0(2) |
비디오 | 온보드 VGA | 온보드 VGA | 온보드VGA+고속VGA |
키보드 | 키보드: 독립형 (아이솔레이션) | 키보드: 독립형 (아이솔레이션) | 키보드: 독립형 (아이솔레이션) |
기타 | 얼굴인식/무선랜n/ 6cell배터리/윈도7(프로) | 무선랜n/블루투스2.1EDR 단자:/독립형키보드/MacOS 자석식전원커넥터(MagSafe) | 무선랜n/블루투스2.1EDR 지문인식/ |
가격 | 154만원 | 141만원 | 150만원 |
여러모로 가장 마음에 도는 노트북은 도시바 R830 이다. 다행히 회사 동료 분이 며칠 전에 R830 을 구입해서 사용 중이라 직접 만져보기도 했는데 가벼운 무게에 정말 옹기종기 있을 건 다 있고 깔끔하다는 느낌. ^_^
그 동안 고민했던 개인적인 기준이라면 맥북프로 13인치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 맥/아이폰 개발자가 아니라서 거의 맥을 쓸 일이 없고
- 가격 대비 무게도 2.0kg 으로 무겁고 (R830 에 비해 500g 이나 더 나간다!!)
- 하드 디스크도 320 GB정도로 작은 편. – 이건 HDD 교체 하면 되니 큰 단점은 아님
- HDMI 나 USB 3.0 같은 건 지원하지 않고 있다 (물론 HDMI 는 별도 연결 제품을 구매하면 되고 USB 3.0 대신 썬더볼트가 들어 가 있음)
하지만, 재작년 12월 아이폰이 들어 온 이후, 전산실에도 맥북이나, 아이맥이 들어 서고 젊은 개발자들 주축으로 일부 맥에서 개발도 하고 있어, 언제든지 맥 쪽 개발을 하게 될 지도 모를 일 ^^;
앗싸리 새로운 OS 도 맛보면서 집에서 개발해 보면 즐거울 듯도 하다.
주말 열심히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주 지름을 신고 하게 될 거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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