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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제주도

제주도 우도 맛집 소섬 반점

by esstory 2010. 6. 10.





제주도 성산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우도는 참 아름다운 섬입니다.
우도에서만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니까요.
아름다운 우도지만, 조그마한 섬이다 보니 허기를 채울만한 곳이 드뭅니다.

그래서 제주도 방문 전에 우도 맛집으로 미리 검색해 본 결과, 신기하게도 자장면 집이 인기더군요. ^^;
제주도까지 와서 중국집을 간다는 게 사실 상상이 잘 안 가는데요.
실제 이 곳에 가 보시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젊은 연인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저처럼 가족을 이끌고 온 사람은 없고 ^^;



우선 벽면을 보면 그동안 다녀간 수 많은 사람들의 명함이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시골에 자장면 집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은 곳입니다.  사실 낡디 낡은 식당이었습니다.  우도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정도 ^^;


창문 유리에는 우도에 왔음을 알 수 있게, "해물" 이 붙은 자장과, 짬뽕 메뉴가 걸려 있습니다.
사람은 많은 데 주인 아주머니 혼자서 서빙보랴 식당 보조하랴 상당히 바쁘더군요.


해물 자장입니다. 요즘 자장면에서는 보기 드문, 계란이 올려져 있습니다. ^^;


자장은 별도 그릇으로 가득 줍니다. 오징어 같은 해물이 들어 있는 독특한 자장입니다.


이번에는 해물이 많이 들어 있는 해물 짬뽕 ^^;








이 곳에 이전에 전도연과 박해일이 다녀가서 유명해 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게 구석에 광고 포스터와 두 사람의 사인도 걸려 있습니다.


메뉴판도 출현시켜 봤습니다. ~ 담에 가시면 잘 보고 시켜 보세요~



아, 그리고 가게에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카드 가맹점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은데 혹시 이 곳을 방문하실 예정이시면 현금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제주 여행에서 자장면을 먹는다, 그것도 우도에서 어울리지 않게 자장면이라, 이런게 별미 아닌가 싶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으실 듯 합니다. 맛은 그냥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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