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TapDefense Hard 레벨을 넘어섰습니다.
Easy 와 Medium 을 간신히 넘기고 Hard 레벨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었는데 집사람 덕분에 드디어 Hard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원래 집사람은 Medium 도 넘지 못하는 실력이었는데 어느 순간 Hard 레벨을 아래 그림처럼 멋지게 끝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마지막 판에 남은 골드가 10,170이나 있어서 이건 하나 마나한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집 사람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 저도 겨우 TapDefense 를 마스트할 수 있었습니다.
비법은 역시 골드였습니다.
이 게임은 한 판이 끝나면 현재 남은 금액의 일정 퍼센티지를 이자로 줍니다.
처음에는 15%를 이자로 주는데
79 골드가 남았다면 15% 인 12 골드를 추가하여 다음 판에는 총 91 골드가 생깁니다.
여기에 할로 2개를 먹으면 이자를 5%씩 추가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이 게임을 마스터할 비밀입니다. 어떻게든 복리로 종자돈을 불려야만 후반에 살아 남을 수가 있거든요.
게임을 하다 보면, 복리의 위대함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됩니다.
100 골드에 15% 는 15골드지만, 1000 골드의 15%는 150, 2000골드이면 무려 300 골드가 됩니다.
일반 경제생활에서도 종자돈이 크면 클수록 돈은 쉽게 불릴 수 있고, 이자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듯이, 현실의 어려움을 조금만 참고 큰 돈을 만들면 나중에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알려주는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혹시 하드 레벨을 꼭 깨고 싶으신데 막히시는 분은 별도로 알려주시면 비법을 소상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게임의 단점은 방법을 알고 나면 그 담부터는 너무 쉬워져서 다시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물론 하드 레벨은 조금만 실수하면 다음 판이 없기 때문에 다행히 아직도 50% 확률로 못 깨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단점은 한번 시작하면 약 30분이 금방 간다는 겁니다. 2-3 번 연속하면 아이팟이 배고프다고 금방 울어 대고, 시간도 너무 빨리 가버리는 문제가 있네요.
여튼 복리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오랜만에 집사람과 머리 싸매고 열심히 몰입해본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
마지막 그림은 제가 처음으로 하드를 통과할 때 그림입니다. 므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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