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1 [책]오직 두 사람(김영하)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김영하 작가는 글을 시처럼 쓴다시처럼 글이 아름답고, 음악처럼 리듬감 있게 잘 읽힌다. 책을 읽는 맛이 틀리다 '오직 두 사람' 책은 수년 동안 단편으로 발표한 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단편 하나 하나가 우울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마음은 무겁지만, 피할 수 없이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의 글 솜씨에 스스로 우울한 소설의 결말이 알고싶어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긴다.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은 커녕 우울함의 연속들. 파닥파닥 낚인 기분.'아버지의 딸' 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세상과 괴리되어 결국 혼자만 남게 되는 딸 현주의 편지로 시작하는 '오직 두 사람' 마침내 오직 언니하고 다른 한 명만 남아요. 둘은 어쩌면 전 세계에서 이 언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생존자들일지.. 2017.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