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지금처럼 좋아하게 된 건 아무래도 사진때문인 거 같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다 보면 사진 찍을 시간에 눈으로 더 많이 남겨두라는 뼈아픈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제겐 지금의 여행 라이프를 알게 해 준 사진이라는 매개체가 참 좋습니다.
바쁜 세상사,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지켜보기 보다
둘이서, 함께 고민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
물론 우리네 사는 것이 다 그렇듯
현지인들의 삶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이네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함께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일도 여행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코어 기억들은 이런 행복한 순간에 이뤄지니까요
여행의 순간 순간이 참 아름답습니다
지치고 힘들기도 하고
반대편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은 곤경에 빠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뭐 어때요
당신과 함께하는 여행은 거듭할수록
너무나 행복하기만 합니다.
겪지 않으면 좋긴 하겠지만 우리 인생이 희로애락이 여행에는 다 들어 있어 소중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에 "구경" 이 빠질 순 없겠죠^^
비가 와도 우리의 구경 본능을 막을 순 없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몇 달을 고민하고 계획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언젠가,
외롭게 혼자 여행할 일도 생길까요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스쳐 지나 가는 우연한 여행자에게는
뒷 모습도 참 멋지네요
하루 종일 걷고 걷도 또 걷습니다.
짧은 거리조차 걸어 다니기 싫어하는 데 말이죠 ^^;
여행이 그래서 좋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하루 종일 수다 떨면서 걸을 수 있으니까요
같이 걸어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새로운 세상으로는 첫 걸음
아니 두 걸음 세 걸음
걸을 때마다
우리는 하나가 되고
여행은 완전체가 됩니다
어느새 꼬부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당신과의 여행은 멈추지 않을겁니다.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열심히 두 손 꼭 잡고
다닐거에요.~
언제 봐도 미소 짓게 하는 사진
그리고 여행
이제, 사진을 다 보셨으면
다음 여행을 준비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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