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바쁜 회사 일로 결국 가을 여행을 놓치고 겨우 얻은 하루 휴가를 어디서 쉴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호텔입니다.
전 세계의 독창적인 호텔들을 선정하는 디자인 호텔스의 국내 최초 멤버 호텔로 더 유명한 네스트 호텔
어떤 독특함이 있을가 궁금했고 짧은 주말 동안 다녀오기 가까운 거리 (서울에서 약 50km) 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안히 휴식할 겸 다녀왔습니다.
너무 흐린 날씨 때문에 야외 사진은 거의 없고 호텔 사진만 찍었네요
저희가 묵은 호텔 방안 사진입니다 - Deluxe Room 11층
문을 열자 마자 바로 놀랬습니다 ^^
일자로 뻗은 방
커피 선반 - 소파 - 책상 - 침대가 일자로 이어져 있고,
창문 바로 앞이 서해 바다 ^^
침대와 창문이 꼭 붙은 호텔이라늬 ~!
올 9월에 신축한 호텔이어서 모든 가구가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선반위에 디퓨저에서 나오는 라벤다 향기 가득한 방.
무엇보다 가장 놀랍게 만든 침대의 위치 ^_^
침대 끝과 창문 사이에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만 두고 딱 붙어 있습니다.
좀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잠은 아주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
샷시를 열고 나가면 보이는 풍경
날씨가 좋았다면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를 담았을텐데 하는 큰 아쉬움.
이런 방에서 누워 낙조를 바라봐야 제대로 즐기는 휴식일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또 갈 일이 있을지
시선을 반대로 침대에서 입구를 바라보는 모습
새로 지은 호텔이라 침구나 스탠드 모두 신상 신상 신상
소파도 푹신하고 TV 즐기거나 책을 읽거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곳
잘 정리된 욕실
욕실에도 배치된 디퓨저
넓은 세면대 덕분에 사용하기 편했다는
라벤다 향기가 좋아서 저희 집에도 하나 장만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호텔 차징이 되는 몇몇 먹거리와 커피 포트, 잔들.
침대 머리 맡에 놓인 이쁜 탁상 시계
이튿날에도 해는 나오지 않았다는 -_-
욕실 끝에 붙은 욕조를 통해서도 창 밖 서해를 바로 볼 수 있게 디자인 된 정말 마음에 드는 방
11.24일 부터는 일요일 투숙객에 한해 월요일 4시 체크아웃이 가능해 져서 오후 4시까지 푹 쉬다 왔는데 요즘같은 계절에는 특히 주변에 거의 볼거리가 없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호텔 자체만 보면 정말 깨끗했고, 전망이나 호텔 외관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곳이라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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