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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인박스(Inbox) - 구글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 사용기

by esstory 2014. 11. 13.





구글에서 새로 내 놓은 메일 앱 '인박스'  사용기 입니다.

이미 지메일이라는 경쟁력 있는 메일 서비스가 있지만 이렇게 공을 들여 새로운 앱까지 만든다는 것 자체가 메일 앱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메일(Mail)이 업무의 거의 메인이라고 들은 듯)



지메일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지메일과 비교되는 인박스의 특징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BUNDLES, PIN, DONE

번들은 유사한 메일을 묶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미 지메일에서도 소셜, 프로모션 등의 번들 기능이 제공되고 있긴 했지만  인박스에서는 표시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지메일의 경우에는 프로모션으로 들어간 다음 빠져나오면 이후 프로모션으로 가기 위해서는 왼쪽 사이드바를 통해 프로모션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인박스는 번들 속으로 들어 가서 번들에 포함된 메일을 보고 나오더라도 번들들이 계속 인박스에 머무릅니다. 

번들들을 더 이상 인박스에서 안 보기 위해서는 Done(보관으로 보내기) 을 통해 더 이상 안 보겠다고 마크를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좀 더 귀찮아 보일진 몰라도, 인박스에는 내가 꼭 봐야 하는 메일들, Pin(고정) 을 통해 마크한 메일들만 보이게 하고, 소셜이나 프로모션, 업데이트(일정 알림 등)를 통해 들어온 제목만 보고 버리는 메일들은 Done(보관) 한방을 통해 몽땅 인박스에서  날려 버리는 식입니다. 

며칠 인박스에 익숙해지니 마치 메일함이 할일 관리 프로그램처럼, 다시 볼 것들(Pin) 과 이후 볼일이 없는 것들(Done)0 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버릇이 생기네요



(사진의 왼쪽이 인박스 | 오른쪽이 지메일)







2. 메일들이 일자별로 정리 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인박스는 오늘 온 메일을 'Today' 로 분리 시켜 보여주워서 오늘 온 메일만 집중해서 보게 해 줍니다. 

사실 하루만 지나도 대부분 메일들이 의미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날짜 별로 이렇게 분리시켜 주는 편이 한 눈에 들어와 보기 좋습니다.

오늘 온 메일에만 집중해서 볼 수 있고, 그 중 중요한 것들만 Pin, 아닌 것들은 Done 해 버리면 됩니다. 

이 과정을 어렵게 하지 않고 정말 간단하게 잘 만들어 놔서, 크게 수고한다는 느낌없이 쉽게 적응이 됩니다.


3. Reminder 라는 인터페이스가 새로 생겼습니다

인박스에 새로 생긴 기능 중에 Reminder 가 있습니다. 

Reminder 는 일종의 할 일 관리 기능 중 하나인데 이를 '인박스'에 통합 시킨 게 특이 합니다. 

인박스에 들어온 상태에서 '오늘 오후에 미팅을 해야지' 마음을 먹었다면 그 자리에서 일정을 만들고 시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지정하지 않으면 오늘 Inbox 에 계속 보이고, 다음 날이 되면 Yesterday 인박스에 계속 보이는 식입니다.

편지 쓰기 버튼에다 Reminder 를 결합시켜 두어 찾기도 쉽고, 메일함에 들어왔다 생각난 할일들을 바로 바로 기록 할 수 있어 편리 합니다.





4. '+'  메일 쓰기 기능 확장


인박스 우측 하단에는 '+' 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눌러보면 최근에 메일을 보낸적이 있는 사람들 리스트가 리스트 업 되어서 메일 수신자를 쉽게 선택할 수 있구요.

Reminder 도 이 기능을 통해 즉시 작성이 가능합니다.






5. Done (완료) 와 Snooze

인박스에서 메일 스와이핑은 2가지 기능으로 나뉩니다. 

왼 > 오른쪽 스와이프는 기존 지메일과 같이 보관함으로 보내는 기능인데

오 > 왼쪽으로 스와이프는 스누즈 기능입니다.

지금 당장 볼 필요는 없지만 특정 시점이 되면 다시 알림을 원하는 메일은 스누즈 기능으로 특정 시간에 다시 인박스에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6. Highlights - 첨부파일이나 동영상 링크가 있는 메일은 미리 보기 가능

메일  중 동영상이나 첨부 파일이 있는 메일은 메일함을 열지 않아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번들처럼 여러 메일을 묶은 메일에서도 첨부 파일들을 바로 열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메일을 보고 있을 때 다음 메일을 보기 위해 항상 뒤로 가서 메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메일의 경우 스와이프를 통해 이전, 다음 메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 인박스는 아직 스와이프로 이전/다음 메일 보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주문 할 때도, 일정 알림을 받을 때도, 회원 가입을 할 때도,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소셜로 의견을 나눌 때도 우리는 항상 '메일'을 이용합니다. 

인박스는 보다 효율적으로 메일을 관리하고, 손쉽게 정리하고 일정 부분 할일 관리와도 연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직은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보기 힘들긴 하지만, 조만간 공개적으로 오픈하면 지메일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앱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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