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먼 나라 체코 프라하의 매력에 흠뻑 빠져 하루 온종일 걸어 다닌 거리가 무려 14Km
장장 11시간 동안 걷고 먹고 마시고를 반복.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카를교 위에서 바라보는 블타바 강
밤이 되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지 잔뜩 기대
오른쪽에 캄파섬 선착장이 조금 보인다.
카를교에서 가장 유명한 성 얀 네포무츠키 성인.
블타바 강이 꽤 커서 많은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카를교 밑을 오간다.
카를교에 수 많은 성상들과 아티스트의 예술작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카를교 위를 걸어다니는 또 하나의 기쁨 거리 공연
이 친구들은 카를교, 구시가지를 오가면서 공연하는데 바이올린과 타악기 등을 혼합해서 신나는 연주 음악을 들려줘서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흥겨운 음악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구 시가지로 점점 발길을 옮겼다.
무거워진 다리를 쉬게할 겸
아름다운 프라하의 야경을 구경도 할 겸
카페에 앉았다.
프라하의 맥주는 다 맛있다. 먹다 보면 이게 맥주인 지 물인지 모르게 마시게 된다.
낮에 왔던 구 시청사를 다시 와도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단지 낮이 밤으로 변한것 뿐이지만
다른 세상 다른 거리에 와 있는 느낌.
프라하의 밤은 아름다웠다.
가게들 램프가 켜지고 아름다운 건물에 하나 둘 불이 들어 오면
프라하를 즐기러 나온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완전히 새로운 프라하의 밤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틴 성당에도 조명이 들어왔다.
정말 아름답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들
보고 있으니 또 가고 싶다는 말 밖에
구 시가지 광장은 밤 늦게까지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소시지와 맥주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서
먹고 즐기고 구경하는 재미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는 곳이었다.
역시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천문 시계 옆 모습.
프라하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많은 걱정들을 모두 잊어 버리게 만드는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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