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카페들이 즐비한 구 시청사 광장 앞
요기를 채울 카페를 찾아 잠시 방황
결국 고른 곳은 LIPPERT 라는 카페
카페가 무려 1892년 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아직 이 곳 물가에 적응이 안돼서
간단한 샐러드, 샌드위치, 그리고 이 곳 프라하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를 주문 했다.
희한한 게 한국에서 대 낮부터 술 마시면 술 주정뱅이 취급 받을텐데
이 곳에서는 하루 종일 술을 마신다. 아침나절 부터 카페에 앉아 맥주 마시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이는데,
더 신기한 건 이 지경으로 술을 마시는 데 다행히 길거리에 주사 부리는 사람들을 프라하 있는 동안 보질 못했다
다들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즐기는 법을 아는 듯.
점심 부터 마시는 맥주 ^^
카페를 이용하는 덕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유럽에서는 화장실 다닐 때 마다 돈을 내야 하는 게 아직은 익숙치가 않았음)
WIFI 도 사용 가능
대부분 카페 메뉴판 맨 뒤쪽에 보통 WIFI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카페에 앉아 해를 피하면서 구 시가지 광장을 구경하는 즐거움은
약간 비싼 점심이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
배 불리 먹은 건 아니지만, 점심은 580 코루나, 한국 돈으로 약 3만원.
역시 유로존 이면서 유로 화폐를 쓰지 않고 코루나를 사용하는 체코 물가는 나 같이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 행운이다.
사진에 보이는 성당은 성 니콜라스(미쿨라셰) 성당.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는데, 사실 바로코 양식을 잘 모름.
그냥 봐도 너무나 이쁜 성당이라 계속 쳐다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잘 지은 성당.
말라스트라나 지구에 있는 같은 이름의 성당과는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아쉽게도 들어 가 보진 못했네요)
틴 성당에 들어 가려면, 레스토랑 가게들 사이에 잘 안 보이는 입구를 찾아 들어 가야 하는데,
다행히 팁 투어 가이드 분이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쉽게 찾아 들어 갔습니다.
성당 입구 사진.
아쉽게도 성당 안은 사진 촬영 금지,
모자 착용도 금지
틴 성당 앞 광장에 있는 카페들은 늘 만석 - 분위기 최고
천문 시계 타워로 올라 가는 길
프라하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200 코루나가 아깝지 않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타워로 올라가는 길은 요렇게 생긴 엘리베이트를 이용합니다
어두운 실내라 사진이 좀 흔들림.
천문 시계 타워에서 내려 다 보는 구 시가지 광장
빨간 건물들로 가득한 프라하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저 멀리 말라스트라나 지구에 있는 성 비투스 성당도 보입니다.
타워에 오르면, 좁은 통로로 타워를 빙빙 돌며 프라하 전체를 360 도 돌아 가며 구경할 수 있는 구조
사람들이 좁은 통로에 서서 서로 사진 찍느라 바쁘다 보니 사진 구도 보다는 그냥 여러 장 마구 찍기 바빴습니다 ^^
빙글 빙글 통로를 따라 도니, 이제 사진 중앙에 성 비투스 성당이 보이고 사진 우측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도 보이네요
타워에서 보니 마치 항공 사진을 보는 듯 합니다.
왼쪽에 성 니콜라스 성당, 우측에 틴 성당의 타워 하나만 잠시 보이네요
가운데에는 얀 후스 군상이 보이고 그 주위 광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둘러 휴식을 취하는 모습
타워의 좁은 통로 구석 구석에는 사진 우측 처럼 약간 튀어 나온 기둥이 있어 그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천문 시계 타워는 정말 강추입니다
프라하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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