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프로그래머

안드로이드 메모 앱 추천 - Catch

사용기/S/W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람의 기억은 유한하다 보니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아니거나, 내용이 복잡하거나, 자주 쓰이지 않거나, 당장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이 없거나 등등의 이유로 살아 가면서 겪는 많은 기억들이 대부분 어딘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다.

이 모든 걸 다 기억해 낼 수 있는 천재들은 괜찮겠지만 기억 용량이 정말로 적은 나 같은 사람은 무조건 "기록" 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 났다.

이렇게 쉽게 잊혀지는 기억들은 뭐가 있을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면

  • 지난번 헬스 등록 기간은 언제였는지, 등록 비용이나, 제반 조건들은 어땠는지
  • 지난 달, 아니면 지난 해 몇번이나 도서관이나 운동을 했는가
  • 3개월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청소기는 어느 사이트에서 얼마를 주고 구입했는지 – 새로 하나 더 구입하게 되는 경우나 추천하게 될 경우 가끔 지난번엔 얼마 주고 샀더라 되묻게 되는 경우가 있다.
  • 가입되어 있는 보험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
  • 새로 신청한 카드에 대한 혜택 정보들
  • 올해 본 영화들
  • 마지막으로 엔진 오일을 언제 교환했는지
  • 맞춤 와이셔츠 주문을 위한 세부 사이즈 정보
  • 주말 할일들
  •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한 간단한 메모
  • 간단한 그날 그날의 일기들

 

쓰다 보면 기록할 일들이 끝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억을 보조하기 위해 참고 해야 할 보조 메모 장치가 필요 한데,

아쉽게도 아직 자동으로 저장할 장치는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손으로 메모를 하거나, 스마트폰이나 PC 에 저장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손으로 메모하는 건 이제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랭클린 플래너 같은 일정 관리 수첩으로 열심히 적던 시절도 있었는데, 몇 년 지나보니, 검색하기 너무 불편하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냥 수첩은 얼마 안 있어 사용안하게 되는 재활용 쓰레기일 뿐.

무엇보다 검색이 잘 되어야 기억을 대신해 줄 수 있다.

 

기억을 대신 하는 Catch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오고 어떤 메모 앱을 사용할 지 한 동안 망설였다.

아이폰에서는 모모노트를 메인 메모 앱을 사용했었는데 아쉽게도 안드로이드에는 없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다가 안착하게 된 것이 Catch.

시간이 지나 지금에 와서 보면 모모노트보다 Catch 가 기능이 월등하고 공유 노트 등을 통해 메모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바꾸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Catch 의 기본 기능 및 장점을 적어 보면 (중요도에 상관없이)

  • 오프라인 메모 작성 기능
  • 한달 70 MB 의 비교적 넉넉한 용량
  • 공유 노트 기능
  • 새로운 활동(새 글, 댓글)에 대한 push 알림 기능
  • 훌륭한 앱 디자인
  • 비밀번호 잠금 기능
  • 태그를 이용한 분류 기능
  • 빠른 검색 기능
  • 훌륭한 웹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앱 뿐만 아니라 PC 에서도 활용 가능
  • 체크 리스트 지원으로 간단한 할일 관리, 장보기 등으로 활용 가능.

 

오프라인 메모 작성기능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될 경우 3G, WIFI 모두 안 되는 경우를 겪는다.

인터넷이 안 된다고 내 메모를 작성할 수 없거나, 조회 할 수 없다면 진정한 기록 보조도구가 될 수 없다.

에버노트 같은 경우 사실 훌륭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많이 고민했는데

느린 로딩 속도, 인터넷이 안되면 조회조차 안 되는 문제 등으로 일찌감치 포기했다.

Catch 는 기본적으로 메모를 로컬 폰에 저장하고 서버와 동기화 시키는 방식이다.

폰에서 작성하든 PC 에서 웹으로 접속해 작성하든, 작성한 내용은 모두 폰에 동기화 되어 폰에 저장된다.

인터넷이 되지 않아도 폰에서 작성한 글은 나중에 인터넷이 되면 자동으로 웹 서버와 동기화되기 때문에 연결 끊김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70MB 의 큰 용량

Catch 무료 계정의 경우 한달 70MB 가 주어진다.

에버노트의 경우 한달 40 MB 제한으로 아는데, 이에 비하면 훨씬 크다.

Catch 는 단순 텍스트 포맷만 저장가능하고 실제로 용량을 차지하는 건 사진밖에 없어서 70 MB 정도면 대부분 용량이 남아 된다.

(이번 달 약 31% 사용 중)

 

공유 노트 기능

Catch 는 "노트" 라는 대 분류를 만들고 그 안에서 원하는 내용을 기록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굳이 노트를 많이 만들지 않는 편이라 "내 아이디어" 라는 노트 하나로 모두 작성하고, 공유해야 하는 내용들은 "Our Life" 라는 별도 노트를 만들어 같이 사용 중이다.

공유노트는 말 그대로 하나의 노트를 공유해서 사용 가능하고 공유하는 사람끼리 글을 작성하고 댓글을 달아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유 노트에 글을 쓰면 자동으로 상대방 폰에 Push 알람이 전달 되어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하나의 노트는 동시에 여러 노트에 저장할 수 있는데, 내 노트에 있는 글을 공유노트에도 같이 올리고 싶을 경우 유용하다. 물론 한 곳에서 내용을 수정하면 공유노트도 같이 수정된다.

 

훌륭한 앱 디자인

 

처음 Catch 를 사용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앱 디자인이 좋아지고 기능도 훌륭해 졌다.

 

글 쓰기 버튼을 누르면 이 그림처럼 캡처 휠(Capture Wheel)이 생기는데, 각기 다른 5가지 방식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대부분 사진 노트 아니면 단순 텍스트 노트로 활용하고, 가끔씩 장보기 등으로 Check List 를 활용한다.

 

 

비밀번호 잠금 기능

 

기록해야 할 내용들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개인적인 내용들이 점점 많아지고, 남들이 볼까 신경 쓰이기도 하는데 당연하지만 Catch 에는 비밀번호로 잠그는 기능이 있다.

또한 앱을 실행 한 후 5분 동안 비활성화 되면 자동으로 다시 잠금 화면이 실행되는 이중 보안 기능도 기본 제공 된다.

 

태그를 이용한 분류 기능

 

요즘은 태그이용이 워낙 일반화 되어 있어 딱히 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

'#' 태그를 붙여 기록하는 내용의 종류를 명시적으로 구분할 수 있어 굳이 노트를 여러 개 만들 지 않고도 쉽게 분류할 수 있다

 

#finance – 주로 돈과 관련된 내용들

#shop – 이것 저것 구입한 물품들을 기록해 둘 때 사용

#운동 – 운동 관련 기록할 때 마다 붙여 놓으면 나중에 몇 번이나 운동을 갔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서관 #공부 - ^^

#car - 자동차 관련. 엔진 오일이나 정비 관련 기록들

#idea – 문득 떠오른 생각들

#book – 책에 대한 내용을 적을 때

#movie – 영화 관련 내용 기록

….

태그를 달다 보면 끝이 없다.

Catch 는 다행히 한글 태그도 잘 인식하고,

한글 태그로만 검색하기 등도 잘 지원하기 때문에 태그 활용이 편리하다.

 

빠른 검색 기능

 

서두에도 말했지만, 모든 기록은 언제든 찾아 볼 수 있도록 빠른 검색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Catch 는 앱 내 검색이나 웹에서 검색 모두 아주 잘 된다.

또한 태그 내 검색 등도 잘 지원하고 한글 지원도 잘 돼 사용에 불편이 없다.

 

 

앱 뿐만 아니라 웹 디자인도 훌륭한 Catch

 

많은 내용을 편집할 때는 아무래도 PC 에서 입력하는 편리 훨씬 좋다. 인터넷으로 방금 물건을 주문 하고, 구입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캡처한 후 Catch 웹 사이트에 들어가 기록해 두는 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아무튼, 앱이 아무리 좋아도 PC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Catch 웹 인터페이스는 앱 보다 솔직히 더 잘 만들어 져 있어 메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앱에서 지원하는 모든 기능이 웹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PC 에서도 기록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

할일 관리 앱은 별도로 사용 중이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작성해야 하는 To do List 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Catch 사이트

Catch 웹 사이트 - https://catch.com

Catch 안드로이드 앱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hreebanana.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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