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 SPH-B5050 사용기 & 사진

약 3 개월 전(2006/12월) 마음에도 없던 SPH-B5050(LGT 모델, 일명 SLIM & J) 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맘에 없었던 이유는 그 당시 삼성의 울트라 에디션 폴더(SCH-V900) 에 맘을 두고 가격이 언제나 떨어지나, KTF 모델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중이었고 더욱이 LGT로 옮길 생각이 애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우연히 들른 홈플러스 LGT 매장에서 지나가는 말로 가격을 물어 보다가 구입하게 된 SPH-B5050 의 3달 간단 사용기입니다

 

SPH-B5050 장점

지상파 DMB	요금 부담 없고 무엇보다 지상파 TV를 장소 구애 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방송수신에 문제 없고 깨끗하게 나옵니다. 특히 울트라에디션 SPH-V9050 은 안테나가 외장형으로 별도로 지참해야 하지만 SPH-B5050 은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어 DMB 신청 시 편리합니다
두께(13.5mm)	지상파 DMB를 포함하고도 경이적인 두께.. 얇아서 정말 좋습니다. 12.2mm 대의 SPH-V9050 보다는 조금 두껍지만.
확실한 모닝콜	모닝콜만큼 최강입니다. 음성으로 "일어나세요" 라는 멘트와 함께 현재시간, 몇 분 후 다시 알려준다는 음성안내를 통해 확실한 모닝콜을 제공합니다. 또한  최대 10번까지 반복되는 스누즈 기능까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분들도 SPH-B5050 의 모닝콜이면 충분할 듯
마이펫 기능	처음 핸드폰 사고 한달 정도 강아지들하고 논거 같습니다. 밥 먹이고, 놀아주고, 길들이고, 강아지들하고 놀면 처음 며칠은 심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일정시간 지나면 성장도 하고.. 잘 만들었네요 역시 삼성..~
폰트 내려 받기 기능	폰트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핸드폰 구입시 주는 포인트로 애니콜 홈피에서 바로 내려 받을 수 있고 3,000 원 정도면 다양한 폰트로 변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블루투스 기능	DMB 방송이 블루투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아직 써보지 못했습니다. --;; 외장형 메모리를 제공하지 않아 MP3 듣기로도 블루투스는 있으나 마나네요

 

 

SPH-B5050 단점

외장메모리 부재	SKT 모델(SCH-B500) 과는 달리 외장 메모리가 없습니다. MP3 기능이 들어 있지만 외장메모리가 없어 그림에 떡입니다. 실제로 음악을 넣을 수 있는 내장 메모리는 약 50MB 정도인데 10곡도 채 들어 가지지 않아서 음악 감상용으로 Merit 가 없습니다. WMA 같은 다양한 음원도 제공하지 않고 MP3 만 플레이 됩니다
DMB 방송 블루투스 제공 안됨	최대 장점인 DMB 방송을 정작 블루투스로는 들을 수 없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
단축키 통화기능	단축키를 눌러 통화를 누를때 1번을 꾹~~ 오래 누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SKY 모델등 일부 핸폰에서는 1번 누르고 바로 통화를 누르면 단축키가 1번인 사람에게 바로 통화가 되는데..(요건 단점이라기 보다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최근 전화번호로 바로 문자 보내기	최근 전화번호에 있는 사람들과 바로 문자를 보내려면 통화키 > 최근 기록 리스트에서 사람 선택 > 메뉴키 > 1. 메시지 보내기 선택 해야 합니다. 역시 SKY 같은 경우 통화키 > 최근 기록 리스트에서 버튼 하나 누르면 그 사람에게 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닐 수는 있지만 문자 보내는 과정에서 매번 여러 키를 눌러야 해서 불편하네요
통화문제	가끔 전화가 오지도 않았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부재중 통화도 아니었고 멀쩡하게 회사에 있었거나, 지하철에 있었는데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 --;; SKT 에서는 적어도 그런 일은 없었는데 LGT 의 문제인지 핸폰의 문제인지 아직 모르겠네요

 

 

SPH-B5050 사진들

SKY 의 슬림폰 IM-S110K 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DMB 방송 - 사진기술이 없어 방송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네요..

 

수년 전 삼성전자 깍두기폰 이후에 여러 번 기변을 거쳐 다시 삼성전자로 오게 되었네요
삼성전자의 기계적인 성능은 만족했었지만 사용자 UI 에 그동안 불만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 SPH-B5050을 쓰면서 그와 같은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메뉴 UI, 타사에는 제공하지 않는 독특한 기능들(마이펫, 음성모닝콜 등), 메뉴 네비게이션을 편리하게 해 주는 메뉴 헬퍼등 삼성전자가 기계의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UI 편의성에도 상당한 신경을 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쏟아지는 새로운 핸드폰의 홍수에서도 꿋꿋히 버틸 수 있을것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