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짧은 홍콩 여행에서 건진 아이 세이코 프리미어 SNP 004
돈 주고 산 비싼 시계라곤, 예전에 라스베가스 다녀오면서 큰 맘(?) 먹고 산 스와치 100 불 짜리가 다였는데, 작년부터 인터넷 서핑하다가 잠깐 본 저 시계가 맘에 들어왔다.
게다가 지난번에 시골 내려 갔더니 매제도 저 시계를 차고 있다는 ^_^;
똑 같은 시계를 사려니 좀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요것만큼 맘에 드는 시계가 없어서 이번 여행이 덥썩 하고 사고 말았다.
확실히 면세점 가격이 싸긴 싸다. 629불 짜리를 이리 저리 할인 받으니 55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이 가격에 국내에서 구입은 불가.
백화점에 가면 백만원 이상을 부른다.
인터넷 신라 면세점에서 구입한 거라 아직 시계줄 조정도 하지 않은 신품일 때 찍은 사진.
가늘고 가는 내 손목에 비하면 시계가 좀 많이 크다
점심 먹으로 들어간 식당 근처에 시계방이 있어서 긴급 시계줄 조정했더니, 4칸이나 여분이 남던.
홍콩은 시계 줄 줄여 주는 데도 30불(홍콩달러라서 한국 돈으로 약 4200원 정도)이나 받더라. 인건비가 비싸서거나, 외지인이라 그랬을 수도
시계 줄이 정리가 좀 안 됐지만, 나름 간지나 보임 ^^
마눌님에게 카메라를 넘겨서 멋지게 찍어 달라고 했더니 팔을 직각으로 찍어 주시는 센스 -_-;
저녁 호텔 방에 와 보니, 사진 찍기 좋게 스탠드가 있길래 스탠드 아래에서 몇 컷 더 찍었음.
처음에는 시계침과 용두가 골드라서 나이 들어 보일 까 걱정. 하지만, 백화점에서 구경해 보니 나이 들어 보이는 골드가 아니라서 마음 놓고 구입
여태까지 차 보지 않은 수동 시계(흔들어야만 가는)이지만, 세이코 프리미어에는 파워 세이브 & 오토 릴레이라는 독특한 기능이 들어 있다.
24시간 이상 흔들어 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멈추는데 시계가 멈춘 상태에서도 달력은 계속 간다는.
이 상태에서 시계를 살짝 한 두 번 흔들어 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현재 시각으로 멋지게 복귀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퍼펫츄얼 캘린더 기능도 있어서 2100 년까지 윤년의 2월 포함 자동으로 달력 일자를 계산해 주기 때문에 시계가 멈추더라도 일자를 매번 맞추려고 조정할 필요가 없다.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은 아래 블로그에 잘 적혀 있으니 참고 http://pustith.tistory.com/23
생각보다 좀 크고 무거워서 나 같은 허약체질에게는 좀 무리다 싶긴 한데 나름 뽀대가 나서 대 만족 중 (혼자서^^)
주위를 돌아 보면 어느새 수백~수천만 원 짜리 명품 시계를 차고 다니시는 분들도 제법 보여서, 요 정도 시계를 지름이라고 부르기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명품(?) 시계라 오래 오래 손목 위에 올려 놓고 다닐 생각 (물론 체력이 따라 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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