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막내가 시집을 간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
고새 너무 이쁜 새로운 식구가 집안에 생겼다.
작년 11월생인 울 아가는, 무심한 삼촌이 서울 산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못 가본 사이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 벌써 7kg 란다.
구정이 길어 오래 조카를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
구정에 찍은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걸 보니, 요즘 블로그 관리를 정말 안 했나 보다.
어디 이쁜 울 아가 사진 좀 보자 ^^ (아 그 전에 음악 먼저 Start 시켜 주세요~)
사실 연휴는 길었지만, 이런 저런 집안일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던 것은 2-3시간 정도.
그나마도 사진처럼 행복하게 자고 있어서 사진찍는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직 어려서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그저 첨 보는 조카를, 핏줄임을 느끼며 계속 계속 쳐다보는 수 밖에 :-)
꽉 쥔 주먹이 제법 단단해 보인다. 고새 이리 크다니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는 건, 사람 손, 특히 아가들의 작고 보드라운 솜털같은 이쁜 손.
삼촌 손에 비하니, 너무 새 하얗고 깨끗하구나. 건강하게 잘 크길. ~
짜짠~.. 자고 있는 걸 억지로 깨웠다.
눈 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은 나머지 ^^
다행히 울지도 않고, 이리 귀여운 표정들을 지어준다. 이쁘다.
아직 잠도 안 깼는데 삼촌들이 놀아 달라고 얘를 졸라댄다. 아직 멍하기만 한 우리 도원이
우리 집안에 또 다른 조카 승원이.
1년에 두 세번도 못보니,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본 횟수는 한달도 안되겠구나.
우리 승원이도 너무 멋지게 커 간다.
도원이가 제일 좋아한다는 목욕도 마쳤다. 다시 피곤해 지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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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모자도 씌워보지만, 모델도, 사진작가도 오늘 제대로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라서 좋은 사진은 못 건졌다.
태어나서 바로 보질 못하고 이렇게 늦게 찾아간 삼촌을 용서해 주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잘 커 다오.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행복을 줘서 정말 고맙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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