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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크롬 웹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효율성

by esstory 2010. 10. 12.



구글과 같은 웹 서비스를 잘 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웬만한 작업은 웹만으로도 가능해 지면서 하루 종일 윈도우를 사용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업무 중에 상당히 많은 일들이 우선적으로 웹 브라우저를 먼저 실행하고 특정 URL 을 찾아가야 하는 반복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구글 메일로 들어 간다 
  • 내일 오전 회의 일정이 생겨, 구글 캘린더에 들어가 일정을 추가한다.
  • 사내 Yammer 를 사용하기 위해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Yammer 사이트에 들어 간다 
  • 새로운 할 일을 추가하기 위해 Toodledo 사이트를 열고 할 일을 추가한다.
  • 오늘이나 이번 주 반드시 마쳐야 할 일을 찾기 위해 Toodledo 사이트를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 트위터에 새로 올라온 글이나 Mention 을 확인하기 위해 Seesmic 사이트 에 들어간다


업무상 필요에 의해 자주 찾는 사이트를 이렇게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 후 다시 한번 찾아 들어가야 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면, (그리 복잡한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시간 Loss 가 있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해당 사이트에 매번 로그인 해야 하거나, 브라우저 내 북마크 경로가 복잡한 경우는 더욱 더 시간을 많이 먹게 됩니다.

이럴 경우 간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해당 사이트를 실행할 방법은 없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처럼 바탕화면이나 작업 표시줄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해당 응용프로그램(여기서는 웹 사이트)를 실행할 방법이 없을까


위와 같은 고민을 간단하게 해결해 주는 것이 구글 크롬의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만들기” 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해당 사이트를 귀찮은 로그인 작업 필요 없이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윈도우 바탕화면, 작업 표시줄, 시작 메뉴 등에 바로 가기 기능을 만들어 줍니다.
 

위 그림은 윈도우 7 작업 표시줄에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크롬의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기능을 통해 나란히 고정 시킨 예입니다.
저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 할일 관리(GTD)를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 Toodledo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아이폰 할일 관리 앱 2Do 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사이트인데, 웹 베이스로 할일 관리를 훌륭하게 저장, 조회할 수 있고 2Do 와 같은 모바일 앱으로 쉽게 동기화 할 수 있어 완소 사이트가 됐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수십 가지 일들을 챙겨야 하고, 오늘이나 이번 주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일이 많은 저 같은 PM 에게는 할일 관리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 새로운 회의나 기념일을 추가하기 위해 역시 하루에 여러 번 구글 캘린더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면 아이폰 앱 칼렝구와 쉽게 동기화되고, 일정 개시 10분전에 메일을, 5분전엔 PUSH 를, 1분 전엔 SMS를 보내도록 할 수 있어 웬만한 회의는 잊지 않고 참석할 수 있게 되었고, 수많은 일정도 손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팀 내 그룹 채팅을 Yammer 로 하기 때문에 늘 Yammer 사이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느새 Yammer 는 팀내 필수 소통도구가 되었습니다. 사내 활성화 부분은 과제가 많지만, 일단 저희 부서라도 열심히 사용 중에 있습니다.
  • 구글 메일은 필수 앱이지요 ^_^
  • 트위터도 업무 중에는 잘 안하게 되지만, 업무 외 시간에는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가기가 필요 했습니다. 특히 트위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다가 느리고, 무거워서 도저히 용서가 안되다 보니,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게 실행 가능한 Seesmic 같은 웹 사이트를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클라이언트 개발자이지만, 잠시의 정보 조회를 위해 서버에서 열심히 내려받아아 하고, 그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서 관리해야 하고 버전 관리를 해야 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이제 정말 사양길인 거 같습니다. 제가 말 안해도 이미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얼마 전부터 크롬을 쓰면서 가장 맘에 드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기 기능입니다.
손쉽게 특정 사이트를 로그인 없이 한번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고, URL 입력기도 표시되지 않고 잡다한 설정들도 보이지 않으니 마치 클라이언트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접하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웹 기반으로 작동하니 MS 아웃룩 처럼 무겁지도 않구요 ^-^
아래 그림은 Seesmic을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동한 모습입니다. 조금 전 설명처럼 URL 이나 설정 같은 불필요한 공간 낭비 없이 깔끔하게 페이지 내용만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 설정방법은 간단합니다.
[크롬 > 설정 > 도구 >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 가기 만들기] 를 선택하기만 하면 끝 ~
 


바로가기 만들기는 3가지 옵션이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작업 표시줄에 고정” 요것만 있음 됩니다.
 


추가적으로, 윈도우 7 슈퍼바는 제가 생각하는 윈도우 7 의 최고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커진 아이콘 때문에, 공간 활용을 잘 하기 위해 항상 오른쪽에 세로 사이드바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 모니터들이 Wide Screen 을 기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로는 긴 반면, 세로는 짧은 문제가 있어, 윈도우 7 작업 표시줄을 우측에 둘  경우 세로 공간을 그만큼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하지만, 세로로 작업 표시줄을 표시할 경우 표시할 수 있는 아이콘 수가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경우는 작업 표시줄 속성창에서 “작은 아이콘 사용” 을 체크해 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콘들이 너무 작아 잘 적용이 안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익숙해 지고, 추가 가능한 바로가기 아이콘들도 늘어 작업 효율성도 늘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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