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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아이폰 할일 관리 앱 2Do

by esstory 2010. 7. 9.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해야 할일, 언제까지 마쳐야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관리하는 것도 결국 일인데요.
매일 매일 새로운 일들이 생기다 보면 본의 아니게 며칠 전에 할당 받은 일을 까맣게 잊어 버리곤 합니다.

GTD(Get Things Done), 또는 To Do List 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해야 할 일들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업무에 누실이 생기고 꼼꼼하지 않은 관리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프랭클린 플래너와 Notepad++ 조합 정도로 해야 할 일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프랭클린 플래너는 손으로 적다 보니 검색이나, 히스토리 관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프랭클린 소개 책자를 보면 검색을 위해 월간 달력을 잘 활용하라고 되어 있던데, 이건 일을 위한 또 다시 복잡한 정리 작업을 거쳐야 하는 지라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Notepad++ 는 반대로 검색은 정말 좋습니다. 하루 하루 생겨나는 일들을 그때 그때 Notepad++ 에 적다 보면 나름 History 관리도 되고, 몇 년이 지나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어 언제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알 수 있어 좋습니다. 그렇지만, 프로젝트 별로 정리해서 보기가 힘들어 제대로 된 GTD 라고 부르긴 힘들지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이폰에도 이러한 GTD 을 관리해 주는 많은 어플이 있는데 제가 선택한 앱은 2Do 라는 UI 가 멋진 아이폰 앱입니다.

2Do: A Stunning To Do List with Push and Sync

2Do 의 가장 훌륭한 기능은

  • 프로젝트 지원 기능
  • Check List 지원


2가지입니다.

 


프로젝트는 여러 Sub Task 로 이뤄진 Task의 그룹입니다.  회사에서도 큰 프로젝트를 맡으면 세부 항목들이 꽤 많이 생겨나는 법인데요 (예를 들면 설계, 구현, 테스트, 오픈 처럼)  하나의 Project 를 만들고 그 안에 여러 Sub Task 를 지정한 다음  각 Sub Task 마다 마감일이나, 알림 설정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체크리스트는 말 그대로 하나의 일을 하기 위해 마쳐야 하는 체크 사항들을 나열하는 기능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경우는 마트 갈 때 사야 할 물건들을 연속적으로 체크리스트로 만들면, 마트에서 잊어 버리는 물건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완소 기능입니다.

대표적인 위 기능이외에 기본 적인 GTD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설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 알람 기능 지원
  • 반복 기능 지원
  • 태그 지원
  • 중요도 설정 기능
  • 음성메모 추가 기능
  • 트위터, 이메일 전송 기능


그리고 화면 왼쪽에 보이는 예쁜 카테고리 탭들은 간단한 클릭 한 번으로 언제나 Show/Hide 시킬 수 있습니다. (2Do 는 여러모로 UI 가 아름답게 디자인 된 앱입니다. 삭제 시 날아가는 비행기도 신기하고, 완료할 경우 연필로 줄 긋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할일 관리는 사실 아이폰보다 PC 에서 하는 편이 한 결 편합니다. 아이폰은 거들 뿐 ^^;
그래서 동기화 기능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인데요.

 


지금 현재 2Do 는 To-Do List 웹서비스로 유명한 Toodledo 와 아웃룩과의 연동을 지원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동기화를 원하기 때문에 저는 Toodledo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Toodledo 는 무료와 유료 서비스로 구분 되는데 유료의 경우 1년에 14~29$를 지불해야 해서 부담이 되는 대신 Sub Task 와 같은 아주 중요한 몇가지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14$ 가 어찌 보면 큰 돈은 아닌데 --;;   작은 돈에 연연하는 저는 무료로 사용 중입니다 ^^
무료로 할 경우 가장 큰 불편은 역시 프로젝트나 체크리스트로 묶은 Sub Task 들이 일반 To-Do List 와 마구 섞여 보인다는 문제입니다 --;

그래서 아이폰에 만든 프로젝트와 체크리스트의 Sub Task 들은 아이폰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보이지만, Toodledo 사이트에서 보면 Sub 로 보이지 않고 일반 Task 가 동시에 보이기 때문에 Task 간 구분이 되질 않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른 동기화 서버를 발견하거나, Toodledo 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다른 To-Do 앱으로 갈아타거나 해야 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다른 아이폰 앱들도 마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좋은 해결책이 있으신 분은 연락 좀 주세요~~)

아래 그림은 Toodledo 사이트에서 새로운 Task를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사이트 자체가 영문이고, 입력 Form 도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아이폰 좁은 영역에 입력하는 것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당연히 Toodledo 에서는 Sub Task 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Task 만 입력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폰에서 프로젝트나 Check List 로 언제든 변경 가능하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To Do 관리를 위해 언제나 Toodledo 사이트로 들어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Firefox 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기능을 설치해서 편리하게 Toodledo 사이트에 Task 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불여의의 Toodledo 확장 기능

위 부가 기능을 설치하면 불여우 툴바 어느 곳에나 "Task 추가하기" 버튼을 추가할 수 있어, 브라우저만 수행하면 버튼 하번 클릭으로 Task 추가가 가능합니다.
 



Toodledo 사이트에 비해 조금 더 직관적인 UI 로 다양한 설정 값을 입력할 수 있어 Task 입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가 기능입니다.
 



이상으로 괜찮은 아이폰 할일 관리 앱 2Do 를 살펴 봤습니다.

서두에도 얘기한 것처럼 사실 할일 관리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일이 됩니다. 아이폰에 하나 하나 일정을 등록해야 하고, 변경되거나, 삭제 되거나, 조정된 일정을 따라 수정해야 하는 등 귀찮은 작업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프랭클린으로 하나, 아웃룩으로 하나 모두 마찬가지 문제이고 현실적으로 특별히 나은 방법이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단지 익숙해 진다면 Digital 로 기록된 문서들은 언젠가는 검색으로 보상해 줄 것이고, 남들과 다른 프로젝트 관리 기법으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꼼꼼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Do 는 이러한 기능을 도와 주는 작은 도구인데요
이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그 효용성이 좌우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좋은 도구나 관리 방법이 있다면 서로 공유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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