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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웹을 메모하자 - 에버노트

by esstory 2010. 5. 19.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인터넷에서 좋을 글을 발견할 때 어디다 메모를 하시나요?
해당 글이 블로그여서 RSS를 제공한다면 RSS 에 추가하고 구글 RSS 의 훌륭한 별표 기능을 이용해 북마크한 후 생각날 때 해당 글을 찾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건 Two Operation이라 조금 번잡하네요.
게다가 좋은 글을 발견한 웹 페이지가 블로그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인터넷 세상에는 너무 좋은 공짜 북마크 서비스가 많은데 제가 자주 사용하는 북마크 도구는 InstaPaper 와 에버노트(Evernote) 입니다.
InstaPaper는 오늘 주제가 아니니 넘어 가기로 하고 ^^;

간단히 말씀 드리면 에버노트는 웹 기반 메모장입니다.
웹 기반이다 보니, 당연히 접속 하는 매체가 아이폰이든, PC 이든, 노트북이든 본인 ID 만 기억하면 언제든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메모장에다 이것 저것 잡다한 정보를 마구 마구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메모 내용이 특정 PC에만 있다면 급하게 찾아서 봐야 할 때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에버노트를 사용하면 인터넷이 되기만 하면 언제든 해당 메모를 끄집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에버노트는 메이저 브라우저인 불여우, 크롬, IE 등에 웹 클리핑을 위한 부가 기능을 지원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불여우(Firefox)에 추가되는 Web Clipper 부가 기능 을 사용하면 어떤 글이든 버튼 한번 클릭만으로 해당 페이지내용 전체 또는 일부를 에버노트에 간단히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웹을 통채로 저장할 때는 InstaPaper 가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InstaPaper는 클릭한번으로 URL 을 통으로 저장해 주기 때문에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바로 저장하기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만 에버노트처럼 편집이 안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두 북마크 서비스가 장단점이 있어 저는 둘다 사용중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노트이기 때문에, 에버노트는 다양한 스마트폰에서도 접근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아이폰용 에버노트입니다. 


 
아이폰용 에버노트 UI 가 사실 맘에 안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한국 사람이 만들어 세계인이 사용하는 Awesome Note 를 써 보는 건 어떨까요.
Awesome Note는 본인이 분류한 그룹별 노트를 에버노트 폴더별로 동기화 시켜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메모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아이폰은 메인 노트 도구라기 보다 번뜩이는 생각들을 순간 순간 저장하는 용도가 적당한데 오썸노트에 저장한 기록들을 손쉽게 에버노트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브라우저가 아닌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에버노트가 제공됩니다.

윈도우용 에버노트 설치하기

에버노트를 자주 쓰시는 분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완소 어플입니다.


 
아래는 설치 후 처음 실행한 모습입니다. 아직 웹과 동기화가 되지 않아서 로컬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자동으로 동기화작업(Sync)을 통해 웹에 있는 모든 노트를 로컬로 가져옵니다.


저처럼 에버노트 서버에 몇 년 동안 저장한 노트가 있으신 분들은 처음 동기화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만 처음 한번만 이런 작업이 필요하고 이후부터는 변경된 내용을 자동으로 동기화 시켜 줍니다.


위 그림은 일부 동기화가 된 상태에서 캡쳐한 내용입니다.
웹에서 보는 에버노트와 어느정도 닮은 면도 있지만 웹보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와 한글 폰트 보기가 훨씬 편합니다.
왼쪽 트리에는 전체 노트를 폴더 별로 표시하고, 가운데 창에는 해당 폴더의 리스트를 썸네일/리스트 등의 모양으로 표시해 줍니다. 가장 우측에는 선택한 메모의 내용이 나오는 형식입니다.

이제 메모를 작성하실 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노트를 작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작성한 노트가 웹에도 저장이 되어 다른 곳에 가서도 메모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당연히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브라우저의 Web Clipper 부가 기능 확장기능을 이용한 에버노트 저장과도 연동됩니다.
 



이전에는 위와 같이 선택한 경우 에버노트 로그인 과정을 거쳐 에버노트에 저장하는 웹 창이 떴었는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웹이 아닌 PC 용 에버노트에 클립핑한 내용이 저장됩니다.


 

그 외 PC 용 에버노트의 장점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웹 접속보다 확실히 빠릅니다 - 웹 버전은 미국 서버다 보니 아무래도 저장이나 불러오기할 때 딜레이가 있어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PC 버전은 그런 부분에서 빨라져 좋습니다.
- 귀찮은 로그인을 스킵할 수 있습니다.
- 편집이 편합니다. 확실히 웹으로 편집하는 것과 PC 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편집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그림을 첨부 파일이 아닌 CTRL + C, CTRL + V 형식으로도 바로 추가할 수 있어 이미지가 들어가는 글을 편집할 때도 편리합니다.

에버노트는 한 달에 40MB 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그 이상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노트 홈페이지에 있는 아래 내용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주로 텍스트위주로 노트를 보관하고 있다면 40MB 용량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버노트 소개 동영상으로 에버노트 소개 글을 마칠까 합니다 ~ 에버노트와 함께 영원히(?) 잊어버리지 않는 노트를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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