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30분 짬을 내어 회사 근처 안양 천 뚝방길에 핀 벚꽃을 담아 봤습니다. 뚝방길까지 오가는 거리를 생각하면 거의 10분만에 후다닥 다녀온 초단위 출사였습니다만, 봄기운이 만연한 벚꽃 길을 렌즈에 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느새 목련은 이미 끝물이고,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아직 제대로 필 기미가 없던 벚꽃은 이번 주말이면 벌써 꽃잎이 질까 걱정해야 할 정도로 피었네요. 봄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짧은 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 특히 화창한 날씨에 멋진 나무가 있는 거리를 거니는 것이 참 좋네요. 점심시간이면 책상에 엎드려 조는 시간에 10분이라도 회사 근처 동네 한 바퀴 거니는 것이 낙 아닌 낙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2주 정도만 더 화창한 이런 봄날 씨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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