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1 간만에 써 보는 만년필 - 라미 사파리 만년필 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 선물로 받은 만년필을 잠깐 써 본 이후로 사실 만년필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만년필을 쓰면서 받은 느낌은 참 부드럽고 깨끗하게 종이 위를 미끄러지듯이 펜촉이 굴러가는구나 하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잉크를 매번 채워 넣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거추장스럽게 만년필을 딱히 써야 할 이유들이 줄어들었고, 자주 안쓰다보니 잉크가 굳거나, 펜촉이 망가지거나 등의 이유로 결국 안 쓰게 되더군요. 만년필이 없어도 별다른 불편이 전혀 없는 요즘이지만, 특히 손으로 쓰는 것보다 디지털로 저장하는 게 훨씬 빠르고 익숙한 편이지만, 역시 종이 위에 글자를 새겨 넣는 즐거움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즈음인가, 아시는 분의 비싼 만년필을 구경해 본 이후로는 .. 2010.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