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서늘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길가에 가로수들도 알록달록 멋진 색으로 변신했다.
가까운 가을 나들이 코스로 선택 한 곳은 창덕궁, 그리고 창덕궁 내에서도 별도로 예약을 해야만 들어 갈 수 있는 후원
하지만, 창덕궁 후원은 인터넷이나 현장 예매로만 구경이 가능. 인터넷 예매는 이미 11월까지 마감된 상태라 현장 선착순 예매만 가능하다.
자료 출처: http://www.cdg.go.kr/guide/guide_cost_03.htm
아침 일찍 출발 한다고 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9:45분.
일요일 이 시간에도 주차장이 좁은 창덕궁엔 주차할 곳이 없더라.
아는 곳이 없어서 지난 번 북촌 구경하면서 주차했던 경복궁에 차를 세웠다. 경복궁에서 창덕궁까지는 30~40분 도보 거리. (지도를 보면 창경궁 주차장이 훨씬 가까웠는데 괜한 고생을 ㅠ_ㅠ)
경복궁 담자락을 따라 창덕궁 가는 길.
길거리에 자리잡은 멋진 카페들을 이정표 삼아 상쾌한 가을 아침을 걸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가게들은 문 열기 전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맘 편히 사진찍음.
누군가 우리를 위해서 이 길을 치워주셔서 늘 깨끗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감사합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
거리 꽃 가게에 아무렇게나 놓은 꽃인데도 참 이쁘다.
담쟁이들도 색이 참 곱다. 근데 조화인지도 모르겠다.
지난 토요일 비가 와서 일요일 아침은 더욱 하늘이 맑고 공기가 좋다. 서울에 이런 맑은 날씨가 지속되다니 축복이다.
유리창에 비친 다른 가게들. ^_^
봄 개나리를 닮았지만, 설마 ^^
우여곡절 끝에 창덕궁에 도착했지만,
현장 구매 가능한 후원 관람 시간은 오후 1시 00 밖에 없더라는..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일단 요기라도 할 겸 근처 문이 열린 식당으로 들어 갔다. "화동옥" 설렁탕 집
파를 듬뿍 넣어서 소금 삼아 요기 ;-) 먹을 만 했다.
밥을 먹고도 시간이 남음.
그래서 근처 카페에 들러 차도 한 잔
북촌 카페거리만큼 이쁜 카페가 많지 않은 게 조금 아쉬웠다.
커피를 왜케 많이 주시는 지 ^____^
커피 먹다 배부름.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이제부터 드디어 창덕궁 관람 시작 ~~~!
입구 부터 수백년 조선 시대를 함께 해 온 나무들이 맞아 준다.
물론 가을이라 이쁜 색으로 변신 중.
11월 중순이면 정말 이쁘겠다.
여기서 잠깐.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재된 창덕궁 설명을 잠시 들어 보자. 자세한 설명은 창덕궁 홈페이지로~
(이미지 캡처: http://www.cdg.go.kr/info/info_about.htm)
고궁과 물과 나무의 조화가 아름다운 창덕궁
가이드가 있는 후원과 달리 아무렇게나 건물이 보이면 다가가 구경하고 사진찍고 ~
다시 한 번, 이 날 날씨 대박~!
아직 후원은 등장하지 못하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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