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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푸켓 2011

푸켓 자유 여행 2일차(2011.08.28)

by esstory 2011. 10. 4.

 

2011-08-27 ~ 2011-09-03푸켓 여행기 #2

 

 

 

 

인디고 펄 호텔 조식

인디고 펄에서 공식적인 첫날을 맞았습니다.

아침 조식을 먹으려고 TIN MINE 식당으로 향하는데 길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좀 헤맸네요

아주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운데 큰 연못이 있고, 곳곳에 공사 중인 곳이 있어 가끔 미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아가 되면 버기카나 직원을 만날 때까지 걸어야 합니다 ㅎ

 

조식은 여느 호텔과 비슷했는데 음식 종류가 그리 많지 않고, 커피 맛도 약간 싱거운.

식당이 개방되어있어 가끔 새가 식탁 위에 날아 앉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신기

 

불행하게도, 귀중한 휴가 첫날인데 비가 오네요

비가 오니 호텔 수영장도 이용할 수가 없고 다른 곳에 놀러 갈 수도 없는 상황

오늘 일정은 그냥 호텔 방에서 책 읽으며 쉬기로 했습니다.

 

인디고 펄 – PEARL BED SUITE

오전엔 호텔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오후 1시에 로비에 전화를 걸어 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제 로비에 방문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방을 바꾸고 싶다고 전했더니 오늘 12시 정도에 방을 변경해 주겠다고 했거든요

  • 소파가 먼지가 많고 거미줄도 보임 -_- - 전반적으로 이 호텔 청소 상태가 의심스러움
  • 세면대에 물이 안 빠져서 하우스 키퍼를 야간에 호출
  • 무엇보다 1층 창문 앞으로 담벼락이나 나무가 없어 PRIVCACY 가 보장 안되어서 커튼을 걷을 수가 없음

 

바뀐 호텔 방은 원래 요청한 대로 PEARL BED SUITE 인데 개인적으로 이 방이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욕조는 베란다에 위치하고 욕실과 거실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는 것도 그렇고 2층이라 창문 열어도 별 부담이 없는 등.

방은 조금 작아 진 듯 하지만 여러모로 방을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

 

 

RESTAURANT – OCTOPUS, LA MAISON and etc.

방을 바꾸고 나서 점심을 먹으로 나이양 비치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기에다가 비가 오는 나이양 비치는 정말 볼게 없네요

조그마한 인디고 펄 전용 비치에 나가 봤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OCTOPUS 라는 로컬 식당. 몇몇 블로거와 책자에도 소개된 집이라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을 듯.

음식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간단한 식사와 싱하 2병.

비바람이 몰아치지 않았다면, 식사하면서 맑은 하늘과 바다를 같이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날씨가 원망스럽네요

 

비가 약간 그쳐서 집 근처에 있는 2ND 풀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수영을 하다 보니 다시 비 -_-;

 

 

우산을 쓰고 이번에도 나이양 비치로 나가 타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한 시간에 300 바트 정도 (팁은 50바트)

 

마사지를 마치고 LA MAISON 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식당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은 듯. 하지만 비바람이 더 세지고, 식당이 너무 어두워서 분위기는 걍 그랬음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하려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더군요.

로비에 전화를 하려니 전화까지 먹통……

 

가깝지도 않은 로비까지 또 힘들게 걸어가서 정전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해당 건물에 전기가 나가 지금 수리 중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40분 동안 로비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비도 오고 정전으로 아까운 시간까지 허비하니, 이래 저래 푸켓 공식적인 첫날은 기분이 좀 우울 했습니다

 

 

사진들~

 

 

TIN MINE RESTAURANT

 

그릇이며, 수저며 모든 소품이 특이한 인디고 펄

 

 

숟가락에 공구가 -_-;; 밥 먹다가 식탁 나사 조이라고 있는걸까 ㅎ

 

 

2층 처럼 보이지만, 2층은 다른 가게들이 있고 로비와 연결되어 있음.

 

로비

 

로비 앞에 있는 조각

혹시 진짜 움직이는 건 아닌지 궁금.

 

 

로비 #1

 

 

로비 #2

 

 

로비 #3 – 파란색 소파가 인상적이다. 아래에 조명도 그렇고 여러 명이 편하게 누워 쉬어도 좋을 정도로 큰 소파

 

 

로비와 붙어 있는 TIN MINE 식당

 

 

로비 #4 – 파란 소파가 여러 개 비치 되어 있다

 

로비에서 방으로 돌아 가는 길.

오른쪽 벽 바깥으로 나이양 비치가 있다.

이 호텔에 묵으면 이 길을 어쩔 수 없이 자주 드나들어야..

 

 

나이양 비치

 

기왕 걷는 김에 나이양 비치로 나가 봤습니다. 비치 앞에 있는 썬 베드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데

암만 봐도 바다 수영하기는 글렀습니다.

 

 

PEARL BED SUITE ROOM

 

ROOM NUMBER #2124

방 교체를 요구 해서 옮겨간 새로운 방.

 

 

철제 샤워시설.

옆면에 유리로 막혀 있고 넓어서 샤워하기 괜찮았습니다.

다만 물이 잘 안 나옴

 

 

 

 

녹색 나무 느낌으로 장식된 화장실과 침실 벽면

 

 

이전 방과 전체적인 구조는 비슷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소품들이 많이 틀리다는

 

 

 

잘 정리된 소파와 과일

 

 

 

 

 

침대 머리 위에 있는 큰 선풍기.. 저거 돌아 가는 건지 궁금.

 

 

조금 불안해 보이는 매달려 있는 TV.

그리고 그 아래 선반과 냉장고들.

 

 

 

세면대와 베란다 바깥의 욕조

 

 

세면대의 저러한 장식은 한국에서 온천가면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기서 보네요.

 

 

로션 등이 담긴 용기.

디자인은 이쁘지만 열고 닫기는 여전히 불편.

 

 

휴지통에 갖힌 나사들

 

 

 

 

 

 

방과 바깥 세계의 기온 차로 렌즈에 성에가 끼어서 베란다로 처음 나왔을 때 찍은 이 사진은 흐릿하네요

어쨌든, 베란다 밖에 있는 욕조인데,

욕조 바로 앞에 커튼을 내릴 수 있긴 하지만, 수영복 입고 목욕하는 편이 나을 듯.

 

 

 

베란다 바깥에 있는 큰 소파

비 소리 들으며 여기에 앉아 책을 읽으면

한 페이지 읽고 빗소리 듣고를 반복하게 되는

 

 

아마도 용도는 모기향

 

 

베란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수풀 속으로 보이는 풀장이 아마도 2ND

낮에 잠시 비가 안 올 때 수영을 즐겼다는.

 

 

 

 

OCTOPUS RESTAURANT

 

 

 

여기는 OCTOPUS 식당

나이양 비치는 워낙 작고 식당도 몇 개 없어서 찾기는 아주 쉽다는.

 

 

 

식당 한 켠에는 예배 드리는 곳처럼 꾸며져 있음.

 

 

 

 

중요한 식당 인테리어를 맡고 있는 자동차

밥 먹다 차가 급 출발 하지는 않겠죠 ㅎㅎ

 

 

마눌님 사진에 초상권이 걸려서 자주 등장하는 내 사진 -_-;

벽면에 걸린 사진에는 태국 국왕 내외 사진.

푸켓 시내 여러 곳에서 광고 판에 자주 등장해서 금새 익숙해 지는 얼굴들

 

 

 

태국어와 영어로 된 설명서라는 이해가 안 가 그림만 보고 주문한 세가지 요리들

 

 

 

3일차 예고

블로그 업데이트가 너무 늦어서 간단하게 예고만..

3일차에도 날씨는 안 좋았고 셔틀을 타고 바통 나들이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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