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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기업 내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최상의 도구 야머(Yammer)

by esstory 2010. 10. 4.


 
야머(Yammer) 란

야머(Yammer) 소개 페이지 에 있는 야머(Yammer) 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Yammer Revolutionizes The Way You Work
Yammer's founders David Sacks and Adam Pisoni saw an opportunity to apply the social media revolution pioneered by Facebook and Twitter to the workplace. The company launched to the public in September 2008 at the TechCrunch50 Conference and won the grand prize despite strong competition from other great startups. Just two years later, Yammer is used by over 80,000 companies and organizations, including over 80% of the Fortune 500.
Yammer is headquartered in San Francisco and is well-funded by top tier investors including Charles River Ventures, Founders Fund, Emergence Capital, and SV Angel's Ron Conway and Goldcrest Investments.

간략하게 번역하면
야머의 창시자인 David Sacks 와 Adam Pisioni 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의해 주도된 소셜 미디어 혁명을 일터에 적용하는 기회를 포착하게 되었다.
이 회사는 2008년 9월 TechCrunch50 Conference 에서 데뷔했고, 이 곳에서 대단한 다른 스타트업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2년이 지나서, 야머는 8만개 이상의 회사나 조직에서 쓰이고 있으며 포츈500 개 기업의 80% 이상이 야머를 사용하고 있다.
 
야머 소개에 나온 얘기처럼, 야머는 간단히 얘기하면 트위터의 기업형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회 관계를 반영하는 트위터와는 달리 기업형 트위터 야머에는 제약이 많이 따르고, 그 활용 범위가 상당히 다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야머(Yammer) 를 알게 된 후, 저희 회사에도 적용시켜 보려고 이것 저것 노력하면서 그동안 고민해 왔던 내용들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야머(Yammer) 활용하기
 
기업에서 야머(Yammer)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야머가 유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서 직원들 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활용방안이 필요했습니다.
트위터의 창시자는, 그저 친구의 소식을 주고 받고 싶어서 트위터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지고 있듯이,  기업형 트위터 야머는 잘 활용할 경우 상당히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따라 그 사용 방법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야머의 활용 방안은   

  • 정보를 공유하기 - 트위터를 써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 많은 사람이 참가 하는 채팅창인 트위터에서는 정보의 전달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전개 됩니다. 트위터의 케빈 타우 부사장이 “트위터는 SNS 가 아니라 뉴스다” 라고 (관련 기사 클릭) 했던 것처럼 세상의 모든 소식이 트위터에 올려져 공유되듯, 야머를 잘만 활용한다면 기업 내 수 많은 정보를 보다 용이하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지식인으로 활용 - 기업 덩치가 큰 경우 건물이 틀리고, 지역이 틀리고, 국가가 틀려 누군가에 물어야 할 지를 몰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물어야 하는 질문이 있을 때 야머에 올려서 도움을 청하면, 도움을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그만큼 업무 효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기업 내 딱딱하지 않게 소통하기 -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윗사람과 아랫사람간 수직/상하 관계를 보다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서는 Following 하는 사장님에게, CEO 에게도 쉽게 말을 걸 수 있듯이, Yammer 에서도 윗분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기업 내 장애 전파 창구 - 현재 일하는 곳이 금융회사 전산실이다보니, 전산적 큰 사고가 날 경우 무엇보다 빠른 장애 전파가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잘 알지 못해 계속 전화기를 두들기 보다, 장애 상황을 기업내부에서 빠르게 공유하고 업데이트해서 고객 응대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야머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 채팅창으로 활용 -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서로 층이 다르거나 지역이 다른 사람들끼리 일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혹은 협력업체들과도 같이 일하게 되는데, 야머의 Communities 를 활용하면 프로젝트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질문과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어, 큰 프로젝트 같은 경우 그 활용도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야머의 정보 전달 능력 활용 -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있는 야머 앱을 설치하면 야머 활용도가 크게 배가 됩니다. 출근하지 않고도 회사 Yammer 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 Push 이벤트가 오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는 지 알 수 있고, 외국 출장 중에도 팀 내 일이 궁금할 때는 아이폰에서 야머 앱을 실행해서 팀원들과 쉽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야머(Yammer) 도입의 장벽은 없을까요

이상으로 야머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을 말씀드렸지만,
야머를 ‘한국’ 기업에 적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포츈 500 기업 중에 80% 나 되는 기업이 사용한다는 야머가 왜 한국 기업에는 적용하기 힘들까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장벽은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분위기 입니다.
글로 뭔가를 표시하는 데도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혹시나 윗분 들이 내가 쓴 글을 언찮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글을 쓴다면 제대로 된 소통이 될 리가 없습니다.
누군가 제기한 문제로 인해 어떤 사람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고, 인사적인 문제나, 감정적인 문제로 불거질 경우 Yammer 는 더 이상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통 도구가 기업에 쉽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누구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합리적이지 않은 일처리를 토론으로 풀어 갈 수 있는 기업문화, CEO 의 소통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장벽은 구성원들이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데 얼마나 익숙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진솔한 대화만이 소통방법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채팅처럼 보이는 야머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시간 낭비라고 볼 수도 있고, 이런 구성원들이나 생각이 많은 기업 문화라면 제대로 정착도 하기도 전에 사장될 것이 뻔합니다.
또한 글을 쓰는 사람보다,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 초창기에 한 두 사람만 참여하는 대화창이라면 역시 두 사람만의 채팅창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구에 익숙해 지려는 사람들보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조직에서는 야머든, 무엇이든 성공할 리가 없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나중에 큰 돈을 들여 IT 시스템에 투자하겠지만, 글쎄요. 제대로 정보가 쌓이고 유통될 수 있을까요.  물론 반드시 야머(Yammer) 가 최고라고 한정짓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여러 솔루션 중 가장 괜찮은 의사 소통 도구라고 생각됩니다.


야머(Yammer) 도입관련 주요 자료

국내에서 야머를 기업에 도입한 사례를 찾아 보면 아직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분이 어느 정도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저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 내부 트위터가 성공하기 위한 몇가지 조건
우리 회사의 Yammer 도입기
Yammer? 왜 도입해야 할까요?
Yammer 사내 도입기
기업트위터 야머서비스 국내 어떻게 쓰고 있나 궁금해서 정리.


완전히 새로워진 야머(Yammer)

최근에 야머(Yammer) 사이트는 상당히 많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변경사항은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Yammer 변화 과정을 지켜 보면 트위터를 기반으로 처음에는 시작했지만, 점점 기업 내 의사 소통 도구로 확실히 자기 방향을 잡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An Introduction to The New Yammer from Yammer on Vimeo.


  • Poll 기능 - 간단하게 팀원들이나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어 볼 수 있는 Poll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건 기업 내부 여러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의견 조사를 할 때 정말 편리하겠죠?



  • Event 추가 기능 - 간단하게 회의나, 약속을 추가할 수 있고, 이벤트 참가 하는 사람들이 쉽게 참석 여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 편리해진 Topic 기능 -  블로그의 태그처럼, Thread 에 자유자재로 토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태그처럼, Topic 만 골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분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새로워진 야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new.yamm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머 사용을 도와주는 야머 App 들

야머(Yammer) 를 반드시 웹에서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Desktop 에서, 다양한 OS 의 모바일 지원, 구글 RSS 리더에서 야머로 내보내기나, 트위터에서 야머로 내 보내기,
불여우나 크롬 같은 다양한 브라우저  확장에 이르기까지  어떻게든 Yammer 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들이 존재 합니다.

Yammer Application

위 야머 어플리케이션 페이지에서 다양한 야머 확장 도구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사실 야머(Yammer)가 아니어도 인트라넷이나,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위 기능 중 상당 부분은 대체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방의 경우, 검색을 할 수가 없고, 대화방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전혀 내용을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 있는 사람이 참여할 길도 없고요.

인트라넷이나 Knowledge Base, 그룹웨어 시스템 등은 정보를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정보를 가리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은 역시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방식이 탁월하거든요.
뭘 이용하던, 기업 내부에서 한 가지 방식이라도 성공하고 있다면 그 방법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야머(Yammer) 를 통해 기업 내 소통이 조금이라도 부드러워지고, 한국 내 기업 문화도 직급을 떠나, CEO 나 윗 분들과 보다 마음 편히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구글 처럼 1주일에 한번 3명의 CEO 에서 질문하고 토론하는 문화는 한국에선 요원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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