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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윈도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장터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by esstory 2009. 11. 19.


 

요즘 고생을 각오하고(?) 구입한 엑스페리아 가지고 노는 재미에 조금(????) 빠져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아니 얼마 전부터 윈도우 폰이라고 바뀌었더군요. 이름만 바뀌면 모합니까 ㅎㅎ. 아직 제대로 폰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나 갈길 이 먼 것이 현실인걸.

 

전화기 치고는 하루에 2-3번씩 껐다 켜야 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겪고 있어 가끔은 던지고 싶기도 하지만, (얼마 전에는 시험 보러 가야 하는데 엑페가 새벽 3시에 먹통이 되어 알람이 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서 하마터면 수험장에 못 갈뻔 했습니다 -.-) 그래도 Today 를 꾸미는 재미와 HTC의 멋진 TF3D, 기대를 한껏 했지만, 역시나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도 조금 나아진 WM 6.5, 그리고 6.5 를 보면서 뭔가 더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팟/아이폰이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WM 보다 낫지만 (멀티 미디어 기능과 폰, 웹 브라우징, 어플리케이션의 수, 정전식 터치, X 버튼 누르기에서 해방, 가끔 죽기도 하지만 WM 보다 훨 나은 안정성 등등), Today 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만은 WM 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Today 화면에 항상 일정과 날씨를 볼 수 있게 해 주어서 PIM 기능과 일정 관리에는 아주 약간 WM 이 낫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오늘의 주제인 Marketplace 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진욱님 롬으로 6.5 업데이를 하니 흥미로운 어플이 설치 되어 있더군요.

다름 아닌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애플의 아이팟/아이폰을 써 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잘 아는 App Store 를 본 따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시장 바구니처럼 생긴 아이콘을 실행하면 WM 어플답지 않게(정말이지 애플스럽게 ㅎㅎ) 큼지막한 텍스트로 Showcase, Most Popular, What’s New, Categories, My Application 이 보입니다.

상단에는 아마도 가장 인기있는 어플리케션들의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구요..



처음 마켓플레이스를 실행하고는 참 많이 반가웠습니다.
이제 드디어 윈도우 모바일에서도 쓸만한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여기 저기 찾아 다니거나, 카페나 자료실을 매번 힘들게 찾아 다니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준비 단계라 어플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800 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 써 보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쓸만한 어플도 거진 없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쉘 같은 핵심 유료 어플들은 아직 등록조차 안되어서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큰 시장 처럼 사람과 개발자가 모일 것 같습니다. 
그대로 WM 도 이제라도 이런 마켓이 생겼다는데 의의를 둬야겠죠.


안타깝게도 가장 인기있는 어플들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입니다. 아직 그만큼 참여할만한 개발자들이 적거나, 시간적으로 부족했다는거겠죠. 설마 개발자들이 다 애플이나 안드로이드로 가 버린건 아니겠죠??? 그럼 WM 도 안드로메다로 가는 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1주일 넘게 매일 같이 Marketplace 를 드나들지만, 새로운 어플들이 등록되는건 사나흘에 하나 될까 말까 더라구요. 어제 부터인가 드디어 기존 WM 6.0 & WM 6.1 버전에서도 마켓플레이스 어플을 내려 받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조금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해 봅니다. 

마켓플레이스의 훌륭한 기능 중 하나는 (정말 멋진 기능입니다 !!!)
롬업이나 롬 클린 등으로 완전히 롬이 초기화 되었을 때, 마켓플레이스를 설치하고 로그인 하면, 제가 설치한 어플들을 자동으로 기억하고, 재 설치를 해 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동의할 경우에 말이지만요.)
이제 롬업을 한 후 어플들을 일일이 재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서 좋고, 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와 재 설치까지도 마켓플레이스가 대신 해 주니 참 편해졌습니다.


요 그림은 제가 마켓플레이스에서 설치한 어플리케이션 정보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7개를 깔았고 1개는 삭제(쓰레기 월페이퍼 어플)했네요.
보시는 것처럼 Update 여부도 보여주고 언제든 삭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 늦었지만 시작은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

자 그럼 제가 마켓플레이스에서 설치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정말 이거 이상 설치하래도 설치할만한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제발 개발자들이 안드로메다로 안 가고 다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Ap Mobile - 뉴스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아이팟에도 있는 프로그램이구요. 아이팟이나 거의 대동소이하고 자동으로 뉴스를 가져와 로컬에 보관하고 WI-FI 연결이 없을 경우엔 보관된 내용으로 보여줍니다.  미국 뉴스를 제목이 아닌 뉴스 내용까지 보여주는 어플들이 많지 않아 이거라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WeatherBug - 역시 아이팟에도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짜 프로그램이지만 날씨 업데이트도 잘 됩니다. 다만 Wi-Fi 가 없는 경우 초기부터 데이터를 못 가져와 이전에 받은 데이터로 잘 안 보여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Home Screen Customizer - WM 6.5 의 Today 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아직은 Today 에 추가할만한 Add In 이 몇가지 없는 편이라 아쉬움이 많은데 (특히 날씨는 미국 우편번호 밖에 지원하지 않네요) 조금씩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위 프로그램으로 편집하면 WM 6.5 의 Today 에 날씨나 연락처, 검색 엔진 등이 추가되어 아래 그림처럼 보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WM 6.5 의 Today 가 디자인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되면서도 한번에 하나이상의 정보는 볼 수가 없어서 (일정과 날씨를 같이 못 보고나,  등등) 자주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Windows Live - 윈도우즈 라이브 메시져와 메일 동기화 등을 해 줍니다. 제 라이브 메일 계정은 거의 사용안하고 있어서 가끔 핫메일 받아 오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 말고는 특별히 안쓰게 되네요

 

 

 

마이크소프트 My Phone - 이 모든 소프트웨어 중 최고봉은 이 놈입니다. 핸드폰의 주소록, 사람들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사진, 음악, 문서 등을 웹 서버에 저장시키고 동기화 시켜 줍니다. 롬업 등으로 정보가 없어졌을 때 이 어플만 설치하면 간단히 서버와 동기화 시켜 줍니다. 주소록이나 메일은 이미 구글(신) 과 동기화 하고 있어서 문자나 사진, 음악등을 동기화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서버 용량이 고작 100MB 밖에 안 주어져서 그 이 상 동기화는 오류가 납니다 -.-;

 

 

이상으로 마켓플레이스를 간단하게 돌아봤습니다.
한가지 언급하지 않은 단점(?) 은 어플을 설치할 때 주메모리/보조 메모리에 설치할 지 물어 보지 않습니다. 무조건 메인 메모리에 설치하네요. 이것도 담 버전에는 고쳐 지겠죠??? 마이크로소프트님 안 그런가요?

자 이제 윈도우 모바일 핸드폰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스 내려
어서 위 주소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내려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분들이 받으면 더 빨리 어플들이 늘어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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