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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국내여행 맛집

무주 티롤 호텔 주말 여행기 - 고풍스런 호텔내부와 조식

by esstory 2009. 6. 11.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무주에 있는 호텔 티롤에 다녀왔습니다.
몇년 전에 무주 리조트에 왔을 때 너무나 멋져 보였던 호텔 티롤이어서, 언젠가 꼭 이곳에서 묵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번에 기회가 닿았네요.


호텔 티롤을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 자주 보는 침구 모습입니다.
베개가 세로로 세워진 모습이 신기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모 별거 아니더군요 ^^; 
침대 하나에 베개 4개가 있는데, 실제로 침대 가로가 제법 커서 4명이 자도 넉넉 할 듯 합니다.
사진에 보시듯이 좌우로 아기 자기한 조명이 3개나 있습니다.
방 천정에 메인이 되는 조명은 없는 대신 여기 저기 조명등을 배치하고 있네요.




바닥이 초록색 카페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바닥색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수입 원목으로 되어 있고 이런 저런 내부 인테리어에 돈 많이 들었을 듯 합니다.
호텔에 들어 서면 이상한 냄새(처음에는 방향제인줄 알았습니다)가 코를 자극하는데. 나중에 호텔 설명서를 보니, 나무에서 나는 산림욕과 같은 냄새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머리가 좀 아팠는데, 설명을 보고 나서는 몸에 좋은거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네. 좀 나아지더라구요.. 마음 먹기 따라서 ㅎㅎ



제 생각에는 조기 저 천장에 조명이 있었을거 같은데 전기가 아까워서 뗏을까요 .





갠적으로는 베개가(만?) 신기


방 어디에도 시계가 없습니다. 보통 디지털 시계라도 있는데.. 시간을 잊고 지내라는 깊은 뜻이라네요


음. TV 는 설마 했는데 요런 게 있습니다. 고장 날까봐 겁이 나서 틀어보진 못했습니다. 호텔이 오래되긴 오래 됐나 봐요.
 

갠적으로는 왜케 조명을 붙여 많이 뒀는지 잘 이해가


제가 촌스러운 건지,, 이런 풍의 호텔은 잘 안 맞습니다. 소파 색깔하며, 녹색 바닥 색상하며 --;;



욕실에는 통나무에 샤워용품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나름 좋네요


다행히 비데는 있네요. ^^; 기왕 신경쓸게 TV 좀 어케 하지.


월풀은 아니지만 나름 욕조도 있습니다. (지난번 쏠비치에서는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호텔 내부 수도꼭지는 빙글 빙글 돌리는 걸로 통일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방식인가 봐요.





요기까지 호텔 내부 사진입니다. 좀 중복된 사진이 많아 보시느라 수고했습니다.
이제 아침 드실 차례입니다.
호텔 예약할때 조식도 같이 패키지로 신청해서 아침에 부랴 부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에서는 주로 뷔폐식이 많은데 이곳 식당은 유럽식/미국식/한식 3가지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난 번에 유럽 갔을때 유럽사람들은 아침을 조금밖에 안 먹는다고 들어서 유럽식은 제끼고, 제일 양이 많이 나오는 미국식을 시켰습니다.
설마 한식 시키는 사람(해장국 나옵니다 --) 있나 했는데 있더군요.. 부럽.




뷔페가 아니라서 나름 편하네요. 종업원 분이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저희가 늦게 나와서인지 그리 손님이 없네요.










기본 아침 식사입니다. 계란요리랑, 베이컨, 감자 등이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면 너무 작아 보이나요.


빵도 같이 곁들여 나와서 먹다 보면 절대 부족하지는 않더라구요.


음. 사진을 보니 괜히 배가 고프네요






배불리 먹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식당을 나와서는 호텔 밖에 새로 생긴 찜찔방(요것도 패키지에 들어 있는거라) 에 갔더랬습니다. 찜찔방은 사진이 없어 패스 (새로 생겼는데 시설은 상당히 좋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집 사람과 둘이 세 놓은 것 처럼 놀다 왔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새장..


1층 로비로 향하는 계단인데.. 화각이 그닥 별로네요 ^^;



마지막으로 호텔 방에서 내다 본 무주 리조트 모습니다.
호텔 외부사진과, 덕유산, 그리고 맛있는 무주향 등등은 이어지는 글에서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채널 고정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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