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1 열쇠를 바꾸다. 약 2주전에 자주 가던 도서관을 다녀온 후 와이프가 가지고 있던 열쇠가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잃어버린 건지 집에서 어딘가 굴러다니는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지만, 집을 아무렇게나 들락거릴 수 있는 열쇠이다 보니 뭔가 찜찜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집 앞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그 도서관의 좌석표가 현관 앞 엘리베이터에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옆집의 학생들이 도서관에 다녀오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떨어뜨린 것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중간고사 기간도 아닐 테고, 어제 날짜로 찍혀 있는 좌석표가 마치 범인이 일부러 흔적을 떨어뜨려 놓고 간 것처럼 불안해 졌습니다. 하도 험하디 험한 세상이니 일단 열쇠를 바꿔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 2008.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