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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70

[책]코끼리에게 물을 (새러 그루언) 코끼리에게 물을 (양장) - 새러 그루언 지음, 김정아 옮김/도서출판두드림책 제목만 보고는 어른들을 위한 우화인가 보다 여기고 가볍게 책을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 제법 많은 등장 인물에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서커스, 그것도 1900년도 초반의 미국의 기차 서커스 단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자세히 기술한 책 내용이 좀 힘들었다. 이 글의 화자는 93살(본인이 90살인지 93살인지 기억을 못하는)먹은 할아버지. 기억도 조금 오락가락하고, 집사람은 이미 오래 전 죽고 본인은 요양원에 쓸쓸히 인생 마지막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나온다. 유일한 낙은 70년 전 23살 때의 운명의 코끼리 "로지" 를 만났을 때의 기억들 기억의 조각조각들이 현실을 뚫고 주인공 제이콥의 머리 위로 떠 오를 때 93살 먹은.. 2012. 7. 20.
[책]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사라의 열쇠 -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 이은선 옮김/문학동네 오랜만에 본 소설책 1942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벨로드롬 디베르 유태인 일제 검거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실제로 어린아이를 포함한 만여명의 유태인들을 프랑스 경찰이 직접 검거해서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사라라는 작은 유태인 소녀가 경찰에 끌려가기 전 본능적으로 3살짜리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 집안에 숨기고 문을 잠근 후 발생하는 슬프고 가슴 답답한 사건이 전체적인 큰 줄거리. 1942년 당시의 사라와, 2002년 5월의 주인공 마레 쥴리아의 얘기가 서로 교차 되면서 운명적으로 만나 가는 모습이 짜임새 있게 잘 엮여 진다. 소설책 말미에 옮긴 이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2012. 7. 13.
[책]빅 픽처 한 장의 그림은 참 많은 얘기를 한다. 간 만에 책 표지도 찍어 보았다. 서점에서 이 책을 짚은 것도 빅 픽처라는 제목 보다, 그림에 눈이 갔기 때문. 지금부터 적어갈 내용엔 책의 스포일러가 될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책을 정독해서 열심히 읽으실 분들은 행복한 감상을 위해 낙서 같은 이후 글들은 보시지 말기를.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밝은세상 그 유명한 스티브잡스의 명연설 중에 다음과 같은 명문이 있다. 세 번 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 받은 저는 그 이후로 지난 33년 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 2011. 6. 22.
[책]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마크 고울스톤 지음, 황혜숙 옮김/타임비즈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씩 저 자신을 불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뜨리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건넨 단어 때문에, 혹은 말투나 그 사람 자체가 싫어서, 아니면 과거의 그 사람 행동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그 사람과 주고 받는 대화가 어느새 서로에서 상처가 주는 말이 되어 버리고, 결국 나도 모르게 온 에너지를 모아서 그와 함께 시궁창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이성적인 대화가 아닌 감정의 쓰레기장이 되어 버리는 대화들. 그래서 남는 건 오랜 시간 머리 속을 멤 두는 후회뿐. 왜 별것도 아닌 일에 그리 쉽게 흥분하고, 논리적이지도 않은 대꾸를 한 건지,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경험을 하신 적 없으신가요. 이 책의.. 2010. 12. 9.
[책]Slack (톰 드마르코) Slack 슬랙 - 톰 드마르코 지음, 류한석.이병철.황재선 옮김/인사이트 책 구입일자를 보니 2010.5월이네요. 진작 책 내용에 대한 느낌을 블로그에 적는다는 게 이리 늦어졌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류한석님 블로그에서 책에 대한 추천글을 읽고 바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 저자(톰 드마르코)가 이 책을 처음 쓴 지 10년도 넘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일부 있었고 책 내용 중 상당부분이 지금 제가 속한 조직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라 글쓰기가 꺼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을 당시 아이폰이나 에버노트 등으로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메모를 남겨 두었더니, 오늘 블로그에 글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오늘 왜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났을까요 ^^).. 2010. 7. 16.
[책]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구글드 Googled -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타임비즈 개인적으로 구글이라는 회사는 참 고마운 회사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구글 메일은 용량이 7GB 가 넘습니다. 그 중 200 MB 도 못 쓰고 있네요 :-) 구글 메일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스팸없이 광활한 개인 저장소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공짜로요 ^^ 웬만한 정보는 구글 메일에 저장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에버노트 등도 애용하지만). 구글 서버에 있다 보니 검색도 잘 되고 잃어 버릴 일도 없고, 언제 어느 때고 찾아 낼 수 있으니까요. 구글 메일에는 연락처도 있습니다. 아웃룩에서 연락처를 구글로 옮기고부터는 연락처 잃어 버릴 일이 없습니다. 연락처가 서버에 항상 보관되어 있어 PC를 포맷하든 하드디스크가 날아가든 아무런.. 2010. 5. 15.
[책]More Joel on SoftWare More Joel on Software - 조엘 스폴스키 지음, 이해일 옮김/지&선(지앤선) 조엘의 글을 간만에 읽었다. 집에 있는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책이 2005년 5월경에 산 거니까, 거의 4년 만에 그의 책을 다시 사게 된 거다. 그 사이 물론 몇 권의 책이 더 나온 걸로 알지만 그닥 손이 가지 않아 사 보지 않았다. 4년 전에 나온 책은 두 번 세 번을 읽어도 늘 가슴에 와 닿는 얘기와 위트가 넘치는 얘기꾼 조엘의 말 솜씨에 홀딱 반할만한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 그의 책이라면 이제 거의 반사적으로 사게 되었지만, 이번 책은 솔직히 전편에 비해서 많이 실망이다. 우선 연식이 너무 오래 됐다. 거의 10년 전 얘기서부터 2-3년 전까지 글들을 모으다 보니, 그 사이 세.. 2009. 12. 30.
[책]C++ 템플릿 가이드 C++ 템플릿 가이드 - 니콜라이 M. 조슈티스, 데이비드 반데보드 지음, 한정애 옮김/에이콘출판 오랜만에 읽은 책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큰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인지,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예전 생활패턴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네요. 다행히 요 몇 주 주말에 도서관에서 지내다 보니 이 책도 겨우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C++ 처럼, 템플릿 역시 학교에서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습니다. 졸업할 때는 C 만 배우고 졸업했으니 ^^ 프로그램 하다 보니 STL 이 필요하게 되었고 STL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template 의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방법 정도는 익히게 되었습니다. 또 MS 의 ATL 을 활용한 COM 인터페이스 구현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ATL 소스를 깊이 있게 파고 들게 되었고, 엄.. 2009. 7. 23.
[책]Refactoring 리팩토링 Refactoring - Martin Fowler 지음, 윤성준.조재박 옮김/대청(대청미디어) 얼마 전에 조그마 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든 적이 있다. 프로그램을 목적에 맞게 적당히, 대충 만들고 잊고 지냈는데,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개발 요건이 들어와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했다. 간단한 수정이라 고민할 필요 없이 손 가는 대로 몇 줄 코딩 하다 보니, 별 것도 아닌 코드가 지저분해 지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는 하나의 경우만 염두에 두고 짠 코드여서 일관성 있게 쭉 읽혀지는 코드였는데, 새로운 경우가 생기면서 코드 중간에 if (이전경우이면)else // 새로운경우이면 과 같은 코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간단한 케이스가 하나 추가된 것일 뿐인데 코드는 급격히 가독성 떨어지고 이전보다 2배 가까이 .. 2008. 11. 17.
[책]The C++ Programming Language C++ 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C++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언어의 기본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지만, 3, 4년 이상 C++ 을 현업에서 사용해 본 개발자를 위한 제대로 된 책은 사실 드뭅니다. 오늘 소개할 The C++ Programming Language은 중급 이상 개발자가 반듯이 읽어야 할 책 중 하나입니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이 책은 C++ 에 대한 중급 이상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1,0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긴 하나 기초 문법에 대한 내용은 워낙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이 책으로 C++ 을 처음 공부하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나오는 예제에서 컴파일러의 파서를 간단하게 구현하는 등 비전공자이거나, C++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초반부터 이.. 2008. 7. 9.
책을 좋아하는 블로거라면 알라딘 TTB 2 블로그에 한번이라도 책에 리뷰를 쓰시는 분이라면 지금 바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운영 중인 TTB(Thanks To Blogger) 에 가입해 보세요. 관련글: 2007/05/23 - [블로깅] -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TTB 서비스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블로그가 올린 리뷰를 보고 독자가 그 책을 구입할 경우, 리뷰를 쓴 블로거에게 책 구입액의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로인한 수입은 생각한 만큼 또는 생각한대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작년 5월부터 이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지금까지 약 10분 정도가 제 리뷰로부터 책을 구입해 주셨네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약 1년간 10번의 클릭과 주문으로 8천원 정도 수입이 있었습니다. 하지.. 2008. 7. 4.
[책]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 차드 파울러 지음, 송우일 옮김/인사이트 몇 년 전 어느 식당에서 선배와 다툰 일이 있었다.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던 중에 누군가, 회사를 왜 다니느냐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선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고 답변했는데, 주제넘게 회사에 어떻게 좋아하는 일만 하고 다닐 수가 있느냐, 회사는 조직이니 회사에 맞추어 다녀야 한다는 얘기를 꺼낸 게 화근이었다. 본래부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면 물불 안 가리고 하는 선배였지만, 조직적인 생활에는 영 맞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내 말투에서 조직에 조금 적응하는 모습이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어감이 나도 모르게 튀었던가 보다. 그 때문인지 갑자기 흥분한 선배 덕분에 분위기가 험악해 졌다. 다행히 곁에 있던 다른 분들.. 2008. 6. 17.
[책]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 데이비드 플랫 지음, 윤성준 옮김/인사이트 개발자 간에도 늘 의견 합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프로그램 사용성입니다. 이 화면에 배치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사용자의 대부분은 이 데이터를 같이 보는 걸 좋아하지 않을 텐데 분리하면 어떨까? 프로그램 동선이 매끄럽지 못한데 이 버튼과 차트를 옆으로 옮기고 리스트를 위로 옮기면 어떨까? 탭이나 엔터 키가 눌러졌을 때 자동으로 다음 액션을 취하도록 해 줘야 하지 않을까? 설정 대화상자가 너무 복잡한데 분류 별로 구분해서 깨끗하게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 이 정보는 아주 유용하긴 한데 1024 * 768 고객에게는 화면이 너무 커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화면 해상도에 따라 필요한 사람에.. 2008. 6. 10.
[책]Code Craft 짧은 서평 Code Craft 코드 크래프트 - 피트 구들리프 지음, 김윤명 옮김/한빛미디어 책 제목은 참 멋있다. 하지만, 700 페이지나 되는 엄청난 물량공세에 비해 구태의연한 사실의 나열과 반복이 500 페이지는 되어 보인다. 책의 내용을 꿰뚫는 멋진 서평은 희한하게도 같은 책 16페이지에 있는 “Code Craft에 보내는 찬사” 에 적혀 있는 아래 글이다. 정확히 말해서 이 책은 아무 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에게 줘야 할 그런 종류의 책입니다. 진솔하고, 읽기 쉽고, 신출내기 프로그래머들이 알아야 할 주제들에 대해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입 프로그래머들에게 어울릴법한 초보적인 내용의 글이 실제로 상당히 많아서 책의 반 정도를 혹시나 하고 읽다가 집어 치울까 여러 번 고민한 책 --;; 하지만, 나름.. 2008. 3. 9.
[책]Programming Ruby(프로그래밍 루비) Programming Ruby 프로그래밍 루비 - 전2권 - 데이브 토머스 외 지음, 강문식 외 옮김/인사이트 1990년에 전산학과에 입학은 했지만, 그다지 PC와는 친하지 않아서 하릴없이 겨울 방학을 보내던 참이었는데, 서울에서 역시 전산학과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동기 놈이 디스켓 5장인가를 가지고 시골에 내려 왔습니다. 친구 덕분에 제 평생 처음으로 프로그램 언어라는 걸 배웠는데, 5.25인치 Diskette 2장만 있으면 편집에서 컴파일, 실행파일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Turbo Pascal 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파스칼은 나중에 배운 C 와는 달리 입문자가 처음 배우기에 정말 적합한 언어였습니다. 복잡한 포인터 같은 개념이 없어서 배우기 쉬웠고, Begin, End 와 같은 친숙한.. 2008. 2. 3.
[책]생각하는 프로그래밍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 존 벤틀리 지음, 윤성준 외 옮김/인사이트 1996년이라고 기억되는데요.당시 병역특례로 모 증권사의 차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었는데 아래에 있는 그림과 같은 문제 때문에 며칠을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위 그림에서처럼 여러 직선이 놓여져 있을 때 사용자가 특정 지점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클릭한 점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직선을 구하는 문제였습니다.일반적으로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 클릭된 곳이 어느 직선 위에 있는 지 또는 허공에 클릭한 것인지 구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요 문제를 해결하려면, 점과 직선들 사이의 거리를 구한다음 그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직선을 찾으면 되는, 지금 생각하면, 참 간단한 문제네요.하지만 당시에는 수학적 지식(중학교 수준 수학인데도!).. 2008. 1. 11.
[책]뉴욕의 프로그래머 뉴욕의 프로그래머 - 임백준 지음/한빛미디어 지난 2달 동안 루비 책을 들고 다니느라 힘겨워진 어깨를 조금 쉬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는 가벼운 소설책으로 한 권 골라 봤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이어서 그런지 금새 다 읽어 버렸네요. 덕분에, 루비(Programming Ruby)에 대한 서평보다, 이 책의 서평을 먼저 적게 되었습니다(2007년 한 해를 책에 대한 글로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우선 작가 임백준씨가 참 부럽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 소설을 쓸 정도로 글 재주가 좋다는 건 축복입니다. 비록 소설가다운 멋진 문체가 두드러지는 책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지망생들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한번쯤 읽고 많은 공감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증.. 2007. 12. 31.
[책] Ship it!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실용 가이드 Ship it!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실용 가이드 - 자레드 리차드슨 외 지음, 최재훈 옮김/위키북스 전반적인 리뷰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다 읽을 무렵 강컴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어디 한군데 밑줄 치지 않아야 할 곳을 찾기 힘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읽고 나서 그 뿌듯함을 계속 간직하기 위해 구입한 책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시리즈로 발간된 이 책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나아갈 보다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저자인 앤드류 헌트와 데이비드 토머스의 열렬한 팬이고 앤드류 헌트가 이 책의 추천사를 직접 써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 중 상당부분은 이미 다른 책.. 2007. 10. 22.
[책]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앤드류 헌트 외 지음, 김창준 외 옮김/인사이트 딱히 서평을 남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유명하고 좋은 책이어서 블로그에 글 쓰기가 조금 망설여 지네요 프로그램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마음 한 구석이 꽉 차 오르지 않는 사람이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책 뒷면에 보면 이미 이 책을 먼저 읽은 선배들의 감동을 알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후 읽기 시작한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줄을 쳐가며 읽다 새벽 4시가 돼서야 뿌듯한 마음으로 쓰러지듯이 잠들 수 있었다. 도대체 줄을 치지 않은 곳이 어디인가? - 오픈소스놀리지 대표 이만용 책과의 인연은 2번째입니다. 거의 다 읽어가던 책을 도서관에서 분실하고 한참 만에 이 책의 내용이 그리워 다시 구입한 책이거든요. 그만큼.. 2007. 10. 5.
[책]테스트주도개발(Test-Driven Development by Example) 테스트 주도 개발 - 켄트 벡 지음, 김창준 외 옮김/인사이트 게으름으로 인해 근 한달 만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은 39p 에 나오는 다음 내용이 다 입니다. 1. 재빨리 테스트를 하나 추가한다. 2. 모든 테스트를 실행하고 새로 추가한 것이 실패하는 지 확인한다. 3. 코드를 조금 바꾼다. 4. 모든 테스트를 실행하고 전부 성공하는 지 확인한다. 5. 리팩토링을 통해 중복을 제거한다. 이게 다라니 허무하죠? ^^; 저자는 위와 같은 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화폐 클래스 예제(전부 다 완성된 코드가 2바닥 정도 밖에 안 되는)를 가지고 약 100 페이지를 할애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양장 책이 좀 아깝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클래스도 만들어지지 않은 .. 2007.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