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사진/교토(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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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교토] 도후쿠지 (東福寺, 동복사) #1 – 츠텐교
가을에 오면 춤추는 단풍에 파묻힐 수 있다는 도후쿠지. 3번째 교토지만, 도후쿠지를 방문 한 건 이번에 처음이네요. 생각보다 다른 곳에 많이 소개가 안되어 있어서 이번에도 방문 여부를 고민하다가 여행 마지막 날에 방문했는데 이번 교토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곳이어서, 정말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도후쿠지는 부지가 무려 20만 제곱미터. 선종의 사찰 1255년에 완성 입장료를 내고 관람해야 하는 곳이 네 군데나 있음. 이 중 츠텐교와 호조정원은 꼭 봐야 함. 관람료: 츠텐교 400엔, 호조정원 400엔 방문하자 마자 헉 소리가 나는 풍경들의 연속깊은 산속을 들어 온 것도 아닌데 계곡과 푸른 숲에 순식간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밑으로는 계곡이 이어지고, 계곡이 안 보일 만큼 빼곡히 덮은 단풍 나무들, 왜 ..
2016.06.30 -
[3번째 교토]본토쵸
교토 여행 3번째에서야 교토의 쇼핑, 식도락1번지라는 본토초 거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 보통 기온부터 구경하기 때문에 기온에서 죽 올라와 시조오하시 다리로 가마강을 건너면 본토쵸로 가게 됩니다 (아래 지도 참고) 다리에서 보는 본토쵸 상가들. 강가에 줄지어 있는 오래된 상가 건물들 가격은 비싸지만 전망 좋은 가마강을 보며 식사나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거리 이제 드디어 본토쵸 거리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아직 본격적인 저녁 식사 전이라 크게 북적이진 않았네요 생각보다 많이 좁은 데 우측으로는 강으로 향하는 가게들이어서 가격대가 비싸고 좌측에는 좁은 골목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로 같았습니다. 저녁을 해결할 가게를 열심히 헤멨지만, 결국 선택장애로 못 들어 감 ㅠㅠ 교토의 스타벅스는 건물도 멋..
2016.06.29 -
[3번째 교토]난젠지 - 아름다운 수로
2015년에 이어 이번에도 방문한 난젠지2015/11/23 - [여행 & 사진/교토] - [교토 산책하기] 난젠지의 거대한 수로, 소스이바스 철학의 길 끝에 있어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문제는 철학의 길을 죽~ 걸어 오다 보면 어느새 더운 날씨에 이미 지쳐 있을 수 있다는 거 (4월 말이지만 이미 해가 뜨거운 교토)특히 난젠지를 거쳐 헤이안신궁까지 가면 정말 지친다는. (밥 때도 다가오고)눈부셨던 4월 말의 교토 건물도 건물이지만, 교토의 숲은 정말 부럽도록 푸릅니다.2번째 보니 지난번 보다 확실히 덜 신선하네요 ^^; 사람은 정말 금방 적응한다는.끝없이 이어진 교각 사이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깁니다.수로 위로 올라와 걸으면 한참 이어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끝까지 걸어 보고..
2016.06.28 -
[3번째 교토] 호센인 (오하라)
호센인은호센인은 오하라 지역에 있는 작은 사찰로 오하라 버스 터미널에서 "산젠인" 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특히 이 곳에는 수령 700년이 넘는 노송나무를 액자정원 한 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데 규모가 상당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이곳은 근처 후시미 성에서 자결한 370 명의 사무라이의 넋을 기리기 위해 피묻은 후시미 성 마루바닥을 천장에 모셔 공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800엔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대신 녹차와 떡이 주어지니 차 한잔 하면서 액자 정원의 진수를 느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오하라 가는 방법 교토역에서 출발할 경우 버스 터미널 C3 구역에서 17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20분마다 배차가 되는데, 제가 간날(2016.4.29)은 9시 5분, 25분 45분에..
2016.05.03 -
[교토 산책하기] 노노미야신사
아라시야마에서 대나무숲(치쿠린) 길을 지나가다 발견한 조그만 신사. 아주 작은 신사이지만, 일본 고전 소설 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고 인연을 맺어주는 신과 자녀를 갖게 해 준다는 신을 모시고 있어 특히 젋은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하네요. 가는길 기차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작은 신사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 꼬마 손님들이 특히 많네요. 무슨 소원을 저리 열심히 빌라나. 한글로 된 사랑 서약들도 보이네요. 모하는 지 저도 궁금. 아라시야마쪽으로 가신다면 텐류지 근처에 있으니 오가는 길에 들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2016.04.15 -
[교토 산책하기] 네네노미치
네네노미치는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요미즈자카로 이어지는 골목에 있기 때문에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부터 죽 내려오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네네(ねね)는 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의 정실 부인이었다네요. 이 곳은 네네가 여생을 마감한 고다이지 아래에 있다고 해서 붙은 네네의 길(미치)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네네노미치 중간 즈음에 이시베코지라는 좁은 골목이 있다 들었는데 길을 잘못 들었는지 아쉽게도 못 찾고 지나갔네요. 다음 번 방문 때는 꼭 찾아 보겠습니다.손님을 찾는 인력꾼들과 약하게 내리는 비를 맞고 걷는 관광객들.네네노미치 비석. 어행에는 인력거조차 좋은 풍경이 되네요.작고 이쁜 소품 가게들이 즐비.말로 표현하기 힘든 깨끗한 거리. 납득이 안 갈 정도로 청결해서 어떤 식으로 이렇게 유지하는 지..
201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