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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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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코끼리에게 물을 (새러 그루언) 코끼리에게 물을 (양장) - 새러 그루언 지음, 김정아 옮김/도서출판두드림책 제목만 보고는 어른들을 위한 우화인가 보다 여기고 가볍게 책을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 제법 많은 등장 인물에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서커스, 그것도 1900년도 초반의 미국의 기차 서커스 단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자세히 기술한 책 내용이 좀 힘들었다. 이 글의 화자는 93살(본인이 90살인지 93살인지 기억을 못하는)먹은 할아버지. 기억도 조금 오락가락하고, 집사람은 이미 오래 전 죽고 본인은 요양원에 쓸쓸히 인생 마지막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나온다. 유일한 낙은 70년 전 23살 때의 운명의 코끼리 "로지" 를 만났을 때의 기억들 기억의 조각조각들이 현실을 뚫고 주인공 제이콥의 머리 위로 떠 오를 때 93살 먹은..
[책]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사라의 열쇠 -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 이은선 옮김/문학동네 오랜만에 본 소설책 1942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벨로드롬 디베르 유태인 일제 검거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실제로 어린아이를 포함한 만여명의 유태인들을 프랑스 경찰이 직접 검거해서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사라라는 작은 유태인 소녀가 경찰에 끌려가기 전 본능적으로 3살짜리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 집안에 숨기고 문을 잠근 후 발생하는 슬프고 가슴 답답한 사건이 전체적인 큰 줄거리. 1942년 당시의 사라와, 2002년 5월의 주인공 마레 쥴리아의 얘기가 서로 교차 되면서 운명적으로 만나 가는 모습이 짜임새 있게 잘 엮여 진다. 소설책 말미에 옮긴 이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책]빅 픽처 한 장의 그림은 참 많은 얘기를 한다. 간 만에 책 표지도 찍어 보았다. 서점에서 이 책을 짚은 것도 빅 픽처라는 제목 보다, 그림에 눈이 갔기 때문. 지금부터 적어갈 내용엔 책의 스포일러가 될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책을 정독해서 열심히 읽으실 분들은 행복한 감상을 위해 낙서 같은 이후 글들은 보시지 말기를.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밝은세상 그 유명한 스티브잡스의 명연설 중에 다음과 같은 명문이 있다. 세 번 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 받은 저는 그 이후로 지난 33년 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
[책]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마크 고울스톤 지음, 황혜숙 옮김/타임비즈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씩 저 자신을 불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뜨리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건넨 단어 때문에, 혹은 말투나 그 사람 자체가 싫어서, 아니면 과거의 그 사람 행동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그 사람과 주고 받는 대화가 어느새 서로에서 상처가 주는 말이 되어 버리고, 결국 나도 모르게 온 에너지를 모아서 그와 함께 시궁창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이성적인 대화가 아닌 감정의 쓰레기장이 되어 버리는 대화들. 그래서 남는 건 오랜 시간 머리 속을 멤 두는 후회뿐. 왜 별것도 아닌 일에 그리 쉽게 흥분하고, 논리적이지도 않은 대꾸를 한 건지,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경험을 하신 적 없으신가요. 이 책의..
[책]Slack (톰 드마르코) Slack 슬랙 - 톰 드마르코 지음, 류한석.이병철.황재선 옮김/인사이트 책 구입일자를 보니 2010.5월이네요. 진작 책 내용에 대한 느낌을 블로그에 적는다는 게 이리 늦어졌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류한석님 블로그에서 책에 대한 추천글을 읽고 바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 저자(톰 드마르코)가 이 책을 처음 쓴 지 10년도 넘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일부 있었고 책 내용 중 상당부분이 지금 제가 속한 조직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라 글쓰기가 꺼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을 당시 아이폰이나 에버노트 등으로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메모를 남겨 두었더니, 오늘 블로그에 글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오늘 왜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났을까요 ^^)..
[책]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구글드 Googled -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타임비즈 개인적으로 구글이라는 회사는 참 고마운 회사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구글 메일은 용량이 7GB 가 넘습니다. 그 중 200 MB 도 못 쓰고 있네요 :-) 구글 메일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스팸없이 광활한 개인 저장소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공짜로요 ^^ 웬만한 정보는 구글 메일에 저장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에버노트 등도 애용하지만). 구글 서버에 있다 보니 검색도 잘 되고 잃어 버릴 일도 없고, 언제 어느 때고 찾아 낼 수 있으니까요. 구글 메일에는 연락처도 있습니다. 아웃룩에서 연락처를 구글로 옮기고부터는 연락처 잃어 버릴 일이 없습니다. 연락처가 서버에 항상 보관되어 있어 PC를 포맷하든 하드디스크가 날아가든 아무런..
[책]More Joel on SoftWare More Joel on Software - 조엘 스폴스키 지음, 이해일 옮김/지&선(지앤선) 조엘의 글을 간만에 읽었다. 집에 있는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책이 2005년 5월경에 산 거니까, 거의 4년 만에 그의 책을 다시 사게 된 거다. 그 사이 물론 몇 권의 책이 더 나온 걸로 알지만 그닥 손이 가지 않아 사 보지 않았다. 4년 전에 나온 책은 두 번 세 번을 읽어도 늘 가슴에 와 닿는 얘기와 위트가 넘치는 얘기꾼 조엘의 말 솜씨에 홀딱 반할만한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 그의 책이라면 이제 거의 반사적으로 사게 되었지만, 이번 책은 솔직히 전편에 비해서 많이 실망이다. 우선 연식이 너무 오래 됐다. 거의 10년 전 얘기서부터 2-3년 전까지 글들을 모으다 보니, 그 사이 세..
[책]C++ 템플릿 가이드 C++ 템플릿 가이드 - 니콜라이 M. 조슈티스, 데이비드 반데보드 지음, 한정애 옮김/에이콘출판 오랜만에 읽은 책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큰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인지,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예전 생활패턴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네요. 다행히 요 몇 주 주말에 도서관에서 지내다 보니 이 책도 겨우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C++ 처럼, 템플릿 역시 학교에서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습니다. 졸업할 때는 C 만 배우고 졸업했으니 ^^ 프로그램 하다 보니 STL 이 필요하게 되었고 STL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template 의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방법 정도는 익히게 되었습니다. 또 MS 의 ATL 을 활용한 COM 인터페이스 구현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ATL 소스를 깊이 있게 파고 들게 되었고,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