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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교토

[3번째 교토] 호센인 (오하라)

by esstory 2016. 5. 3.

호센인

호센인은 오하라 지역에 있는 작은 사찰로 오하라 버스 터미널에서 "산젠인" 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수령 700년이 넘는 노송나무를 액자정원 한 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데 규모가 상당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이곳은 근처 후시미 성에서 자결한 370 명의 사무라이의 넋을 기리기 위해 피묻은 후시미 성 마루바닥을 천장에 모셔 공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800엔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대신 녹차와 떡이 주어지니 차 한잔 하면서 액자 정원의 진수를 느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오하라 가는 방법

교토역에서 출발할 경우 버스 터미널 C3 구역에서 17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20분마다 배차가 되는데, 제가 간날(2016.4.29)은 9시 5분, 25분 45분에 차가 있었습니다

교토역에서 오하라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 되고, 요금은 550엔인데, 교토 1일 패스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미리 요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코카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

 

사진으로 담은 호센인

산젠인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호센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대가 높은 곳인데도 수로가 잘 가꿔져 있는 곳.

호센인 입구
교토에서 멀리 찾아 온 발걸음에 비하면 작은 사찰이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을 간직하고 있어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800엔.





방들과 복도, 창 밖을 통해 보이는 정원이 조화롭습니다.

쇼레인, 산젠인, 에이칸도 등 많은 액자정원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호센인의 정원




일본에서는 물방울로 거문고 소리를 내는 장치를 "스이킨쿠쓰" 라고 한다는데요 
귀로도 즐겁고 눈도 즐겁네요.



드디어 만나는 700년 된 노송나무.

정원 한 가운데서 이런 큰 나무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입장권에 포함된 녹차 교환권





말이 필요 없는 장관에 그저 멍하니 마음을 가라 앉히고 바라만 보게 되는 곳













이 곳 호센인은, 교토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떨어진 외진 곳이지만 오하라의 보석 산젠인과 호센인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입니다. 

저도 교토 3번째 방문하고서야 왔네요. 이제라도 찾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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